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앞두고 싱그러운 잎이 '초록 세상'을 연출하는 조선왕릉 숲길이 다음 달까지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남양주 사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 조선왕릉 숲길 11곳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파주 삼릉 '작은 연못'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노송'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은 이번에 처음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다만 복자기나무 숲길은 정비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1일 공개한다. 조선왕릉 숲길에서는 조망이 뛰어나거나 아름다운 들꽃이 만개한 휴게소도 들를 수 있다. 그늘막과 도서가 비치된 휴게 공간도 있다. 동구릉과 사릉에서는 내달 3일부터 24일까지 숲길 치유 프로그램 '숲길 산책 쉼'을 선보이고, 태릉에서는 이달 19일 '역사와 함께하는 태릉·강릉 숲속 놀이터'가 진행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동구릉 전통조경학습장, 남양주 광해군묘 숲길, 고양 서오릉 창릉 숲길, 파주 장릉 생태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숲길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세한 정보는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조.
한국 수영이 21년 만에 박태환(32) 없는 올림픽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일본 도쿄로 가는 최종 시험이 치러진다. 대한수영연맹은 13일부터 닷새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승인한 이 대회는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 올림픽 경영 경기에는 특정 기간 FINA가 승인한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이른바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종목별로 한 나라에서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 개인 기록 인정 유효 기간은 2019년 3월 1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다. 만약, 이 기간 A기준기록 통과자가 1명뿐이면 그 종목에서는 해당 선수만 자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그보다 처지는 '올림픽 선발기록'(Olympic Selection Time·OST), 즉 B기준기록을 충족한 종목별 국내 1위 중 FINA로부터 초청받은 선수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감 결과 총 287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 참가 신청서를 냈다. 주
지금의 '애국가(愛國歌:안익태 작곡·윤치호 작사)'는 그 정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곤 했다. 친일파가 만들었을 뿐 아니라 외국 민요를 표절했다는 비판에 휘말리기도 했다. 경희대 법무대학원의 강효백 교수가 애국가를 더 이상 국가(國歌)로 불러서는 안 된다며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신간 '애국가는 없다 1 - 노랫말'을 통해서다. 두 번째 비판서 '애국가는 없다 2 - 작사자·작곡자·선율·법률·비교·대안'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노랫말' 편은 부적절한 가사를 중심으로 "애국가가 한민족을 대표하는 노래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강 교수는 "애국가 첫 소절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처럼 소멸과 퇴행의 서술어로 시작하는 국가는 지구상에 없다"며 "바다와 물이 산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도 우리말과 노래에서 찾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다만 일본에선 바다와 물이 산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마르고 닳도록' 부분에 대해서도 "세계 국가 가사에 '닳도록'이란 마멸의 서술어 수사법이 들어간 국가는 노르웨이 국가 가사뿐"이라면서 "그러나 노르웨이 국가의 '바위가 풍랑에 닳아도'와 달리 우리 애국가 '닳도록'은 민족의 대표 성산인
형사 절차에 사용할 증거를 남기기 위해 폭행 장면을 촬영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전주의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 3명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초상권 침해)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는 B씨에게 욕을 하며 팔을 치는 등 폭행을 했고, B씨는 이런 A씨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앞서 A씨는 2018년 2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현수막을 무단 게시하려다 이 모습을 본 아파트 주민이 제지했지만, A씨는 욕을 하며 현수막을 그대로 매달았다. 그러자 함께 있던 주민 B씨가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고, 이 촬영 영상은 또 다른 주민을 통해 관리소장과 동대표 14명에게 전송됐다. 그러자 A씨는 층간소음 사건과 현수막 사건을 촬영한 B씨와 영상을 공유한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과 2심은 "폭행 장면 촬영은 형사 절차상 증거보전의 필요성과 긴급성, 방법의 상당성이 인
