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김미경이 대표발의해 13일 상임위를 통과한 ‘수원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내용이 공개되면서 건축 관계자들이 “앞으로 수원시에서 건축을 하지 말라는 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김미경 의원은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주차장 관련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시 다자녀 가정 등에 할인혜택을 주겠다는 내영이다. 문제는 조례안 내 별표로 ‘기계식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변경하면서 상업지역 내 연면적 5천㎥ 이상 건축물에 기계식 주차대수를 현행 40%에서 10% 이하로 규정한 것. 기계식주차장 활용을 제안하면 주차장 확보를 위해 지하로 깊게 땅을 파 주차장을 확보하거나, 인근에 토지를 구입해 주차장을 마련해야 건물 신축이 가능해 진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건축설계사, 건설사 등에서 앞으로 수원에서는 건물을 짓지 말라는 소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 건축설계사는 “수원시의 경우 특히 인구밀도가 높고 주차난도 심하다. 특히 상업지역의 땅은 대부분 좁은 면적에 고층의 건물을 지어야 하다보니 기계식주차장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건축을 하려고 나설 사람이 없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기로 했던 경인 지역 대학교들이 제도 도입을 철회했다. 20일 국립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인천대는 전날 학생 대표들과 3시간에 걸쳐 면담한 결과, 경인 지역 대학교 간 복수학위제를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 대학본부는 앞으로도 학생 동의 없는 국내 복수학위제를 추진하지 않기로 하고 사과문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 일방적인 행정 처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은 총학생회를 반드시 포함해 의견을 모으도록 했다. 내부 반발이 일었던 단국대학교 역시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복수학위제 도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애초 복수학위제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단국대 내 2개 학과도 학생들 반대 의견을 고려해 학위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 대학교가 철회 의사를 밝힌 만큼 경인 지역 대학교 간 복수학위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회장으로 있는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앞서 지난달 27일 각 대학교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 지역 대학 간 복수학위 학생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복수학위제에 참여하기로 한 대학은 강남대, 단국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안양
수원시와 수원시새마을회는 20일 미얀마 양곤주 버옛마을 새마을회관에서 ‘버옛마을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시 등이 추진하는 ‘지구촌 새마을협력사업’으로 진행된 ‘버옛마을 환경개선사업’은 지난 7월 시작해 6개월 만에 완료됐다. 환경개선사업으로는 버옛마을 새마을회관 주변 담장 설치를 비롯해 회관 내 컴퓨터 교육장 마련, 마을 도로 포장 등이 진행됐다.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마을주민의 자립을 위한 양돈사업도 지원했다. 새끼 돼지 130마리를 38가구에 지원했다. 최봉근 수원시새마을회장은 “미얀마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미얀마 버옛마을을 새마을 협력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도서관, 회의실 등이 갖춰진 새마을회관을 준공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 20일 정보통신과가 경인지방통계청 주관 ‘지역통계 정책활용 우수사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을 보육아동과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보육아동과는 기탁금을 관내 시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장애아들의 선물을 사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19일 과천 경인지방통계청에서 열린 ‘2018년 지역통계 정책활용 공유 세미나’에서 ‘지역통계 정책활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사회조사 성과지표 효율적 활용’, ‘주거실태 조사 결과 주거 복지정책에 활용’ 등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상금을 전달한 이종화 빅데이터팀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면서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상당수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급식지원금이 교직원 간식비로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도교육청이 공개한 올 상반기 사립유치원 9개원의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남양주 오렌지유치원은 2014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유치원생 점심용 식재료 구매에 우선 써야 하는 지방자치단체 무상급식보조금 831만여원을 증빙자료 없이 지출하거나 사적 물품 구매, 급식용이 아닌 물품에 구매하는 등 부적절하게 집행했다. 또 같은 기간 유치원생의 점심식사 비용으로만 써야 하는 교육청 무상급식지원금 1천268만여원을 비슷한 방법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화성 숲속코코유치원도 2015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급식지원금 114만여원을 교직원 커피 등 음료 구매에 썼다. 용인 강남큰빛유치원 역시 2014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급식지원금 357만여원을 김밥이나 과자 등에 지출했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급식비를 반반씩 부담해 유치원에 지원하고 있다. 