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영흥면 영흥초등학교 선재분교에서 5~6학년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선거교실을 운영했다. 꿈나무 선거교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유권자인 초등학생들에게 선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중요성을 어린시절부터 심어주고자 추진하는 장기사업으로 그동안 옹진군 관내 학교의 경우 섬지역인 관계로 시행이 늦어졌다. 이번 선거교실에서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선거원칙을 학생들과 함께 알아보고 모의투표도를 실시했다.
"공항 화장실에 가방을 놓고 급히 가는 사람을 보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6일 국가정보원이 테러방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주요 철도역사 등에 < 테러범 식별요령 > 책자를 대량배포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다음은 행동과 외관상으로 나타나는 테러범의 식별요령. 행동면에서는 ▲공항과 항만ㆍ호텔ㆍ철도역사ㆍ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휴게실 등에 가방이나 봉지를 방치하고 현장을 급히 떠나거나 ▲이같은 시설 부근에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방치하고 급히 떠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상 특징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지나치게 배가 나왔거나 계절에 맞지않게 두껍고 긴 상의를 입었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요주의' 대상이다. 폭탄테러범의 경우 주로 복대 형식으로 다량의 폭탄을 상의 안에 착용하기 때문이다. 공항과 항만 등에 근무하는 출입국관리 직원이나 여행객들은 ▲신규ㆍ임시 발급ㆍ재발급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 ▲다른 여행객에 접근해 가방ㆍ서류(봉투) 등을 건네는 사람을 요주의해야 한다. 신규 여권은 정상적으로 수차례 검색을 거친 여권에 비해 문제가 많을 가능성이 있고, 임시여권은 상대적으로 위조가 용이하다. 또 테러범은 테러 물품을 일반
국제적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목표로 지목해 주요 국가시설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경찰이 테러 용의자에 대한 첩보활동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내에 `입국심사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4일 인천공항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월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범죄 우려가 있는 입국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동향 파악을 위해 CIQ지역에 입국심사대와 유사한 형태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측은 `그 문제는 차후에 다시 검토하자'는 답변을 보냈고, 경찰은 `다시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공사에 재차 전달했다.
옹진군은 4일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우럭 치어를 방류했다. 자월면 승봉도 근해에서 실시된 이번 방류행사는 경기도 화성시 신화성수산에서 채란 성육한 전장 10㎝의 치어 33만 8천여만미를 관계 공무원및 어민들의 참여하에 실시됐다. 이날 치어 방류는 군 관내 해역이 해양오염, 바다생태계 변화 등으로 어족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인위적으로 어족 자원을 조성, 어장정화와 함께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군 관계자는 "바다정화는 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는 물론 치어들를 무분별 남획하는 사례가 없도록 어업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추석명절 전후로 이완된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소형기선 저인망 등 불법어로행위 및 수산물 불법유통 사범 등에 대해 중점단속에 들어간다. 21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관할해역 및 육상에서 불법어로행위 및 수산물 불법유통 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소형기선 저인망 등 고질적, 상습적 불법조업행위를 비롯 해상 강·절도 등 민생침해사범, 수산물불법유통사범, 불법 모래채취행위, 해상교통저해 사범 및 기초 질서 위반사범 등이다.
