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2022년 문을 여는 팔달경찰서 공공용지 1672㎡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토지 소유권을 시로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에 맞춰 이 공공용지에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팔달경찰서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팔달구 지동 237-24번지 일대 1만5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내년 6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 경찰서 착공 전까지 55억 원을 들여 매입한 이 공공용지 내 건물을 모두 철거한 뒤 시민을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서 신축 부지 보상도 83% 완료됐다. 나머지 토지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 재결을 거쳐 내년 2월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수원팔달경찰서는 팔달구 지동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경찰서 신설을 건의하면서 설립이 추진돼 왔다. 오원춘 사건은 오원춘이 2012년 4월 1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씨를 집안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다. 수원지역 네 번째 경찰서가 될 수원팔달경찰서는 팔달구 10개 동(인
정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무단으로 이탈한 사람에 대한 조치 기준을 마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으로 이탈한 자가 격리자를 원칙적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전허가를 받은 사람은 무단이탈로 간주하지 않는다. 사전허가는 진단검사, 병원 치료, 시험응시, 장례식 참석,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일시 격리 해제, 중도 출국 등의 사례를 포함한다. 재난이나 응급의료 상황 등 긴급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는 계도 조치한다. 치매·정신질환 환자, 유소년이나 해제 시간을 착각하는 등 고의성이 없는 경우에는 처음에만 계도한다. 계도 중에도 자가 격리자는 원칙적으로 안심밴드를 착용하거나 시설로부터 격리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거부하는 자가 격리자는 고발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사례와 법원 판례 등에 기반해 이 같은 무단이탈자 조치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기준 자가 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2천155명이다. 이중 해외 입국 자가 격리자는 2만2천178명, 국내 자가 격리자는 9천977명이다. 각 지자체는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66곳
6일 오후 1시 38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원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학생 572명과 직원 69명 등 총 641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매원고 쓰레기분리수거장 19.8㎡가 소실되고 식당 외벽에 그을음이 생기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불은 매원고 식당 옆 쓰레기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6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배우자 없이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족 중 유독 '부자(父子) 가족'을 위한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부자 가족복지시설'이 전국 3곳에 불과하다고 5일 밝혔다. 한부모가족의 '모자 가족복지시설'이 전국 46곳인 것과 비교해 시설 개수로 약 15배의 차이가 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 가정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하는 복지시설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부모가구는 152만9151가구로 이 중 18세 이하 자녀를 둔 모자 가구는 20만 1821가구, 부자 가구는 7만 8939가구로 약 2.5배가량 차이가 난다. 모자 가구가 부자 가구보다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복지시설의 숫자만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이 밖에도 기타가구원과 함께 생활하는 모자 가구는 5만 563가구, 부자 가구는 4만 8291가구가 있다. 부자 가족복지시설은 인천 1곳, 서울 2곳으로 전국 3곳 모두 수도권에 모여 있어 전국의 부자 가족이 시설 입소를 위해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길게는 몇 개월에서 3년까지 살 수 있는 부자 가족복지시설은 1년씩 두
수원시가 올해 개발 사업으로 지가가 상승한 영통아이파크캐슬1·2단지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토지 18건에 대해 모두 94억 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 개발로 인한 지가 상승으로 발생하는 개발 이익에 세금을 부과해 지가 상승분의 일정액을 환수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촉진하는 제도다. 개발이익은 개발사업이 완료된 토지 가격에서 개발사업 전 지가(땅값)와 개발 비용, 사업 기간 정상지가 상승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했다. 시에서 부과하는 대상이 되는 개발사업 규모는 도시지역 중 인허가 토지 면적이 990㎡ 이상인 경우이다. 부담금은 일반적으로 개발이익의 25% 수준이다.