7년의 노력 끝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원시가 100만 인구 특례시로 지정됐다. 오는 2022년부터 수원특례시로서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등 수원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 될 전망이다. 특례시 지정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한 수원시의 7년 여정이 있기에 수원특례시로서 행보가 기대된다. ◇ 특례시, 수원시민이 받던 차별 해소 수원시 인구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긴 이후 줄곧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23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광역시가 된 울산시의 116만 명보다 더 많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 수원시의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350명인 반면 울산광역시는 210명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시는 4구 1군 56 읍·면·동이 있지만 수원시는 4구 44동뿐으로, 수원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이 더 멀거나 민원인들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원시는 규모에 비해 작은 조직이 운영됐다. ‘인구 50만 이상’이라는 지방자치법의 대도시 기준에 묶였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이 받던 차별은 복지서비스에서도 발생했다.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도시로 구분해 산정되는 재산 한도액이 서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위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가 경기신문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14일 본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탄원서를 공개하자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신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증했다. 조 작가가 11월12일 자로 작성한 탄원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 임정엽 부장판사에게 보내는 인사말로 시작된다. 탄원서에서 조 작가는 “여러 번 숙고하다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정경심 교수의 사건 때문”이라며 “저와 같은 순수한 문학가로서 그동안 당해온 고통이 너무나 가혹하고, 훼손된 명예가 너무나 애석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미권으로 유학을 가면 60~70%가 박사 과정을 포기한다. 더구나 영문학 전공은 더욱 어려워 90%가 포기하거나 전공을 바꾼다”며 “그럼에도 정경심 교수가 영국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그가 순수한 열정을 치열하게 바쳐 학문 연구를 한 문학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작가는 “정 교수가 지난 한 해 동안 영육의 고통을 당한 것만이 아니다. 오해의 험담과 곡해의 악담 속에서 ‘사회적 형벌’까지 당해야 했다”라며 “부군인 조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이 시작한 지 14일이 지났지만 모금액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지난 10일까지 22억6000만 원을 모금했지만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8.3도에 머물렀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사랑의열매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행사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액은 271억8000만 원으로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모금이 진행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40억 4000만 원의 절반을 조금 넘어선 수준으로, 전국 18개 사랑의열매 지역본부 중 15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연말연시 모금행사인 '희망 2021 나눔캠페인' 기간을 열흘가량 단축하고, 모금목표액을 작년의 84% 수준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이미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 지원 사업으로 이미 기부 예산을 소진했고, 개인 및 자영업자들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기부의 손길이 얼어붙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면 모금도 어렵고, 각종 모금 행사도 진행할 수 없게 돼 모금 활동도 쉽지 않다. 희망 2021 나눔캠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 수준으로 증가하며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제48회 최고위원회에서 염태영 최고위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자 대비 확진자 발생비율인 양성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대책마련 촉구에 나섰다. 염 최고위원은 “수도권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는 확진자가 580명에 이른다”며 “악화일로에 있는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짧고 굵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침을 결단해야 한다”고 타이밍을 강조했다. 이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682명으로 누적 4만3484명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만 48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수도권 내 감염세를 타개하기 위한 조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영업정지와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큰 고통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며 “정기국회에서 마련한 지원 예산 외에, 추가적으로 더 확대할 것을 적극 검토 바란다”고 했다. 이어 염 최고위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언급하며 지방 소멸 위기를 꼬집었다. 그는 “우리나라 소멸 위험 지역이 2013년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사업단)이 14일 지역 내 한의원 13곳과 ‘생명사랑 의료기관 협약’을 맺고 자살예방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사업단은 이날 팔달구 한음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과 해든한의원, 권선구 휴한의원 등 3곳을 방문해 협약을 맺고, ‘생명사랑 의료기관’ 현판을 전달했다. 또 팔달구 중화한의원, 장안구 거북이한의원, 영통구 삼인당한의원 등 10곳과는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단과 한의원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 활동을 펼치는 ‘생명사랑 의료기관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치료를 위한 연계 ▲지역사회 정신건강문화 확산 사업 지원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상호 교류 등이다. ‘생명사랑 한의원’은 한의사가 자살 위험을 겪고 있는 내원 환자를 발견하면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해 상담·전문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생명사랑 한의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은 수원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위해 작성한 탄원서가 공개됐다. 