해양경찰청은 가을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월 한달간 불법 낚시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10월 한달간 불법 낚시어선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은 특히 낚시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대상은 ▲낚시객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는 승선정원초과 행위 ▲인명 안전장비 비미치 ▲음주운항 행위 등이며 ▲미신고영업 행위 ▲미신고출항 행위 등이며 경미한 사안은 계도위주의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해경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정원초과 48건, 미신고영업행위 46건, 인명구조장비 미비치 92건 등 380건의 낚시어선 위법행위를 적발 조치했다.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지난 17일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처음으로 채화·봉송 됐다.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는 통일의 불(三山)과 생명의 물(三海)의 의미로 삼산은 마니산, 한라산, 금강산을 삼해는 독도, 백령도, 마라도로 역대 전국체전 처음으로 6개지역에서 채화를 하게 됨에 따라 서해의 최북단 백령도에서 최초로 성화를 채화케 됐다. 이날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령도 두무진 선대암에서 채화된 성화는 채화 주자를 거쳐 두무진 물량장에서 백령면장 및 시·군 의원, 유관기관장 등이 봉송, 마지막으로 조건호 군수가 충청북도 성화 채화 단장인 충청북도 부교육감에게 인계했다. 조 군수는 "백령도에서 채화된 성화로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성화 봉송은 두무진 물량장에서 용기포 선착장까지 차량 및 주자봉송으로 이어졌으며 인천까지는 여객선편으로 이송됐다. 군인,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한 주자봉송 구간인 진촌시장 및 용기포 선착장에서는 성화봉송이 이어지자 상가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이 나와 성원했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 발길도 되돌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감칠맛이 제 맛인 전어. 비늘이 다른 어종에 비해 약하고 종묘 생산이 까다로워 양식을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양식 전어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 최초로 전어 양식에 성공, 양식 전어를 본격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될 전어는 지난 6월부터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양식장에서 자란 것으로 길이가 15∼22cm에 달해 자연산 3∼4년생과 비교할 때 손색이 없으며 육질과 맛 역시 자연산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인천해양청의 설명이다. 인천해양청은 남해에서 잡은 숫전어의 정액을 암놈에 수정시켜 종묘 생산에 성공한 뒤 수면에 둑을 쌓아서 만든 축제(築堤)식 양식장에 전어 종묘를 넣어 기르는 방식으로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양식 전어의 맛을 홍보하고 양식어민들의 판로개척을 돕는 차원에서 16일부터 강화군 초지대교 인근 초지양식장에 전어직판장을 개설, 저렴한 가격으로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다양한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해양청 어촌지도사 김대성씨는 "매년 반복되는 바이러스 발병으로 대량 폐사되는 양식
두달동안의 중국 금어기간이 15일 해제되면서 최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15일 NLL을 침범,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영해 침범)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쌍끌이 저인망 35t급 요동어 등 2척은 14일 오후 9시45분께 NLL을 침범해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6.6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이들 어선에는 모두 2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오징어가 든 10상자가 발견됐다. 인천해경은 또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께 같은 해상에서 NLL을 침범, 꽁치와 오징어를 잡던 29t급 요장어 등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는 등 올해만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 73척을 나포, 중국인 선원 112명을 구속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족 자원 확보를 위한 중국의 금어 기간이 해제됨에 따라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 특공대원 30명을 대청도와 연평도에 2~3개조로 나눠 전진배치하는 등 가용 경비병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입국이 거부된 다수의 외국인들이 인천공항에서 집단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여권이 없어 넉달째 공항안에서 장기 체류중인 외국인도 있다. 이는 최근 개봉된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고국에 쿠데타가 일어나 여권효력이 정지되면서 입국이 거부돼 뉴욕 JFK공항에 장기체류하게 된 남자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 출신의 남자 A씨는 지난 5월1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입국이 거부돼 국내로 송환됐다. A씨는 한국을 출발, 스위스에 도착해 여권을 찢고 망명을 요청했으나, 스위스 정부가 심사 끝에 "망명을 시도할 난민으로 볼 수 없다"며 우리나라로 추방한 것. 결국 A씨는 이전 경유지인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여권이 없어서 국내에서도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무국적자'로 판명, 입국이 거부됐다. 출입국사무소측은 A씨를 입국 터미널내 모처의 `출국 대기실'(Detention Room)에 머물게 했다. 그러는 와중에 시간이 흘러 이달 13일까지 120일이 흐른 것. 현재 출국 대기실에는 A씨를 비롯, 범죄전력 등 명백한 거부사유로 입국이 불허된 다수의 외국인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