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태스크포스(TF)'를 확대·개편하고 차관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달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5곳의 1기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래너(MP)를 지정해 1기 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지난번 대책(8·16대책)이 주거공급 관련 종합과제여서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적었다"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부분들에 약간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오해도 있어도 설명 부족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원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공약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단 하루도 우리(국토부)로 인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공언했다. 원 장관은 "즉각 1기 신도시 재정비 TF를 확대·개편하겠다"면서 "5개 신도시별로 팀을 만들고 여기에 (재정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신속하게 장관 인선을 발표하도록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나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니까 기존에 진행되는 일들은 차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잘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해 대통령실의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보강했고, 최상목 경제수석과 안상훈 사회수석 등 정책라인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부처 수장 공백에 따른 '정책 누수'는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전 부총리 중도 사퇴와 정호영·김승희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새 인물 인선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100일이 넘도록 초대 내각 구성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인사 실패는 없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깔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총리 후보자로는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나승일 서울대 교수 등 주로 교수 출신들이 거론
정부는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월 소득 117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 월세 2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신청자 심사를 거쳐 11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9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2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합동 화생방·대테러 대응훈련'에서 육군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대원들이 차를 타고 일대 도로를 제독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시작된 22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주한미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국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한다"며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선포 요건이 확인되는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신속하게 합동 조사를 완료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분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 복구와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취약계층과 취약지역 대비책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광복절(경축사)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강조했지만 국가의 모든 역량을 민생 살리기와 국가의 미래먹거리 확보에 결집해야 한다"며 "잘못된 것
기상 악화로 운항 통제가 잦은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카페리선 도입이 결국 무산됐다. 22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카페리선을 건조해 투입하기로 한 여객선사 에이치해운은 옹진군이 제시한 기한인 이달 20일까지 선박 건조 계약금을 조선소에 지불하지 못했다. 에이치해운 측은 이달 19일 오후 옹진군청을 방문해 '자금 대출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선사 측은 최근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자금 융통 방안을 모색했으나 건조 대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옹진군은 추후 협의를 거쳐 에이치해운과 맺은 협약을 파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이 협약은 에이치해운이 내년 하반기 2천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인천∼백령도 항로에 투입하고 옹진군으로부터 10년간 120억원을 지원받는 내용이다. 해당 항로에서는 현재 대형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가 운항 중이지만 이 배는 내년 5월이면 선령 25년이 돼 해운법상 더 운항할 수 없다. 같은 항로의 다른 여객선인 코리아킹호(534t급)는 규모가 작아 기상에 따라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가 잦다. 그나마 이 배는 다음 달 중순부터 1천600t급 초쾌속선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일요일인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기록하며 1주일 전 일요일보다 감소했다. 7월 초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44명 늘어 누적 2천224만3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만9천411명)보다 1만8천467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천546명) 비교하면 8천602명 줄었다. 이번 재유행 이후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경우는 이달 9일(14만9천860명)-16일(8만4천103명)이 있긴 하지만, 16일은 확진자가 급감하는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이러한 주말·연휴 등 변수 없이 온전히 전주보다 줄어든 날은 재유행 시작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일 전인 7일(10만5천466명)보다는 5천478명 많다. 유행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유행세가 본격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천56명→8만4천103명→18만771명→17만8천5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대치 전선도 가팔라지고 있다. 국정조사·'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전(前) 정권 수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는 입장을 달리하며, 당장 이번주 줄줄이 예정된 상임위원회 결산심사에서부터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첫 번째 정기국회인 만큼 시작 전부터 여야의 기싸움도 가열되는 모습이다. 당장 오는 23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운영위 회의에선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결산심사가 진행된다. 운영위엔 김대기 비서실장·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들이 출석하기로 돼 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등을 꺼내 들고 여당과 대통령실을 압박할 태세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이런 의혹을 국회 차원에서 규명하겠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여당과의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를 현실화하긴 쉽지 않지만, 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통해 대여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정부·여당 흔들기에 나섰다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