조 작가는 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14일 본지가 입수한 탄원서에 따르면 조 작가는 “여러 번 숙고하다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정경심 교수의 사건 때문”이라며 “저와 같은 순수한 문학가로서 그동안 당해온 고통이 너무나 가혹하고, 훼손된 명예가 너무나 애석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미권으로 유학을 가면 60~70%가 박사 과정을 포기한다. 더구나 영문학 전공은 더욱 어려워 90%가 포기하거나 전공을 바꾼다”며 “그럼에도 정경심 교수가 영국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그가 순수한 열정을 치열하게 바쳐 학문 연구를 한 문학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영육의 고통을 당한 것만이 아니다. 오해의 험담과 곡해의 악담 속에서 ‘사회적 형벌’까지 당해야 했다"라며 "부군인 조 교수와 아들과 딸까지 많은 언론들의 지나친 취재와 악의적 보도, 그리고 전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 수사로 온 집안이 망가지는 멸문지화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경심 교수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는 조 작가는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31명 발생했다. 지역 감염이 빠르게 번져 겨울철 대규모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지역 발생 328명, 해외 유입 3명 등 모두 33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9737명을 기록했다. 전날 272명이던 도내 최다 기록도 하루 만에 경신됐다. 이달 들어 7일까지 100명 대를 이어오던 도내 확진자 수도 8~11일 200명 대로 오른 지 3일 만에 300명 대로 뛰어올랐다. 전국은 역대 가장 많은 10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보다 80명 늘었다. 지난 11일 689명 확진 이후 12일 950명으로 감염폭이 크게 늘어 이날 1000명까지 확산됐다. 경기도는 기도원과 요양병원, 보험사, 학교 등지에서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포천 기도원에서 생활하던 41명 중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오랜시간 합숙하며 식사도 함께 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음성, 3명은 재검사를 받고 있다. 포천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이날 성남
‘공수처법 개정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들을 위한 법률안이 줄줄이 통과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제47차 회의에서 염태영 최고위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오랫당안 기다려왔던 입법들이 이루어지게 되어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률안으로는 ‘공수처법 개정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정치자금법’ 등이다. 염 최고위원은 “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본격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어 주민 주권과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확대했고, 경찰공무원법 전부 개정을 통해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자치경찰제도 발을 뗏다”고 전했다. 염 최고위원은 이밖에도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해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풀뿌리정치 참여 문턱을 낮추며 지방자치사에 획을 긋는 법안이라는 평가를 더했다. 끝으로 염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을 통해 일년내내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법안심사 소위원회도 현행 매월 2회 이상에서 3회 이상 개회로 횟구를 늘려 법안의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다”며 “국회가 민생회복을 위한
수원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10일 대전 전통 나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지난 2018년 한차례 수상에 이어 또 다시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야행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등 5개 분야의 25개 사업을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문화재 야행 분야에서는 올해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36개 도시 중 수원시, 순천시, 광주광역시 동구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2017년 처음 개최도시로 선정돼 4년 연속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문화재 야행’을 개최했고, 2021년 공모 사업에도 선정됐다.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던 수원 문화재 야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돼 10월에 ‘가을 야행’으로 개최해 행사 구간 진입로에 방역안내소 15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미디어아트(매체 예술)·영상·조명 중심의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수원시의회가 지난 9일 제21대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자 환영의 입장과 함께 변화의 첫 걸음에 함께 나서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수원시의회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행안부에서 지난 6월 21대 국회에 다시 제출, 지난 3일 행안위를 통과한 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인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규모에 맞는 행정·재정적 권한 및 지위를 강조했던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명칭 부여가 가능해졌다. 수원시 뿐만 아니라 고양, 용인, 창원시도 특례시에 해당해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지위와 함께 행정과 재정적인 권한이 넓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겨있어 지방의회의 독립성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사무처 직원 인사권한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된다. 또 지방의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찬 정책지원 전문인력도 둘 수 있다. 의원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충원하도록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