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국회의원이 "화천대유가 박근혜 정부의 또다른 화수분이었던 것인가, 도대체 화천대유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국민들의 의문은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보도된 화천대유 관련자 명단을 보면, 윤석열 당시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임명했던 박영수 특검, 최순실의 변호인이었던 이경재 변호사,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상당수가 현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곽상도 의원 아들 말대로 50억 퇴직금 받는 사람이 ‘오징어게임’ 의 말이라면, 코로나 재난 속에서 정말 삶의 벼랑 끝에 선 우리 서민들은 그냥 오징어라는 말인가"라며 "돈도 실력이라던 최순실 딸의 망언이 2021년 버전으로 되살아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국민의힘은 의혹 관련자를 탈당시키는 전형적인 수법을 썼지만, 그 정도로 50억짜리 꼬리가 잘릴 것 같지는 않다"며 "전직 검찰총장까지 화천대유 리스트에 오른 만큼, 검찰은 6대 중요범죄에 대한 직접수사권을 발동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특검이냐, 국정조사냐 따질 것이 아니라, 특임검사에 준하는 특별수사팀을 조속히 구성해 수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가리켜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고 정의하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요구했다. 이 후보는 27일 부산시의회에서 현안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아버지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을 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득권 세력이 자녀에게 힘과 돈을 세습한 악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라며 “박근혜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 정치인, 재벌, 토착 토건세력, 전직대법관과 검찰총장, 특검까지 연결된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며 “그 것을 파헤치기 위해 종합적이고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공수처, 검찰, 국세청, 금감원,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특히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엘시티 게이트의 진실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최근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괴롭히거나 해치는 학대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경기도가 이 같은 학대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9월부터 길고양이 학대방지 홍보물을 제작, 수도권 곳곳을 다니는 경기도 공공버스 50대에 부착해 홍보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버스 차량 외벽에 ‘길고양이 학대는 범죄’ 문구를 담은 홍보물을 부착함으로써 동물 학대가 ‘동물보호법’에 의거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임을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홍보물이 부착된 경기도 공공버스는 가평군, 남양주시, 포천시, 김포시, 파주시, 수원시, 오산시, 화성시, 광명시, 하남시, 광주시, 성남시, 용인시 등 도내 13개 시군의 50개 노선이다. 이들 차량은 도내 시군 곳곳은 물론 강남역, 양재역 등 서울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당 내용을 널리 알리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길고양이 티엔알(TNR)사업’,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지원’, ‘고양이입양센터 건립’ 등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는 경기창업허브에서 오는 10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사흘간 도내 스타트업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스타트업을 위한 탄소중립 첫걸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 및 ESG 경영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분야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탄소중립과 ESG 개념,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대기업 및 투자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전환 및 적용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주요 연사로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상훈 소장, SK텔레콤 ESG혁신그룹 여지영 오픈콜라보 담당, 기술보증기금 김대원 탄소중립추진단장 등 관련 업계 관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과 혁신기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 ▲탄소중립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도내 (예비)창업기업 임직원이나 창업 및 탄소중립에 관심있는 도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생 모집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로,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을 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도가 일주일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다시 뒤집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30.0%, 윤석열 후보는 27.1%였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논란을 겪으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6.4%p가 상승하면서 불과 1주일만에 오차범위내 다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같은 기간 윤석열 후보는 1.7%p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최고 지지도 기록인 30.3%(7월 2~3일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들을 이어 홍준표 후보는 전주 대비 1.2%p 상승한 16.6%였고, 이낙연 후보는 1.2%p 하락해 12.5%를 기록했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29.7%), 홍준표(29.5%), 유승민(10.1%), 안철수(2.9%) 후보 순이었고, 범진보권 에서는 이재명(33.0%), 이낙연(22.5%), 박용진(4.3%) 후보 순이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부산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 발표와 관련해 "북측도 한발 더 나아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부터 실질적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담화를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라며 "문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화답 하루 만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개인적 견해라는 점을 밝혔지만, 부부장의 발언은 멈춰있던 남북대화의 재개를 알리는 파란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2018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유엔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높이 평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노력들이 쌓여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 전환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국회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청한다"며 "우리 정부 역시 멈춰진 남북대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호시우보의 자세로 남북관계의 끊어진 다리를 다시 이어가는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추석 연휴 영향으로 인한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도내에서 931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1000명을 넘긴 지난 24일 1102명보다 줄었지만, 도내에서 두번째 규모로 많은 수치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922명, 해외유입 감염 9명 등이다. 안산지역 어린이집, 고양지역 운동시설, 안양지역 제조업 관련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이고, 고양시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포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제조업(누적 47명)·고양 교회 및 장례식장(누적 38명)·고양 제조업(누적 34명) 관련 각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감염경로가 미확인 확진자는 390명이며, 나머지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된 경우다. 도내 치료 병상 가동률은 80.7%로 전날(81.0%)과 비슷했고,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38개(58.7%)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7.9%)보다 올라갔다. 생활치료센터 12곳에는 수용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주최‧주관한 ‘제21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경기도 예선대회에서 고양 문촌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어린이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안전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참가 신청학급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제공된 불조심 길라잡이 등 책자를 학습한 후 화재안전 관련 필기시험(25문항)을 치러 학급 평균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경기도내 초등학교 16학급 411명이 참여해 지난 15일 참가학급 교실에서 필기시험이 일제히 실시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문촌초(4-1반‧지도교사 백진우)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평내초(5-1반) ▲오산초(4-1반) ▲상동초(4-3반) ▲상동초(4-5반) ▲오성초(4-1반)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경기도지사상으로 지도교사상이 함께 수여된다. 이밖에 장려상(화재보험협회 경기강원지역본부장상)은 ▲나곡초(4-5반) ▲하남초(5-나누리반) ▲상동초(4-4반) ▲나곡초(4-6반) ▲나곡초(4-4반)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촌초등학교는 10월 6일 개최되는 전국본선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홍장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이번 대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에도 이달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겠다는 정부의 스케줄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날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서 "1년 8개월째 협조를 해주는 국민들께 언제까지나 참아달라고 요청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올해 추석까지 고향 방문을 막을 수 없어 (인원 제한을 완화했는데) 그 후과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그러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쓰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연말께 미국 등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의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으로도 되돌아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편 김 총리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추가 이전 관련 "올해 가을에 어느 정도 큰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덩치가 큰 기관들은 많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수도권에 남은 기관들을 추려보니 400곳 정도 되는데 그중 직원 100명 이상인
부산 시민 3만명과 영남 여성 4000명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부산 시민 3만명을 대표한 이윤철 한국해양대학교 부총장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지지선언에서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변화에 대응하는 순발력, 그리고 경제회복을 견인하는 전문가 역량을 요구한다”며 “5선 국회의원에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 여당 대표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가진 이낙연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부산의 오랜 염원인 가덕신공항을 성사시키고, 다른 정치인들이 꺼리던 가덕신공항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대통령의 설득을 이끌어낸 사람”이라며 “하지만 가덕신공항은 이제 시작으로 가덕신공항을 마무리할 수 있는 이낙연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기자”고 호소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지지선언을 한 영남 여성 4000명의 대표단도 “사회경제적 약자로서 여성의 현실을 직시하고, 드러내고, 공감하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이낙연 후보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낙연 후보야말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가장 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인호·허종식·박영순·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