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끌어낸 만큼 추진 동력이 살아있을 때 남북관계 개선과 전쟁위험 해소,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의 성과를 현실화하라는 강력한 주문이다. 이는 앞선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이 각각 정권의 중·후반에 성사돼 후속 조치의 이행에 탄력을 받지 못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제 그야말로 시작을 했을 뿐”이라며 판문점 선언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 이행에 서둘러야 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대북제재 해제처럼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문제와 관련된 협력은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관련 없는 것들은 당장 실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30일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공표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표준시를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동경시(서울 표준시와 동일)에 맞출 것이라는 내용의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정령(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라며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UTC+9)로 고친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시간은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평양시간 변경과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결정 배경에 대해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국내의 해당 부문에서 이에 대하여 검토·승인할 데 대하여 제의하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을 다시 제정할 데 대하여 제의하셨다”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제3차 북남 수뇌(정상)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남측 지역을 방문하시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룰 북한 비핵화와 관련, 사전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예상케 하는 발언들이 미국발로 잇달아 나와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달 초 극비리에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29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발언은 자신의 비밀 방북 등 계기에 북한의 비핵화가 핵물질 생산 시설 뿐 아니라 보유중인 핵무기와 핵물질까지 폐기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에 양측이 의견일치를 봤으며, 그 실행을 위한 로드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 핵폐기, 후 보상’의 리비아 모델을 강조해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같은 날 “우리는 2003~2004년 리비아모델에 대해 많이 염두에 두고 있지만 (북한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보다 현실적인 언급을 한 것도 북미간 논의의 진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북한과의 회동이 오는 3∼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노무현재단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평화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5월 한 달 동안 서울과 김해 봉하마을 등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먼저 1일부터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르던 봉하마을 집을 시민들에게 공식 개방한다. 재단 홈페이지(http://presidenthouse.knowhow.or.kr)에서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봉하마을 곳곳에서 퀴즈 대회, 마을 그리기 대회, 교복 체험 행사 등을 연다. 이날 하루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을 위해 노 전 대통령 집 특별 관람도 진행한다. 11일 오후 7시에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방송인 김제동 씨의 특강을 마련했다. 재단은 또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문재인 정부 1년과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제6회 ‘깨어있는 시민 남산둘레길 걷기대회’를 연다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20·192㎝·사진)가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 트레이닝 캠프 개막 첫날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빌 레임비어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라며 “나이에 비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수 측 관계자는 “박지수는 지난 26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의 초대로 팀 동료들과 홈 경기를 관전하는 등 팀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라며 “현지 분위기도 좋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지수가 정규리그 최종 엔트리에 못 들면 이변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성남 분당경영고 출신인 박지수는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 소속인 박지수는 고심 끝에 WNBA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지수가 WNBA 무대를 밟기 위해선 트레이닝 캠프에서 실력을 입증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야 한다. 현재 트레이닝 캠프엔 총 22명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 이
평균자책점 2.22 팀선발중 최고 1승4패 자책점 2.84 커쇼 앞서 다양한 변화구·뛰어난 제구력 내셔널리그 부문별 상위권 랭크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찬란한 4월’을 뒤로 하고 5월을 새롭게 준비한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5월 3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방문경기로 잡혔다.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4월 등판을 마쳤다. 이달에 거둔 성적은 눈부실 정도다. 류현진은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올렸다.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고, 팀 내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1승 4패, 평균자책점 2.84인 팀의 에이스이자 지구 최강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보다도 좋다. 베테랑 좌완 리치 힐은 왼손 가운뎃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또 다른 왼손 알렉스 우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11로 부진한 상황에서 시즌 초반 다저스 선발진을 류현진과 일본인 우완 마에다 겐타(2승 2패, 평균자책점 3.76) 두 아시아 투수가 이끈 셈이다. 우리보다 하루 늦은 현지 시간으로 아직 4월
신태용, 내달 14일 엔트리 발표 23명+알파 계획중 80% 선정 해외파 삼총사 남은 20% 포함 기대 황·석, 득점 행진…이, 申의 신임 누가 러시아티켓 거머쥘까 주목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보름여 앞두고 신태용 감독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대표팀 소집명단 ‘23명+알파’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대표팀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한 김진수(26·전북)가 부상 재활 중이고, 남은 두 차례 국내 평가전 때 부상 선수가 생길 것을 우려해 25명 안팎으로 소집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신 감독이 최종 엔트리 구상의 80%를 마쳤다고 밝힌 가운데 남은 20%에 포함될 해외파 선수들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대표팀 차출 패턴을 볼 때 유럽파 가운데 5명은 러시아행 티켓을 예약한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 프랑스 리그앙의 권창훈(25·디종),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22·잘츠부르크),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9·아우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꺾고 통산 25번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 탈환에 이어 더블(정규리그, 컵대회 동반 우승) 달성이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스페인 라 코루냐의 리아소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에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친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4-2로 대승을 거뒀다. 26승 8무(승점 86점)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5~2016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국왕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더블의 기쁨까지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4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무패 우승도 달성한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이번 시즌 32골을 기록했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4골)와 격차를 8골로 늘리면서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특히 메시는 프리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발표를 12일 앞둔 다음 달 2일 월드컵 준비 상황을 설명한다. 신태용 감독은 5월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오는 5월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마지막 회견이다.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월드컵에 데려갈 대표팀 엔트리 구상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스웨덴·멕시코·독일에 대한 전력 분석 진행 상황, 월드컵 개막 전까지 대표팀 훈련 스케줄 등 전반을 밝힐 예정이다. 신 감독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평가전 때 부상자 발생을 우려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2∼3명을 더한 25∼26명 안팎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이며, 6월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넘어가 담금질을 한 후 같은 달 12일 러시아에 입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