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2598가구(일반분양 211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리인뷰2차', 제주 제주시 애월읍 '효성해링턴플레이스제주'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강원 원주시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1회차)' 등 2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서 신림3구역을 재개발한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7층, 8개 동, 총 57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1~84㎡, 18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총 61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서 첫 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다. 단지는 경전철 신림역 서울대벤처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서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로 공급된다. 단지는 경춘선 춘천역, 남춘천역
정부가 고액의 재건축 초과이익에 대해 부담금을 높이는 방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강남 등 고가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 20년 이상 초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금 감면 폭이 종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앞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방안의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국토위에서는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의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재초환법) 개정안이 심의 중이다. 야당의 반대가 계속되자 정부가 한발 물러선 수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 수정안에선 면제금액 1억 원을 유지하지만, 부담금 부과 구간을 부과 요율에 따라 4000만~7000만 원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1억∼1억 7000만 원(구간 7000만 원) 10% ▲1억 7000만∼2억 3000만 원(6000만 원) 20% ▲2억 3000만∼2억 8000만 원(5000만 원) 30% ▲2억 8000만∼3억 2000만 원(4000만 원) 40% ▲3억 2000만 원 초과 50%를 부과한다. 수정안을 적용하면 초과 이익이 1억 7000만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은 28일 오후 2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 “이번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 안건,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며 이 두 안 모두 부결됐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자 주주로서 본인의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또한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그룹 경영 악화에 대한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책임을 묻기 위해 사전 질의서를 전달하고 신동빈 회장이 직접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위기 상황에 대한 질타와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겸직, 보수에 대한 질의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다마츠카 대표도 사전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의 금융 분쟁조정의 처리 기간이 해가 갈수록 길어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금융분쟁을 '인용' 처리하는 데까지 평균 416일 걸렸다. 이는 전년 대비 117일이나 늘어난 것이다. 인용 결정까지 평균 소요된 시간은 2017년 27일, 2018년 30일, 2019년 91일, 2020년 183일, 2021년 299일, 지난해 416일로 매년 늘고 있다. 5∼6년 새 10배 이상 처리 기간이 길어진 셈이다. 분쟁조정 '기각'에는 평균 279일, '각하'에는 390일이 걸렸는데 이 역시 전년보다 각각 66일, 225일 늘었다. 은행권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걸 감안하면 과도하게 처리 시간이 지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관련 접수 건수는 2020년 1087건에서 2021년 520건, 2022년 300건으로 줄었다. 이는 분쟁조정 규정에도 어긋난다. 금감원은 민원이 제기된 날부터 30일 이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갈등 해결 기구인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민원을 회부해야 하고, 분조위는 민원 회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에 비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달 대비 1만여 가구 이상 줄었다. 다만 이달부터 경기·서울 위주로 입주가 이어지면서 역전세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총 53개 단지, 3만 125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 월평균인 3만 129가구를 웃돌지만, 올해 최대치인 6월(4만 2478가구)에 비해 1만 1227가구(26.4%) 줄었다. 7월 입주 예정인 총 3만 1251가구 중 1만 2546가구(40%)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권역별로 정비사업 입주단지는 수도권 8860가구(60.2%), 지방 3686가구(22.3%)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 · 동대문구, 경기 수원 등의 대단지가 입주하면서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된 반면 지방은 14개 시도 가운데 3개 지역, 3686가구만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 4720가구, 지방 1만 6531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762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6290가구, 서울 5340가구, 대구 2500가구, 부산 2167가구 순이다. 경기에선 수원 팔달구 인계동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343
시멘트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3.3㎡) 1000만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비사업 자체가 좌초되거나 분양가가 너무 높아져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시멘트 물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쌍용E&C와 성신양회는 7월부터 시멘트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쌍용E&C는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톤(t)당 14.1% 올려 11만 9600원으로, 성신양회도 14.3% 인상해 12만 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한일, 아세아, 한일현대, 삼표시멘트 등 나머지 시멘트 회사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 업계는 올해 들어 산업용 전기료가 올랐기 때문에 시멘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쌍용C&E와 성신양회 측은 "시멘트 원가의 20~2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올해 1분기 9.5% 오른 데 이어 2분기도 5.3% 올라 원가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설비투자 비용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 부득이 분양가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재개발·재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건설공사 계약액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이 68조 40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3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4분기에 18.4% 줄어든 데 이은 2분기 연속 감소다. 부분별로 보면 공공과 민간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 4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 공사는 49조 원으로 7.3% 감소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증가했지만, 건축은 감소했다.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28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석유 화학단지 건설공사인 샤힌 프로젝트(9조 2000억 원 규모) 등으로 산업 설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 사업용 건축이 감소하며 18.8% 줄어든 40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3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반면 51∼100위는
정부가 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세제 완화안을 내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추가 방안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안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 소득세법은 2년 이내 단기 보유하거나 다주택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할 때 중과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이지만 단기 거래의 경우 60%나 70% 세율을,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는 기본세율에 20·30%포인트를 더 매기는 방식이다. 이는 단기 거래나 다주택자를 투기 혐의자로 규정한 문재인 정부 당시 마련된 시스템이다. 윤석열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내년 5월까지 한시 배제하기로 했지만, 아직 항구적인 개편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 시기를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으로 보는 것이다. 올해 세법 개정안 때 발표한다 해도 같은 7월이므로 큰 시차는 없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는 제도 자체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주택자를 투기 혐의자가 아닌 주택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본다면 거래와 관련한 제약을 풀어줌으로써 시장이 원리대로 작동하게 하려는 것이다. 단기 거래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은 적용 기준 시점을 2년에서 1
이르면 올해 안에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별도로 5000만 원까지 예금이 보호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해 온 예금자 보호 강화 방안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2015년부터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의 예금에 대해 일반 예금과 별도로 5000만 원의 보호한도를 적용해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금저축(신탁·보험),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도 일반 예금과 분리해 별도로 5000만 원의 예금보호한도를 적용한다. 다만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별도 보호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보험계약 만기가 도래해 지급되는 만기보험금도 별도 보호한도 적용 대상이 아니다. 예를 들어 A씨가 B은행에 보호대상 은행상품 5000만 원, 연금저축신탁 5000만 원, 중소퇴직기금 5000만 원을 보유한 상태에서 금융사 부실이 발생했다면 현행 제도하에서는 보호대상 은행상품과 연금저축신탁을 합산해 최대 5000만 원까지 보호된다
국내 제조업·광업 분야의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과점산업의 공정경쟁을 활성화하고 사업자들의 경쟁제한과 소비자권익 침해행위에도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통계청 ‘2020년 경제총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독과점현황 등 시장구조를 조사했다. 독과점 구조가 유지된 제조업·광업 분야 산업은 반도체·자동차·휴대전화 제조업 등 51개 업종이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제조업을 제외한 독과점 산업은 전반적으로 평균 출하액과 내수 집중도가 높고, 연구개발(R&D) 비율은 저조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중 36개 산업은 상위기업들의 구성과 순위가 10년 넘게 변화 없이 유지돼 독과점 정도가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대규모 장치 산업으로 신규경쟁자의 진입이 어렵고 소수 기업의 시장 장악이 두드러진 분야다. 이에 공정위는 반도체, 승용차, OLED, 화물자동차 제조업을 독과점 지위 남용 가능성 중점 감시 대상으로 꼽았다. 서비스업 분야의 독과점 구조 산업은 무선·위성통신업, 유선통신업, 개발금융기관, 기타 자동차 신품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 등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