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사업은 인허가 준공일로부터 40일 이내에 개발비용 산출명세서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발부담금은 ▲각종 인허가 및 준공자료 수집 ▲부과 대상 사업 고지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조사 ▲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종료시점 지가 심의 ▲부과 예정 통지 ▲부과 통지 순의 절차로 부과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 구매탄시장이 청년 셰프가 꿈을 키울 수 있는 한국형 먹거리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구매탄시장이 ‘2021년 경기도 특성화시장 공모사업’ 중 우수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 먹거리 시장으로 특화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도비와 시비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통구에 하나 뿐인 전통시장 ‘구매탄시장’은 지난해 기준 117개 점포가 운영되며 하루 420명이 방문하는 지역 밀착형 생활권 중심 상권이다. 특히 주변에 아주대학교와 공동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경 1㎞ 안에 5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구매탄시장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먹거리 공급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셰프를 육성해 한구경 먹거리 시장으로 지역 중심 대표 브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진 시장과 점포를 벤치마킹하고 점포별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먹거리와 식재료 중심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한다. 또 인근에 대학교가 있어 청년들의 유입이 쉬운 점을 활용, 청년 셰프를 선발해 육성하면서 우수 자원을 확보하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구상하고 있다. 조명과 바닥, 출입구 등 시설을 정비하고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인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이유로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결과에 따라 자율격리를 해제하고 5일부터 정상 근무와 외부 활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 오전 발송한 ‘10·26.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를 받고 취한 조치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에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1문1답’을 진행하다가 도의회에 양해를 구하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가 지역화폐 ‘수원페이’ 활성화를 위해 시 대표 캐릭터 ‘수원이’ 모형(피규어)을 수원페이 가맹점 2500곳에 증정한다고 4일 밝혔다. ‘수원이 피규어 증정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 수원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로 5㎝, 세로 7㎝ 크기로 제작된 ‘수원이 피규어’는 위쪽에 ‘수원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매장 계산대 등에 설치해 수원페이 가맹점임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선착순 2500개 가맹점에 ‘수원이 피규어’를 증정하도록 하고, 이달 말부터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증정 신청은 수원페이 가맹점주 또는 해당 가맹점을 추천하는 시민이 ‘수원이’ 유튜브 채널(검색창에서 ‘수원이’ 검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원페이 가맹점 수원이 피규어 신청하세요!’ 영상과 연결된 신청페이지(http://naver.me/GZMVgfCn)에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해당 영상에는 ‘수원이’가 손님을 부르는 피규어로 변신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는 수원페이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수원이 피규어가 수원페이를 널리 알리고 정착하는데 긍정적인 ‘나비효과
'띠딕.' “날씨가 추워져서 체온이 낮게 나오네요. 잠시 후 다시 잴게요. 옆에서 기다리세요.” 수원에 사는 A(28·영통동) 씨는 지난 2일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으려다 체온을 세 차례나 다시 쟀다. 추워진 날씨 탓에 몸이 차가워져 체온이 연속 31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손목의 체온을 재 35.8도가 나와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성남에 거주중인 B(57·성남동) 씨는 일요일 성당에서 신자들을 맞이하며 체온을 재다 체온계가 오류가 나는 상황을 겪었다. 낮아진 온도 탓에 계속 바깥에 있던 체온계가 말썽을 피운 것이다. 새로운 체온계를 가져와 다시 쟀지만 연신 신자들의 체온이 32도와 33도를 기록해 한사람에 2분, 3분씩 시간이 늦춰지며 진땀을 닦았다. B 씨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체온을 재려고 하는데 체온이 너무 낮게 나와 큰일이다"라면서 "추운 날씨에 낮은 체온이 나와 사람들이 몰린 공간에 누군가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겨울이 다가왔다. 대부분의 식당·카페·공공기관·학교 등에서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재고 고열 여부를 기준으로 출입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
3일 오전 12시 51분 파주시 한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 6동 등이 불에 타 약 1억9768만6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99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화재현장에 도착한 지 2시간 33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구공장 인근에서 배달을 준비하던 가게 직원이 불꽃과 연기가 솟구쳐 119에 신고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