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를 통과한 뒤 경남 해안으로 북동진하면서 경기지역에서도 비바람의 강도가 더욱 거세지며 일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가평 222㎜, 포천 221, 양평 217㎜, 구리 213㎜ 등을 기록했다. 이날 들어서도 오전 3시까지 이천 41.5㎜, 광주 40㎜, 용인 37㎜, 화성 35.5㎜ 등의 비가 내렸다. 서해안과 가까운 화성과 안산은 지난밤부터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2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하는 오전 5∼6시까지 바람이 점차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에서 현재 인명피해는 없고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3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4분께는 수원시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 35분께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1시 25분께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고, 오후 3시 19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공사장에서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선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정기국회 첫날 소환 통보에 민주당이 '윤 대통령 고발 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국면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양부남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한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돼 정식으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애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곧 서울중앙지검으로 정정했다. 양 위원장은 공수처가 아닌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이유에 대해 "공수처는 (선거법 위반 사건) 관할이 없고, 경찰보다는 검찰에서 입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이모 씨에게 2010년 2∼5월 무렵 자신이 보유한 주식과 10억원이 든 신한증권 계좌를 넘겨 주가조작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도이치
인천시는 태풍 피해를 우려해 이날부터 7일까지 한시적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3일 0시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전용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긴급구호세트를 점검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 오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사실상 대부분 결항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서울 전역에 비가 내린 5일 서울 마포구 한 도로 전광판에 호우주의보 발령 및 운행주의 안내문구가 표시돼 있다.
배우 이유미(28)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유미는 4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 해리엇 월터, '유포리아' 마사 켈리 등을 제치고 드라마 부문 여우단연상(게스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작품에서 비중이 러닝타임 5% 이상, 50% 이내에 해당하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주는 연기상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이유미는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폭행을 일삼았던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하자마자 게임에 참가한 지영 역을 맡았다. 나오는 분량은 짧지만, 상금에 대한 욕심도, 삶에 대한 미련도 없는 지영의 염세주의적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2009년 중학교 3학년 때 건전지 CF로 처음 데뷔한 이유미는 이후 단역과 조연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EBS 어린이 드라마 '미래를 보는 소년'(2010)에서 똘똘하고 명랑한 여자주인공을 맡기도 했지만 이후 주로 폭력성이 짙고 수위가 높은 작품에서 어두운 역할을 맡았다. 맑고 발랄한 외모와 대비되는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유미는 단편영화 '능력소녀'(2017)에서 집단괴롭힘을
코미디 영화 '육사오'가 개봉 12일째인 4일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씨나몬홈초이스·싸이더스·티피에스컴퍼니가 전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육사오'는 개봉 5일째인 같은 달 28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전날까지 일주일 연속 정상을 유지 중이다. '육사오'는 당청금 57억짜리 1등 로또가 바람을 타고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남북한 군인들이 벌이는 협상을 그렸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이미 국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5~6일 '역대급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 내일 오전 다시 '초강력'…성장 방해요소 없어 기상청이 4일 오전 10시 내놓은 예보를 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 해상에 이르겠는데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20hPa(헥토파스칼)과 54㎧로 강도가 '초강력'이겠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초강력은 최대풍속이 '54㎧(시속 194㎞) 이상'인 태풍을 말한다.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시속 158㎞) 이상 54㎧(시속 194㎞) 미만'인 경우다. 5일 오후 9시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에 도달했을 때 힌남노 강도는 '매우 강'으로 다소 약화하겠다. '전성기' 때에 견줘 위력이 약해졌다는 것이지 약한 태풍이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이후 서귀포시를 스치듯 지난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에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된다. 전망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