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연일 들려오는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금빛 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민들의 우울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의 자리부터 여자 단체 9연패, 남자 단체 2연패, 안산 선수의 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까지, 이 정도면 한국인들의 몸 안에는 양궁에 대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인기나 존재감은 올림픽이 끝나면 금세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언제까지 비인기 종목의 숙명인 4년에 한 번 인기에만 목을 맬 수 없는 노릇이다.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양궁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밑바탕이 돼야 하지 않을까?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주식회사 파이빅스 대표이사)과 함께 양궁의 다양한 종목과 현주소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앞서 양궁의 역사와 기본이 되는 활, 화살, 핑거탭 등 용구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제 즐길 수 있는 양궁에는 어떤 종목이 있는지 살펴보자.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은 “세계양궁협회 홈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양궁의 종류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타깃 아처리만 하고 있지만, 인도어 아처리, 필드 아처
한국 야구대표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9회 말 짜릿한 대역전극을 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9회말, 주장 김현수(LG)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한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19세 좌완 이의리(KIA)는 이날 5이닝 9탈삼진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이의리는 긴장한 듯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와 멜키 카브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상대하다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보니파시오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의리가 추가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 타선은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4회초, 이의리가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뒤 후속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타선이 침묵하며 8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