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연이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한 데 대해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그동안 여야 지도부 면담과 관련해선 언제든지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씀드린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영수회담' 대신에 '여야 지도부 면담'이란 표현을 쓰면서 우회적으로 영수회담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는 '여야 지도부 면담' 등에 대한 협의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이란 용어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영수회담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던 시대의 용어로 권위주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게 대통령의 시각이다.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영수회담 방식인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담에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해 윤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로 한 일정이 하루 뒤로 미뤄진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추가 지방 일정이 정해진 관계로 대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홀로서기를 앞둔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대책 마련을 재차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상급학교 교육을 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A 양이 지난 24일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그보다 앞선 18일에는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 B군이 금전 문제를 고민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은 지난주 관계부처에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 심정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부모 없이 사회에 나와서 학업과 일자리, 주거의 불안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가족을 대신하는 책임감으로 임해달라는 당부였다"며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약자에 손을 내미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고물가 상황과 관련 "재정도 긴축해서 공무원도 임금을 어느 정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물가 상승이 공급 수요 (양쪽) 측면에서 올 때는 모두가 자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6월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물가 잡으라 하니까 월급쟁이만 잡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하자 한 총리가 이같이 답변했다. 한 총리는 "배당을 받는 분들도 어느 정도 긴축을 해야 한다"며 "인내해 주십사 말씀드리는 정부의 입장도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5만원으로 장을 봐 왔다며 '이것으로 추석 쇨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장바구니에는 상추, 배추, 삼겹살, 즉석밥, 배, 달걀 등이 들어 있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3개월이다. 이 문제는 훨씬 전부터 그 요인이 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동안 세계의 모든 정부들이 국민들의 어려움을 돌보기 위해 너무나 많은 돈을 풀었고, 거기에 코로나19까지
대통령실은 29일 참모진 인적개편의 범위와 관련해 수석비서관도 예외일 수 없다며 "국민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보완하고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대통령실 인사개편이 수석 라인까지 성역 없이 진행되는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헌신·복무해야 하는 대통령실에서 그와 같은 역량을 겸비하고 그와 같은 자세로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지난 100일간 형성됐었는지, 그러면 앞으로 4년여를 어떻게 하면 철저하게 달라진 모습, 나아진 모습으로 국민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지 그 부분(고민)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홍지만 정무1·경윤호 정무2 비서관이 언론 보도대로 최근 자진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무 1·2 비서관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무비서관 교체 배경으로 여의도 채널 부족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통령이 정무 라인에 바랐던 것은 무엇이
추석을 열흘여 앞둔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사 측의 운영 방침에 반발하는 항의 문구 현수막을 붙인 마차가 29일 오전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도로를 달리고 있다.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2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통계청은 다음달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6.3%를 상회할지가 관심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농민 단체 회원들이 29일 오후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농업 생산비 보전 및 구곡 추가 시장격리, 신곡 선제 시장격리를 촉구하며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람실 운영을 정상화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상별 정기강좌, 독서동아리, 인문학 강좌 등 13개 강좌 73회에 걸쳐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와 '베스트 K팝'(Best K-POP SONG)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블랙핑크가 VMA에서 수상한 것은 2020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에서 상을 받은 이래 두 번째다. 블랙핑크는 이날 자기만의 특색이 드러난 검은 의상을 입고 사전 행사 격인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 현지 취재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멤버들은 팬과 취재진을 향해 시종일관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어보이는 여유를 보였다. 블랙핑크는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The Virtual)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우리에게 상을 안겨 준 블링크(블랙핑크 팬)와 MTV VMA 측에 모두 감사하다"며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