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한 마디로 엔진 없는 자동차와 같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12일 ‘9·11 자치분권 종합계획 발표에 대한 수원시 입장’을 통해 “자치분권 종합계획은 지난해 10월 ‘자치분권 로드맵’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사실상 박근혜 정부가 2014년 세운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 이전 수준으로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치분권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은 6대 추진전략, 33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시는 우선 자치분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재정 분권 분야 계획’에 대해 “국세·지방세 비율 조정, 지방교부세 상향, 국고보조 사업 개편 등 지방재정 개선을 위한 핵심 내용은 모두 구체적 실행방안 없이 ‘검토’·‘개선방안 마련’ 등 용어로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추진 일정도 모두 2022년까지로 명시돼 있어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계획만 세우겠다는 뜻으로 비친다”면서 “자치분권 실현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광역 행정 단위 위주로 추진되는 지방이양일괄법 제정, 자치경찰제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주민 대상 행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수원맘과 함께하는 2018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홍보와 판매의 장 마련을 통해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의 재활과 자립기반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구매력 높은 소비 주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수원 대표 여성 커뮤니티인 ‘수원맘 모여라’ 온라인 카페와 연계해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전시·판매제품은 복사용지, 토너 등 사무용품과 각종 생활용품, 식료품 등 100여 종이다. 장영수 재무담당관은 “이번 박람회가 중증장애인 고용촉진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증장애인이 일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자립 환경 마련에 모두가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와 수원시 4개 권역 선거관리위원회(장안·권선·팔달·영통)는 12일 수원시청 귀빈실에서 공동주택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온라인투표서비스를 활성화해 아파트 동별 대표자·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 4개 권역 선관위는 온라인투표서비스에 대한 매뉴얼을 관내 공동주택마다 보급하고, 투·개표의 절차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시는 온라인투표의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 관리사무소와 협조해 아파트 내 안내 방송 등으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민간이 제공하는 전자투표서비스를 공동주택 단지별 여건에 따라 일부 단지에 적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중앙선관위에서 지원하는 온라인투표서비스를 관내 공동주택단지에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가 도입되면 입주민이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주요 사안에 대해 투표해 입주민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 정책 결정이 가능하다. 곽호필 시 도시정책실장은 “온라인투표서비스가 공동주택 의사
경기도교육청은 2018년 교육부의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도교육청이 신설 요청한 학교 및 단설유치원 22곳 가운데 16곳이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신설학교 설립 통과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 조건 없이 신설을 승인하는 ‘적정’은 7개교로 (가칭)▲향산초중 ▲백봉2초중 ▲신현초 ▲감일1초 ▲장현4초 ▲향동고 ▲삼송2고 이다. 이와함께 (가칭)▲녹촌유 ▲안산1중 ▲위례1초 ▲위례7유 ▲지축중 ▲옥정5중 ▲옥정10초 ▲목감1유 ▲새터중9개교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교육청이 요청한 학교신설 통과율은 29∼44%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 들어 64%로 상승했고 이번 수시1차 심사 통과율은 73%를 기록했다. 이번 심사에서 통과한 대부분의 학교는 2021년 3월에 개교한다. 하석종 경기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재검토 의견을 받은 4개 학교에 대해서는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다음 심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10개 시민단체·기관 참여 에너지정책 전략과제 발굴 염태영 시장 “시민연대 바탕 녹색도시 수원 주역 돼달라” 폭염 대책 토론 첫 스타트 수원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의 비전과 운영 전략을 발굴하게 될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수원시는 11일 서둔동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시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안하고, 전략과제를 중점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수원시가 기후변화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활동은 ▲지역에너지실행계획 실무협의회 운영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기후행동 주민 공동체 운영 ▲아파트 에너지 절약 공동체 발굴 등이며, 시민과 함께 수원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평가하는 협력체계를 만든다. 네트워크에는 수원YMCA·수원YWCA·수원녹색당·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4천924명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59만3천527명)와 비교하면 1천397명 늘었으며 2019년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3천237명 늘어난 44만8천111명(75.3%)이다. 졸업생은 2천50명 줄어든 13만5천482명(22.8%),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10명 늘어난 1만1천331명(1.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천521명 늘어난 30만6천141명(51.5%), 여학생은 1천124명 줄어든 28만8천783명(48.5%)이었다. 수능 지원자는 2010학년도 이후 줄곧 60만∼70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9년 만에 처음 50만 명대로 감소했다. 재학생도 최근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2011학년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증가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재학생 지원자가 늘었는데 이는 고3 학생 수 자체가 지난해보다 약간 많았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외에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가 59만2천229명(99.5%), 수학이 56만5천575명(95.1%)
수원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 도모와 주민들에게 문화체험과 소통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2018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행사가 경기신문과 각 시장상인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7~8일 잇따라 열렸다. ▶▶ 관련기사 18면·화보 20면 ‘함께해요~ 구매탄시장’을 주제로 박세호 본보 회장,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장, 장현국 경기도의원 등 수원지역 각 시장상인회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7일 시작된 ‘2018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에서 박세호 회장은 “경기신문은 서민들의 삶과 스토리가 살아 숨쉬는 수원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매탄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수원시와 경기신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8일 수원역전시장에서 이어진 행사에는 주말을 맞아 김영진 국회의원과 김웅진 역전시장상인회장, 황수영
구매탄시장 어린이 대상 체험부스 눈길 즐거움+편안함 ‘일석이조’ 수원역전시장 ‘각설이’ 봉순이씨 진행맡아 곱창 등 서민 먹거리 한가득 가을의 길목에 들어선 9월의 첫 주말을 맞아 화창한 날씨속에 전통시장에서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행사가 열렸다. 경기신문과 수원 시장상인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올해 ‘길따라 맛따라’ 행사는 7일 구매탄시장과 8일 수원역전시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14일에는 북수원시장에서 세 번째 행사가 열린다. 구매탄시장 탐방행사는 문화공연과 더불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 체험부스는 아이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안상근 상인회장은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전통시장을 찾아야 성인이 돼서도 전통시장을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며 “전통시장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들이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각종 문화행사로 구성돼 지난 8일 열린 역전시장 탐방은 마술공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먹고 일부지역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도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용인시 A중학교 학생 30여명이 지난 3일 급식 메뉴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보건소는 보존식과 각 층 음용수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해당 풀무원 계열사로부터 케이크를 납품받은 도내 학교는 모두 12곳(초등학교 4곳·중학교 6곳·고등학교 2곳)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머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조리 종사원과 학생 대상으로 위생 관리교육을 더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세계시민교육 페다고지와 실천을 위한 국제회의(이하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에 참석해 ‘경기도교육청의 세계시민교육과 평화교육의 실천과 성과’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이번 기조 강연은 총 다섯 차례 마련된 기조세션 가운데 ‘한반도에서의 세계시민교육·평화구축과 화해를 위한 기여방안’을 부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 진행됐으며, 이 교육감은 교육 분야의 리더로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을 중심으로 세계시민교육이 우리 사회의 맥락에 맞춰 효과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학교 현장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가치의 확산에 대한 경기교육의 실천과 성과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번에 공유된 주요 내용은 ▲세계시민교육과 평화교육의 기본이 되는 경기도교육청의 민주시민 교육 체계 ▲민주시민·세계시민·통일시민 교과서 편찬 ▲남북한 교육교류를 포함하는 평화교육 관련 다양한 시도와 준비 등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한편 지난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로서 이행되고 있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