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1차 시한은 이날 만료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은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고 규정한 인사청문회법 제6조 2항에 따라 1차 시한이 이날 끝난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일, 한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상태다. 통상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는 만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오는 18∼24일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기간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째 되는 날이다. 검찰총장 공백도 130일이라는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야권을 향해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군사독재 시절 언론계와 문단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냈던 황명걸 시인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유족에 따르면 황 시인은 2년간 암 투병을 하다가 이날 오전 2시 24분께 세상을 떠났다. 1935년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45년 해방 후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중퇴한 뒤 1962년 '자유문학'에 '이 봄의 미아'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1963년 시 동인지 '현실'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요일연습', '한국의 아이', '삼한사온인생', '서울 1975년 5월' 등의 시를 발표했다. 잡지사 편집자로 일하다 1967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시인은 1975년 자유언론 운동으로 신문사에서 해직됐다. 이후 LG그룹 사보 편집장으로 일하고, 북한강변에서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반세기 동안 펴낸 시집으로는 판매금지 조치 수난을 겪은 첫 시집 '한국의 아이'(1976)를 비롯해 '내 마음의 솔밭'(1996), '흰 저고리 검정 치마'(2004)가 있다. 2016년 그간 발표한 시와 신작을 묶어 시력을 정리한 시선집 '저희를 사랑하기에 내가'가 마지막 작품이다. 시인은 시집 '한국의 아이'에서 민족분단 현실과 부조리한 사회를 향한 비판적인 시선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까지 접수하면서 제작이 확정된 시즌2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12일(현지시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6관왕에 오르며 세계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이후 약 1년 만이다. 넷플릭스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은 시즌1은 거액의 상금을 손에 쥔 성기훈(이정재 분)이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말고 몸을 돌리는 모습으로 끝을 맺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이미 작년 11월부터 황동혁 감독이 시즌2 제작을 위해 넷플릭스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넷플릭스는 올해 6월이 돼서야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황 감독이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공개됐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 게임 진행을 총괄하는 프런트맨(이병헌),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이는 딱지 든 양복남(공유)이 돌아온다. 또 편지에는 1화 '무궁화꽃이 피던 날' 편에서 술래 역할을 한 거대 인형 캐릭터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를 만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황 감독은 외신 인터뷰에서 시즌2에 등장할 새로운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재활용센터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온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12월까지 강화·김포·고양·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DMZ 접경지역 10곳에 조성된 평화의 길 노선을 다시 개방한다. 평화의 길은 2019년 4월 시범 개방됐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참가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국 축구의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벤투호로 전격 복귀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올 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등 맹활약하는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26명의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하고서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졌다. 이번 9월 평가전 2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 이강인으로서는 ‘마지막 기회’를 잡은 셈이다. 지난 대회까지 23명이던 본선 엔트리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강인의 복귀를 일정 부분 수월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는, 다른 선수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면서 “경기력, 우리 팀의 요구 사항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10시 45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3천만 원대를 회복했다.
천연가스를 둘러싼 악재가 겹겹이 쌓이며 올겨울 가스 대란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움직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한국의 최대 가스 수입국인 호주는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각국의 치열한 에너지 확보 경쟁으로 가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스 수입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필요 물량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겨울철 에너지 대란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사태 악화 시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하며 매주 가스 재고를 점검하는 등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섰다. 13일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동북아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지표인 일본·한국 가격지표(JKM)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100만BTU(열량단위)당 53.950달러로 1년 전(18.220달러)보다 196.1%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8월 말까지만 해도 18달러 수준이었으나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같은 해 12월 말 30달러 초반으로 상승한 데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올해 3월 7일에는 51.765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일시적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주택 가격이나 처분 기간 등 세부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1주택자 21만4천명의 세금 부담을 좌우하는 특별공제 역시 내달 20일까지 국회를 넘지 못하면 올해 정상 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 지방 저가 주택 기준 논란에 종부세 납부 안내 지연 1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회는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된 경우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으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주택 1채와 지방 저가 주택을 함께 보유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택 가액이나 처분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하기로 했다. 시행령은 국회 동의 없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만큼, 개정안의 상당 부분이 정부 재량에 맡겨졌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일단 행정부 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이달 내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 저가 주택의 경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고를 거쳐 내용을 확정하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소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