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혀준 데 대한 감사 헌금을 합니다."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경기 안산시청 민원실에 두고 간 봉투 안에 들어있던 쪽지 글의 내용이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께 70∼80대로 보이는 남성이 민원 창구로 다가와 직원에게 "이 돈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원실 직원은 복지 담당 부서 직원을 불러 봉투를 받도록 이 남성에게 이름과 주소 등을 물었다. 하지만 남성은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며 봉투만 전달하고 홀연히 민원실을 떠났다. 봉투 안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감사의 글이 적힌 쪽지와 함께 1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 있었다. 시는 수표를 일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한 뒤 차후 시가 추천하는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온기를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가 건넨 성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경기 화성에서 주행 중인 차량을 둔기로 내려치고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검거된 외국인들이 국내에 자리 잡은 마약 조직원인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수괴부터 하위 판매원까지 통솔체계를 갖추고 신종 마약류인 '스파이스'를 제조·판매해 오던 중 자신들의 조직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마약 투약 사범인 다른 외국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원형문 부장검사)는 27일 마약류를 판매하며 폭력을 행사해 온 구소련 지역 국적의 A(우즈베키스탄 국적)씨 등 고려인 23명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이 중 A씨 등 16명에게 마약사범으로는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형법 114조)를 적용했다. 외국인에게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A씨 등 16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약 판매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평택에서 시가 6천400만원 상당의 스파이스(합성 대마) 640g(1천280회 투약분)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자신들의 구역에서 마약을 판매한 외국인들을 승용차에 태워 외진 곳으로 데려가 집단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또 마약 판매대금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술 취한 여성 승객을 숙박업소에 데려간 혐의(약취유인 등)로 시내버스 기사 A(3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에 탄 B(20대) 씨가 술에 취해 처인구 백암면 종점에 도착했음에도 내리지 못하자 자신의 승용차로 옮겨 태운 뒤 인근 숙박업소에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씨가 숙박업소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객실 문을 걸어 잠그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숙박업소로 이동하던 A 씨의 승용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A 씨가 휴대전화를 가져가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성적인 목적으로 B 씨를 숙박업소에 데려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선의로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어머니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초등학생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10)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41)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B씨는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도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A군은 B씨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며 꾸짖자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책임은 물을 수 없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7일 시작된다. 정부는 접종 대상이 대폭 늘어나는 데다 접종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역량도 충분해 앞으로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달까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해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천800곳에서 시행된다.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65∼74세 513만9천457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자 7천986명 등 총 514만7천443명이다. 정부는 이번 신규 접종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연령·그룹별로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예약률을 보면 70∼74세 68.9%(213만1천492명 중 146만7천755명), 65∼69세 63.6%(300만7천965명 중 191만2천610명),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55.5%(7천986명 중 4천434명)다. 접종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접종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날부터 2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각 앱에서 개통되며, 미흡한 기능을 보완해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앱에 접속하면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조회할 경우에는 네이버 앱·네이버 지도앱 또는 네이버 웹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위탁의료기관 및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된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 잔여 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잔여백신 수량이 3개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에는 빨간색, 4∼6개까지는 노란색, 7개 이상은 초록색 표지가 각 접종기관 위에 나타난다. 당일 예약을 하려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이 5위로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4월보다 한 단계 올랐고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작년 11월 4위로 집계된 뒤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5.4%로 하위권이지만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총 사망자(38명)는 10번째로 적었다. 지난 한 달간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 건수는 34건으로 평가 대상 국가 중 12번째로 적었다. 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봉쇄 강도, 경제성장률 전망 등의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 순위를 매기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달 순위를 발표하며 한국 국민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침을 잘 따른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10위권 대부분이 민주주의 국가라며 코로나19 억제는 높은 수준의 신뢰와 사회적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당국의 지
정부가 아직 10%에 미치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접종 상황에 따라 모임 제한 기준이나 마스크 착용 조처가 하나씩 완화된다. 정부는 국내 접종 상황을 비춰볼 때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효과가 90%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시기상조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일상을 회복하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약 3개월이 지난 가운데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일상생활을 돕고 접종 참여율도 함께 높이겠다는 취지를 반영한 조치다. 권 1차장은 "세계 각국도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 멈춰졌던 일상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90% 정도 감염을 예방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방역대응 조치 및 활동 제한을 서서히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백신을 1차로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최대 10명까지 직계가족 모임을 할 수 있다. 접종 간격에 따라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치면 경로당에서 지인들끼리 소모임도 가능하다. 또 7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과 맞물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제한 기준에서도 제외한다. 전 국민의 접종률이 70% 수준을 달성한 12월 이후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될 수도 있다. ◇ 접종자, 경로당 등 노인시설 이용 가능…요양병원 대면 면회도 허용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하는 내용의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면역을 형성한 사람들이 일상을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직 7.7% 수준에 머물러 있는 1차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혜택) 성격이 크다. 정부에 따르면 방역 조치는 접종 상황에 따라 크게 3단계로 나눠 이뤄질 예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7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접종 대상이 대폭 늘어나는 데다 접종 역량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산술적으로는 하루에 100만명 이상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하루 뒤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천800곳에서 시작된다.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65∼74세 513만9천513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자 7천978명 등 총 514만7천49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 물량은 전날 기준으로 347만5천500회분이다. 여기에다 내달 첫째 주까지 449만7천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물량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정부는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는 동시에 지난 6일부터 연령·그룹별로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예약률을 보면 70∼74세 67.7%(213만1천466명 중 144만2천764명), 65∼69세 62.0%(300만8천47명 중 186만4천383명), 만성 중증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