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H2 MEET 2022'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는 9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와 관련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성공 사례는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작품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갖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행사 특별 세션에서 "IP(지식재산) 확보는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우영우'는 국내에서는 케이블 채널인 ENA에서, 해외에서는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됐다. 이 대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 이후 해외 진출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제안을 했지만, 거절하고 방영권만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국내 채널과 접촉했는데, (넷플릭스와 같이) 방영권 구매만 가능한 채널을 고려했다"며 "그러다 보니 신생 채널로 가게 됐고, 그렇다고 규모가 너무 작으면 안 될 것 같아 KT라는 거대 회사가 받쳐주는 ENA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국내 주요 방송사가 아닌 대중들에게 낯선 ENA 채널을 선택하면서까지 IP를 확보하려고 애쓴 데는 '킹덤'의 성공 뒤 찾아온 아쉬움 때문이다. 에이스토리는 '킹덤'의 게임 제작 관련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고려아연 임직원들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송편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으로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3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우영우'의 8월 넷째 주(22∼28일) 시청 시간은 5천389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시청 시간은 8월 셋째 주(15∼21일) 7천743만 시간보다 줄어들었다. '우영우'가 시청 시간 1위에 오른 건 7번째다. 지난 6월 29일 공개된 '우영우'는 방영 첫 주에는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다음 주인 7월 둘째 주(4∼10일) 1위에 올랐고, 셋째 주(11∼17일)에도 정상을 지켰다. 넷째 주(18∼24일)에는 스페인 드라마 '알바'에 밀려 2위로 내려왔지만, 다섯째 주(25∼31일)에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했고, 8월 첫째 주(1∼7일)부터 넷째 주까지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8월 넷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시간 순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소송에서 일부패소하면서 4천억원에 가까운 배상금과 이자를 물어낼 처지에 처했다.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중재판정부는 31일 론스타 측의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가 2억1천650만달러와 이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정부가 론스타에 지급해야 할 배상금은 원/달러 환율 1천300원으로 환산하면 우리 돈으로 약 2천800억원에 달한다. 2011년 12월 3일부터 배상금을 모두 지급하는 날까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따른 이자도 배상해야 하는데, 이는 약 1천억원으로 추산된다. 2천800억원의 배상금은 론스타가 요구한 금액 약 6조원의 4.6% 규모지만 이자까지 3천800억원의 돈을 국민 세금을 들여 지급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 우리 정부가 ISD에서 져 수천억원대 배상금을 지급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앞서 이란의 다야니 가문이 자신들이 소유한 엔텍합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합병(M&A)하려고 할 때 한국 정부가 한·이란 투자보장협정(BIT)상 공정·공평한 대우 원칙을 위반했다며 2015년 9월 제기한 ISD에서 우리 정부가 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전화통화를 하면서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이 수석과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에서 전한 발언 내용이 미묘하게 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여야 지도부 회동을 언급, 앞서 이 대표가 거듭 제안한 1대1 단독 만남 형식의 '영수회담'에는 우회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는 이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연결해주는 식으로 이뤄졌으며, 약 3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통화하기를 원하신다"고 제안하자 이 대표가 흔쾌히 "좋습니다"라며 응했다고 한다. 통화에서는 윤 대통령이 먼저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고,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내부 체계 변경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일부 참모를 솎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의 성격 자체를 탈바꿈하는 방향으로, 이른바 '윤핵관'이 설계를 주도한 기존 뼈대로는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을 전제로 한 개편 작업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개편의 최종 목표는 제대로 일하는 조직"이라며 "지금은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직은 필요에 따라 계속 바뀌는, 살아있는 유기체"고 말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를 암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개편 작업은 그간 대통령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만큼 고도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한때 고위 관계자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엽관제'라는 표현이 시사하듯, 대통령실 인사가 공직자 정신이나 정책 능력이 아닌 특정 정치 세력의 논공행상 도구로 전락했다는 일각의 우려와 맞닿아 있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출신 윤석열 대통령의 인재 풀이 제한적인 만큼 '윤핵관'의 아이디어와 인사 추천이 초기 조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개편은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여진이 월드 투어 공연 중 쓰러졌다가 안정을 되찾았다고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30일 밝혔다. 소속사는 여진이 28일(현지시간) 고산지대인 멕시코시티 공연에서 안무를 하다가 호흡 문제로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여진은 쓰러진 후 곧바로 현장 의료진의 조치를 받아 안정된 상태"라며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1일부터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인 '2022 루나 퍼스트 월드 투어 [루나더월드]'(2022 LOONA 1st WORLD TOUR [LOONATHEWORLD])를 진행 중이다. 여진이 쓰러진 멕시코시티 공연은 이번 월드투어의 북미 지역 마지막 공연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적이 어디냐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한국과 세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커나가는 데 있어 부모가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국가가) 부모를 도와, 큰 책임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강당에서 열린 '다양한 소외·취약 가족과의 만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 이래 다문화가족의 초기 정착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도 센터를 이용하는 한부모·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자리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하나의 가정을 타깃으로 해서 돕는다는 것이 참 의미 있고 훌륭한 방향"이라며 "아이가 잘되려면 부모들의 어려운 점이 해결돼야 한다. 가족, 가정이라는 것을 정책 타깃으로 삼아 하는 것을 보니 국가 예산 등의 지원이 현장에서 그래도 제대로 방향을 잡아 운영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특히 부모의 경제여건 및 가족환경과 관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