만 65∼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13일부터 60∼64세도 접종 날짜와 장소를 미리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이환율과 치명률이 높다면서 백신 접종을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60∼64세(1957∼1961년생)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60∼64세 접종대상 인원은 400만3천명으로 추산된다. 접종 사전예약은 예약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인적 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접종 장소와 날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가 직접 온라인 예약을 하기 어렵다면 자녀 등이 대신 예약할 수도 있다. 접종 대상자의 자녀 등 대리인이 홈페이지에 본인의 인적정보를 입력하고 대리인 여부를 인증받으면 된다. 이 밖에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을 통해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60∼64세는 모두 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목이버섯류 DNA 분석을 통한 계통 연구로 5종을 재분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국내에만 자생하는 '전나무목이'를 새로 발견해 목이버섯류에 포함했다. 그동안 국내 보고된 목이버섯은 '목이', '털목이', '그물목이', '주름목이' 등 4종이다. 그러나 국립수목원은 10년간 연구 결과, 목이는 유럽 지역에, 털목이는 북남미 지역에 각각 서식하고, 국내에는 자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연구를 통해 국내 목이버섯류를 '흑목이', '작은목이', '뿔목이', '짧은털목이', '전나무목이' 등 5종으로 다시 분류했다. 모두 먹을 수 있다. 탕수육, 잡채, 짬뽕 등의 재료로 알고 있던 목이는 흑목이 또는 작은목이다. 털목이 역시 뿔목이와 짧은털목이가 잘못 알려졌다. 새로 발견된 전나무목이는 국내에서도 제주지역 구상나무에서만 자란다. 특정 버섯과 기주식물(기생 당하는 식물)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국립수목원은 기대했다. 김창선 국립수목원 연구사는 "버섯 종류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기준점"이라며 "산림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균학회지 3월호에 발표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의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이 숨졌다. 1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번 사건으로 9명이 숨졌으며,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 대변인은 "초기 정보에 따르면 7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6명은 학생, 1명은 교사"라고 전했다. 이후 비상사태부는 "추가된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9명으로 늘었으며,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17세 소년으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루스탐 민니카노프 타타르스탄 대통령은 참사 소식을 접하고 사건 현장으로 떠났다고 타타르스탄 대통령실이 밝혔다.
경기 평택시가 '2021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전'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림을 삽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평택시가 지난달 5일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외주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홍보 포스터 파일로,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민 6명의 그림이 나온다. 이 중 중앙에 있는 여성의 손 모양이 최근 논란이 되는 '남혐 손 모양'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형태여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시청으로 항의 전화를 해야 한다", "사과하라"는 등의 거친 반응을 보였다. 남성 혐오 손 모양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빗대 쓰는 그림을 뜻한다. 확인 결과 이 포스터는 평택시가 280만원을 들여 A외주업체에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현재 포스터와 현수막, 전단 등으로 제작돼 평택 곳곳에 배부됐다. A업체 측은 "그 이미지는 저작료를 내고 사용하는 B업체의 이미지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따다가 사용한 것"이라며 "특정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자문기구 평가에서 4개 등급 중 세 번째인 '반려' 권고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11일 세계자연유산을 심사하는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하지 않고, 7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까지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나뉘며, 각각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IUCN이 각국이 신청한 후보 유산을 심사한다. 두 기관은 '등재 권고'(Inscribe)·'보류'(Refer)·'반려'(Defer)·'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는 저임금 노동자 보호를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양극화를 최저임금 인상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의 경영난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세계적 추세는 그와 반대라는 게 민주노총의 주장이다. 민주노총은 "독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록다운(봉쇄)을 경험했음에도 최저임금을 2년간 1.1유로(1천483원) 인상해 2022년 10.45유로로 결정했다"며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도 마이너스 성장에도 최저임금을 인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미국 사례도 거론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연방정부 계약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으로 15달러로 대폭 인상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년간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아시아 국가 중 1위라는 내용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자체 분석 결과도 비판했다. 전경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