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한 이모 부부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사망한 조카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조카를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 부부는 10일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이날 취재진은 A씨 부부에게 조카를 학대하고 사망하게 한 이유와 조카를 양육하게 된 이유, 사망한 조카에 대한 미안함이 여부를 묻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호송차에 먼저 오른 이모부 A씨는 “죄송합니다”, 이어 호송차에 탑승한 이모 B씨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고 수원지방법원으로 향했다. 이날 호송차에 오른 A씨 부부는 패딩과 모자를 눌러 썼으며, 수갑은 수건으로 가렸다. 한편, A씨 부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9일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해 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협치 정책이나 의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생활과 밀접한 정책이나 의제를 제안,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다.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은 시민 대상 중요도 조사와 담당부서 및 시민공론화분과위원회 검토와 숙의를 거쳐 민관협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협치 사업으로 결정된다. 최종 결정된 협치 사업은 올 하반기 실행계획 수립 및 예산반영을 위한 숙의과정을 거쳐 내년 시의 정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 코너의 ‘2021 용인시민 정책제안 접수 안내’를 참고해 이메일이나, 팩스, QR코드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과 긴밀하게 연관된 다양한 문제를 행정이 풀어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해 참여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이모 집에 맡겨졌다 숨진 열 살 아이가 숨지기 전 이모 부부에게 폭행, 물고문 등 모진 학대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숨진 A(10)양에 대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오랜 시간이 아닌 3일 전부터 체벌을 가했고, 어제(B양이 사망한 당일)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 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했다”고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부부는 8일 낮 12시 35분쯤 A양이 숨을 쉬지 않고 몸이 축 늘어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이던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당초 경찰은 A양의 사인을 익사에 의한 사망으로 무게를 뒀다. 하지만 A양의 시신에서는 폭행으로 생긴 멍 자욱이 허벅지를 비롯한 몸 곳곳에서 발견됐고, 이후 B씨 부부에게 사망 경위를 캐물은 결과 플라스틱 파리채와 빗자루로 학대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부검 결과 역시 ‘속발성 쇼크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이는 외상에 의한
용인시 기흥구는 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공공체육시설에 문자메세지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방법은 방문자가 지정된 번호(031-324-2900)로 방문 장소의 고유 전화번호를 입력해 문자를 보내면 휴대폰 번호와 출입기록이 서버에 자동저장 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주로 지역 내 카페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이용됐지만, 야외 공공체육시설에 적용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용인시가 최초다. 구 관계자는 “일부시설에서 시범 운영한 후 향후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 모든 시설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NH농협 용인시지부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용인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마스크와 핫팩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NH농협 용인시지부는 각 500개의 마스크와 핫팩을 배부했다. 아울러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권장하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나 기침과 고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3개구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홍보했다. 이의도 지부장은 “설 명절을 대비하여 철저한 소독과 전 직원 마스크 착용 근무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활동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 처인구의 아파트에서 10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아동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숨진 B양의 이모와 이모부로 친부모와 떨어진 B양을 약 4개월 전부터 양육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8일 오후 12시 35분쯤 처인구 A씨의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B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과정에서 B양을 치료하던 의료진들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은 A씨 부부로 추정된다”며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아이의 사고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8일 열린 간부공무원 화상 회의를 통해 용인형 재난지원금이 설 연휴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는 8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취약계층을 핀셋 지원하는 용인형 재난지원금 신청과 접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종합상활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 쓰레기 수거와 급수, 의료, 교통, 재해 등에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청을 비롯한 3개 구청에 매일 43명의 직원이 대기하며 일상생활과 직결된 시민불편이나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관심 갖고 지원 대상자는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있다면 지원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공직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업무 마비 등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 체제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으로 자택에 설치된 온라인 행정시스템으로 하루 세 차례 정기보고와 수시 연락을 통해 업
용인시 도서관은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앙·동백·보라·수지·구성·기흥 등 12개 시 소속 도서관이 총 82개의 강좌를 마련, 오는 6월까지 ZOOM을 통한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도서관 별로 영어 연극, 일본어 교실, 독서 토론, 시 낭송, 미술 심리치료, 공예, 도시농업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취미와 관심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됐다. 시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8일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용인시 공간정보포털(gis.yongin.go.kr)’ 사이트를 구축,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공공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포털 사이트는 시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시의 항공사진을 비롯해 토지 및 건물정보 조회, 공간 데이터 다운로드, 주제별 지도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영역을 지정하거나 행정동 별로 연속지적도나 연속주제도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가구수, 교통·안전, 문화시설 현황 등 각종 행정정보와 공간정보 등 주제별 지도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도 제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원하는 공간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포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보를 고도화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에버랜드가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설 연휴 첫날인 오는 11일부터 동계 운휴에 들어갔던 ‘티익스프레스’를 재가동한다. '티익스프레스'는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나무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우든코스터(Wooden Coaster)로, 최대 시속 104㎞, 낙하각도가 77도에 달하는 어트랙션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동안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에버랜드는 체험놀이 중 충분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손소독제를 곳곳에 비치, 전통놀이 체험 시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도 매일 2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열린다. 설 연휴에도 지난 해 7월 태어나 엄마를 따라 걸어다니는 아기판다 ‘푸바오’를 판다월드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판다월드는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 중이며, 사전예약은 에버랜드 어플리케이션 내 '레니찬스'를 통해 현장에서 무료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