이 급식비는 식품비로 우선 집행해 급식의 질을 확보해야 하고 우유나 간식, 요리 수업 등 중식 이외의 항목으로는 지출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급식지원금을 부당하게 집행한 유치원에 대해 경고,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한상율)는 20일 팔달구청 상황실에서 한국야쿠르트 5개 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점 소속 배달원 38명을 홀몸노인 건강지킴이 ‘두드림단’으로 19일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드림단은 65세 이상 홀몸노인에게 주 5회 유제품을 배달하며 신변에 특이사항이 발생했을 때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에게 상황을 알리고, 안부확인 일지를 작성하여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등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에 참여한 배달원은 “매일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의 작은 두드림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속보> 경인지역 14개 대학교에서 복수학위제를 추진하자(본보 12월 17일 18면 보도) 일부 대학교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제도 시행이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인천대학교 등에 따르면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조만간 회의를 개최하고 복수학위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복수학위제 도입이 알려지면서 일부 학교에서 반발 여론이 강하게 일면서 의견 수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에는 현재 32개 학교가 가입돼 있으며, 이중 14개 대학은 원 소속 대학에서 4년간 수학 후 학위를 딴 다음 교류대학에서 1년 수학 후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제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복수학위제 도입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 학교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각 학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학내 여론을 모두 수렴한 뒤 협의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18일 대학본부 관계자와 학생 대표 등 11명과 면담한 뒤 제도 시행과정에서 의견수렴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면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시민 삶을 보듬는 포용정책을 펼쳐야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자유시민대학 시민홀에서 열린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실현 방안 세미나’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발제에서 2010년 이후 수원시의 실현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시는 정책제안 단계부터 예산편성·계획수립·정책실행·갈등조정에 이르는 정책수립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한다”면서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를 소개했다. 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차별없는 포용정책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수원시 인권센터, ‘수원휴먼주택’, ‘디지털 수원’(정보격차 해소), 치매안심센터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무총리비서실과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가 ‘지자체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을 주제로 개최했으며, 염태영 시장과 안치용 한국CSR연구소장의 기조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안직수기자 jsahn@
통계청 ‘2018 상반기 고용조사’ 결과 수원 취업자수 전년대비 2.3% 늘어 중장년층 전년比 고용률 3.7%p 상승 취업자 중 청년비율은 전국 시·군 최고 일본 IT 취업지원 일자리 사업 등 효과 지난 6월엔 ‘일자리 품는 박람회’ 개최 88개 기업 참여해 680여명 현장 채용 내년엔 신중년 세대 위한 지원센터 개설 매서운 ‘고용한파’ 뚫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1.4%로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2~10월 고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 ‘고용 한파’를 체감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는 19일 “수원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고용률은 청년·여성·중장년층이 고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 고용한파 속 청년·여성·중장년층 고용률 고르게 증가 통계청 주관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취업자 수는 60만 3천900명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1만 3천500명(2.3%) 늘어났다. 2017년 상반기 57.9%였던 고용률은 2018년 상반기 58.7%로 상승했다. 계층별 고용률은 청년층(15~29세) 42.0%, 여성층 46.8%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방과후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1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들의 근무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립유치원의 방과 후 과정, 소위 ‘종일반’과 관련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도 교육청 소속 공립유치원의 방과 후 과정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방과 후 전담사는 6시간 단시간 근무자들”이라며 “교육청은 ‘오후반 담임’이나 다름없는 방과 후 업무를 방과 후 전담사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준비할 시간도 없이 출근하자마자 교실에 투입되다 보니 방과 후 과정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낮은 임금을 받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도내에는 1천567명의 방과 후 전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