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 신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기존 양주공장과 용인공장을 통합해 은현면 용암리 일대 약 19만5천760㎡(6만평) 부지에 건립한 양주 신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다. 하루 최대 원유 1천690t을 처리할 수 있다.
14일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4일 “최민정이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올해 2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여자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고, 4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을 이룬 건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중 최초다.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은 “최민정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최민정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 지금까지보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 3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많은 국민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민정 외에 연예 부문 수상자로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내정했다. 또 주요 당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신(新)이재명계로 불리는 김병기 의원을 앉혔다. 취임 17일 만에 지도부 및 대표실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사실상 '이재명 친정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정진상 전 실장을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이 대표와 십수년간 동고동락한 정책통으로, 이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현재 의원실에 있는 김남준·김현지 보좌관과 함께 '성남·경기라인 핵심 3인방'으로도 불린다. 지난 대선 때는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당시 이 후보 정책·정무·일정·메시지 전략을 후방에서 관리했다. 이 대표가 정 실장을 정무 총괄역에 배치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맞서 최전선에서 뛰어달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여권에서 그를 여전히 '대장동 키맨'으로 지목하고 있고, 검찰도 그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상황에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를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여러분(숙련 기술인력)이 없다면 어떤 가치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 기능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각국에서 진행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51명(46개 종목)이 막바지 훈련 중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 기술인들이 용접부터 클라우딩 컴퓨팅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예정됐던 제46회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해를 넘겨 한국(10월 9∼18일·고양 킨텍스) 등 15개 국가에서 나눠 진행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 간담회에서 "기능올림픽 대회를 '월드 스킬즈'로 표현하던데 산업 현장의 숙련된 전문기술 인력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밝혔다. 숙련된 기술자가 없으면 좋은 시스템과 기계도 무용지물이라면서 "인공지능(AI)
윤희근 경찰청장은 14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송치한 데 대해 "보완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관련 질의에 "보완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번복됐고, 압수수색을 통해 진술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가 추가적으로 발견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관련 법리와 판례를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처음 해당 사건을 수사한 분당경찰서의 수사가 부실했다며 관련자를 감찰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윤 청장은 "현재까지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8원 급등한 달러당 1,394.4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4원 오른 1,39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94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0%보다 높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0.3%)보다 상승 폭을 늘린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물가가 정점을 통과(피크아웃)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였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각 부처는 정기국회 일정을 면밀히 준비해달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부터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으로 이어지는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주요 정책에 대해 입법부와 소통하고 국민들께 알릴 기회"라며 "합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여 이번 정기국회가 협치를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추석 연휴와 관련 "지난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당하신 이재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추석을 보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절 연휴에도 민·관·군이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루빨리 모든 분이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언급하며 "세계 대전 이후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여왕께서는 전 세계에 자유와 평화,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보호종료 후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듣고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을 둘러봤다. 자립준비청년 및 전담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실 우리 자립준비청년들의 문제점을 잘 몰랐다"며 작년 말 대선 과정에서 운동선수인 자립준비청년을 만났던 일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국가가 (자립준비청년)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는 못하고 너무 내팽개쳤더라. (그간 방침이) 18살이 되면 별 준비 없이 돈(자립정착금) 500만 원 딱 쥐여주고 '사회에 나가 알아서 살아라'였다"며 "대부분 소식이 끊겨 관리도 안 되니 사회에 정상적으로 적응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취임하면 하루아침에 당장 바꿀 수 없지만 자립준비청년을 잘 살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제 여건이 어려워 긴축재정을 한다고 해도, 이런 부분에 관해 쓸 돈은 딱 써 가면서 우리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준비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