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그룹에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유행에서 위중증·사망 관리가 정부 방역 정책의 성공 여부를 가리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9천554명→6만2천58명→8만4천106명→18만788명→17만8천574명→13만8천812명→12만9천411명으로, 하루 평균 12만7천615명이다. 광복절 연휴 후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급증하면서 17일(화)과 18일(수) 18만명 안팎으로 폭증했다가 최근 12만명대로 내려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7∼13일 12만1천845명의 1.05배 수준이다. 7월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의 두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확연히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 수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확진자 수 증감세와 규모는 1∼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의 확진자수 진정세가 위중증이나 사망
KG그룹이 쌍용차 인수대금 잔금까지 납입을 완료하면서 인수 절차 종료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게 됐다.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자와 주주 등이 동의한다면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오후 계약금을 제외한 인수대금 잔액 3천319억원을 쌍용차 측에 납입했다.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투자 계약이 해제됐지만, KG컨소시엄은 완납하면서 예정대로 이달 26일 관계인 집회가 열리게 됐다. KG컨소시엄은 애초 3천355억원의 인수대금을 제시했지만,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했다. 총인수대금은 3천655억원으로 늘어났다. 300억원 증액으로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은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개선됐다. 쌍용차는 변제율 변동 내용을 담은 수정 회생계획안을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했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
정국,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송 오브 서머' 후보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총 6개 부문 후보에 등극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VMA에서 '송 오브 서머' 외에도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비주얼 효과(Best Visual Effects)',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은 여기에 더해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후보로도 이날 발표됐다. 또 멤버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손잡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정국과 찰리 푸스의 음색이 잘 어우러진 청량한 팝 장르의 노래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진입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정국과 찰리 푸스가 자신의 머릿속을 탈출하려고 하는 판타지를 익살스럽게 풀어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하고 민생 위기 극복을 협치 의지를 밝히며 여야 협력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의 김진표 의장을 위시한 후반기 국회의장단이 지난달 4일 선출된 이후 첫 회동이다. 다음 달 새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산과 법안 등 국정 운영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만찬에서 "요즘은 민생이 워낙 힘든 때인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이 "민생, 외교, 정치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만찬에는 김 의장과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 개혁에 대한 국회 협조도 당부했다. 특히 "연금·노동 개혁이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정치가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 국회 논의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 대선 공약 추진이 지연됐다는 지적에 19일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 회견에서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완료'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빠른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비서관은 "신도시같이 도시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5년 이상 걸리는 게 통상적"이라며 "마스터플랜 수립에 1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대통령의 약속대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입장 표명은 오는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내용의 지난 '8·16부동산 대책'을 놓고 공약 지연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사실과 다르다"며 서둘러 진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5년간 주택 270만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올해 하반기
국민대학교 교수회가 표절 논란이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자체 검증할지 찬반 투표를 한 결과 과반의 반대표를 받아 검증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 국민대 교수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연구윤리위원회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요청 여부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물은 찬반 투표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교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연 뒤 16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수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김 여사 논문 검증과 관련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전체 교수회원 407명 중 314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해당 논문을 자체 검증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에 61.5%(193명)가 반대했고, 38.5%(121명)가 찬성해 반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대 교수회에서 자체적으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을 검증하려던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만약 자체 검증을 할 경우 검증 대상 논문 범위를 정하는 별도 문항에는 무응답자를 제외한 183명 가운데 57.4%(105명)가 박사학위 논문만 검증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42.6%(78명)는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재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9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을 향한 경고로 해석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내 가장 큰 분란을 초래한 언사는 당 대표 행동에 대해 '내부총질'이라 지칭한 행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N '뉴스7' 인터뷰에서 "윤리위 잣대가 고무줄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눈 '내부총질 체리따봉' 텔레그램 대화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건 어떻게 처결할 건가"라며 "그 문자가 없었으면 (당이) 이 꼴이 났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원 누구든 당의 위신 훼손·타인 모욕 및 명예훼손·계파 갈등 조장 등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면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체리따봉' 메시지에 대해 "위조의 가능성이 없지 않나"라며 "그때 처음으로 대통령의 직접적인 의중을 확인했기 때문에 지적했다. 그전까지 한 번도 지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체리따봉부터 시작해 이 활극이 벌어졌다고
시중은행·산업은행 등의 노조가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다음 달 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19일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다음 달 16일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전면 또는 부분 파업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전면 파업(총파업)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현실이 되면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금융산업협의회)은 임금 인상률로 1.4%를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유지 등에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금융 노사는 임단협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실패해 결국 지난달 26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점(9월 16일)까지 약 한달 정도 남은 만큼
홈플러스가 선보인 6000원대 '당당치킨'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 '끝장 승부'(치킨게임) 경쟁이 뜨겁다. 12년 전 롯데마트가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던 '통큰치킨'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끝에 일주일 만에 판매를 접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교촌과 bhc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불매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 1분에 5마리씩 팔리는 6천990원 치킨…일부 매장선 개장 질주 현상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6월 30일 판매를 시작한 '당당치킨'은 지금까지 40만 마리가 넘게 팔릴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1분에 5마리꼴로 팔렸다. 마리당 프라이드는 6990원, 양념은 7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이다. 최근 교촌, BBQ, 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배달료를 더한 주요 제품의 가격이 2만 원을 훨씬 넘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괜찮은 대형마트 치킨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초저가 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손잡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후보에 올랐다. VMA 측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국과 찰리 푸스가 이 노래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정국과 찰리 푸스의 음색이 잘 어우러진 청량한 팝 장르의 노래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진입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정국과 찰리 푸스가 자신의 머릿속을 탈출하려고 하는 판타지를 익살스럽게 풀어낸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달 13일 1억 뷰를 넘기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VMA에서 '송 오브 서머' 외에도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비주얼 효과(Best Visual Effects)',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