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학대 및 보조금 횡령 등 어린이집의 탈법 사례가 사회적 지탄을 받는 가운데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법을 위반한 어린이집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보건복지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은 1천715곳에 달해 2010년 924곳, 2011년 1천230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 위반 내용(중복 위반 포함)을 살펴보면 아동 허위등록이 8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사 허위등록, 교사 대 아동비율 미준수, 무자격자 보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분으로는 보조금 환수가 1천4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장자격정지(977건), 과징금(811건), 고발(583건), 운영정지(365건)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원장자격 취소나 교사자격 취소와 같은 중징계는 각각 44건과 107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경징계인 과징금 처분은 2010년에 한 건도 없다가 작년에 크게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위반 어린이집 수에 비해 행정처분 위반 건수가 많다는 것은 일부 어린이집이 중복 위반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린이집 법규 위반 정보를 공개해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6일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광교신도시 원안 사수 총궐기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경기도를 상대로 법정소송 주장까지 펴고 있어 도청집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광교 입주민간 물리적 충돌양상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2일 광교신도시입주민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에 따르면 총연합회는 광교신도시가 에콘힐사업 무산과 컨벤션센터 표류, 도청사 축소 및 초등학교 신설 움직임 등으로 명품도시는 커녕 누더기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6일 집회를 예고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1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도청사내 초등학교 신설반대, 에콘힐사업 정상화, 컨벤션센터 조기추진을 경기도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총연합회의 이런 움직임에 따라 세수감소로 위기에 빠진 경기도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광교신도시는 2조1천억원 규모의 에콘힐 사업이 지난달 25일 부동산매매계약 해지로 원점으로 돌아간데 이어 컨벤션 건립과 도청 이전 등 대형사업이 좌초위기에 처하거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