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고공농성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업체 관계자가 우유를 정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 구매 가격을 사실상 기습 인상한 서울우유에 대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서울우유에 강제로 적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시험 재배 논에서 기술원 관계자들이 수확을 앞두고 막바지 병해충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을 거론한 뒤 "대통령의 통 큰 이미지가 강조되다 보니 '선거 결과가 좋으면 (선거 때 갈등은) 털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그는 이에 반발해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전날 법원의 심리에 직접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날을 세웠던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100일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집을 분양했으면 모델하우스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중요한데, (윤석열 정부의)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달렸고),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없는 생활숙박시설이 여전히 주거용으로 편법 분양되고 있어 계약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생활숙박시설을 주택처럼 분양하고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관련 법령을 개정했지만, 분양업자들은 정부 대책을 비웃듯 꼼수에 꼼수를 쓰며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다.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구하고 있던 A씨는 최근 경기도에서 분양 중인 한 생활숙박시설을 계약했다. 생활숙박시설은 일정 기간을 한곳에 머물러야 하는 외국인이나 지방 발령자 등을 위해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도입한 것이다. 손님이 자고 머물 수 있도록 취사시설을 갖춘 장기투숙형 시설로,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영업 신고를 하고 숙박업 용도로만 써야 한다. 하지만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중간에 위탁운영사를 끼면 분양받은 소유자가 직접 들어와 살아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며 A씨를 현혹했다. '분양받은 소유자가 이 건물 위탁운영사인 B사와 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투숙객으로서 B사와 장기투숙 계약을 하고 들어와 살면 된다'는 것이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소유자인 동시에 투숙객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5년이건 10년이건 계속 살 수 있다"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 중인 다중 이용 건축물이 경기도 내에만 3천30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은 물론 어린이집에서도 여전히 석면 자재를 사용 중인 곳이 있어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조속한 제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연합뉴스가 환경부 석면 관리 종합정보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내 공공건축물, 어린이집, 대학교, 다중이용시설 중 석면이 들어있는 건축자재가 남아 있는 '석면 건축물'은 3천300곳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석면 건축물은 석면 건축자재가 50㎡ 이상이거나 분무재·내화피복재로 석면을 사용한 곳을 말한다. 도내의 이런 건축물은 동 행정복지센터 같은 공공건축물이 1천359개(4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학원이나 병원 등 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이 657개(19.9%), 대학교가 571개(17.3%), 어린이집이 564개(17.0%), 기타(요양원 등 의료 및 문화시설)가 149개(4.5%) 등이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2천210개), 경북도(1천520개), 경남도(1천3
올해도 프로축구 K리그1에서 한여름 뜨거운 ‘골 파티’가 펼쳐지고 있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치러진 K리그1 20경기에서 평균 3.25골이 터졌다. 이대로라면 8월은 올시즌 경기당 가장 많은 득점이 나온 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7월에도 경기당 2.87골이 나와 늘 골망이 출렁이기를 기다리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 K리그1에서 여름에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것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12팀 체제가 자리잡은 2014시즌 이후 K리그1 역대 한 라운드 최다골 순위를 매겨보면, 2020시즌 7월에 열린 10라운드가 28골로 1위, 같은 시즌 8월에 진행된 18라운드가 27골로 2위였다. 지난 주말 열린 2022시즌 28라운드에서는 26골이 터졌는데 이는 2018시즌 24라운드(8월), 2016시즌 33라운드(10월)와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7, 8월에 골 잔치가 펼쳐지는 것은 K리그1의 ‘전통’인 셈이다. K리그1의 득점 수치는 시즌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증가하다가 7월이나 8월에 최고치를 찍고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1월 다시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여름철 유독 많이 터지는 배경으로는 ‘수중전’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7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중심에 둔 국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집권 초 저조한 국정 지지도로 나타난 여론의 준엄한 경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민생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으로 상징되는 탈권위 소통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다만, 최근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구체적 진단과 이에 따른 반전카드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반성하는 태도로 자세 낮춘 尹 윤 대통령의 이날 회견 모두발언에는 '반성'이 깔렸다. 그동안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모두 발언 말미에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한 대목에서 그런 정서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8일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민심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힌 데 이어 또다시 '국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방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