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00명 넘게 늘어나며 지난 24일(785명) 이후 나흘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몇몇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던 앞선 유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현재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지금으로선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지역발생 754명 중 수도권 465명, 비수도권 289명…비수도권 38.3%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75명 늘어 누적 12만6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2명)보다 263명 늘었다.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주와 그 직전주에도 월·화요일인 19∼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74)이 할리우드 영화계를 향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재치 있게 말하는 당당한 태도를 또 보여줬다. 윤여정은 2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존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내가 미국에 와서 일하게 되면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솔직 답변을 했다. NBC 방송은 그런 윤여정에 대해 'K그랜드마'(한국 할머니)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윤여정은 글렌 클로스와 브래드 피트를 존경한다고 했지만, 작은 경고사항이 있다"며 "그는 할리우드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지난 25일 시상식 당일 한국 특파원단과 기자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도 우스갯소리로 "저는 미국 사람들 말 잘 안 믿는다. 단어가 화려하잖아요"라며 "내 퍼포먼스를 존경한다는데 제가 너무 늙어서 그런지 남의 말에 잘 안 넘어간다"고 말한 적이 있다. 윤여정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후 격리되는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분노'가 잇따르자 군이 반찬 10∼20g 추가 배식이라는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장병 1명에게 할당된 급식 한 끼 예산이 3천 원이 채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주관한 '코로나19 대비 군 방역태세 강화를 위한 긴급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격리 장병의 생활여견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급식체계 개선 대책을 내놨다.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식자재 공급 시 식자재가 인원수에 맞게 제대로 청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 등 분배도구 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 도시락에 대해서는 간부 입회하에 배식을 감독하도록 하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격리자 발생 대비 대체식 제공 준비'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격리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폭로'에서 촉발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과 관련해 별도 예산이 증액 편성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8만명 증가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8∼24일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상 전 세계적으로 568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5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온 직전 주보다 38만명 많은 것으로,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나타난 확진자 증가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최근 7일간 인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약 217만명이고 사망자 또한 1만5천명에 달한다. 방대본이 이 기간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7개국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93명으로 집계돼 가장 적었다. 사망자도 100만명당 0.3명으로 가장 적게 나왔다. 프랑스가 100만명당 3천255명의 확진자(사망자 32명)가 나와 가장 많았고, 독일(확진자 1천745명·사망자 20명), 미국(확진자 1천227명·15명), 일본(확진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제2 순환 고속도로(263㎞) 중 봉담∼송산 구간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총연장은 18.3㎞에 달한다. 해당 노선은 2017년 4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약 1조3천253억 원을 들여 4년 만에 개통된다. 보통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에는 5년가량이 걸리는데,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4년 만에 공사를 완료해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 가운데 최단기간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노선은 수도권 제2 순환선의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마도 JCT), 서해안고속도로(팔탄 JCT), 동탄봉담고속도로(화성 JCT)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해당 노선 개통으로 수도권 제2 순환 고속도로망 구축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해당 노선은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동탄봉담고속도로를 동서로 가로질러 잇는 것으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 간선망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 간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해당 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오늘 만나 손을 맞잡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났다. 그해에만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리고 첫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을 기대하게 했지만 지난 3년은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막을 내린 뒤 이어진 북미 갈등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서해상 공무원 피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다.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은 27일 남북은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담소를 나누며 도보다리를 걷던 3년 전 오늘이 무색하게 조용한 기념일을 보내고 있다. 남측에서는 판문점선언을 기념하는 정부 차원의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2019년 판문점선언 '첫돌'을 맞이해 판문점 곳곳에서 기념 공연이 열리고, 지난해 4월 27일에는 남북철도 연결사업 재개를 알리는 '동해 북부선(강릉∼고성 제진) 추진 기념식'을 진행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대신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민간 및 종교단체가 주최한 기념행사에 참석해 "3년이 지난 지금, 그날 두 정상과 온 겨레의 바람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신음하는 인도에서 마지막 희망인 백신 보급도 난제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라는 타이틀이 있으나 정작 자국민에게 접종하는 데에 여러 걸림돌이 존재한다.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데다가 국토도 넓은데, 교통 오지도 즐비하고 국가 통계가 부실해 접종 대상자들의 윤곽마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돼 접종될 때까지 여정 하나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공장에서 나온 백신은 트럭, 비행기, 스쿠터, 모터보트, 등짐으로 2천400㎞를 넘게 이동한 끝에 한 교사에 어깨에 도착했다. 그 과정에 열악한 현실을 딛고 보건 위기를 극복하려는 인도의 고충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출발지는 서부 푸네에 있는 백신 공장, 목적지는 동부 미조람주 오지에 사는 교사 술로차나 차크마였다. 올해 1월 13일 공장에서 나온 백신은 육로로 30분을 이동해 푸네 공항에서 민항기 화물칸에 실렸다. 백신은 당국의 방사형 배급 방침에 따라 일단 지역 거점으로 옮겨진 뒤에 세부 지역을 찾아간다. 차크마에게 가는 백신은 미조람주의 지역 거점인 콜카타에 도착해 하루 묵은 뒤 비행기를 갈아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800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그간의 주간 패턴으로 볼 때 주 초반까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1주간 단위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이 점점 더 넓게 퍼지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해 공공부문의 모임·회식을 금지하는 한편 가정의달 행사가 줄줄이 예정된 5월의 방역 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 주간 일평균 확진자 421.4명→659.1명…5주 연속 증가세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이다. 직전일 644명보다 144명 줄면서 지난 20일(549명) 이후 6일 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가상화폐 광풍에 정치권이 거래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면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의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가상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여기며 제도화 문제에 부정적인 상황이라 논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나 가상화폐의 제도화 문제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다른 법안은 이미 발의된 상태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해 6월 가상화폐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전자금융거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가상화폐 정의를 규정하고 가상화폐 취급업 인가제(자본금 5억원 이상)를 도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가상화폐 시세 조종·자금세탁 행위 등의 금지, 거래방식 제한, 가상화폐 이용자에 대한 설명의무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박용진 의원안은 발의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아직 정무위 법안소위원회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가상화폐 거래시장 제도화에 정부가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최근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을 계기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품질평가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부 불만 사례와 전체적인 품질은 다를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차제에 불신 해소를 위해 평가 방식을 보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통신사의 기가급(1Gpbs, 500Mbps) 유선인터넷에 대한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급 인터넷의 전송속도는 평균 다운로드 972.38Mbps, 업로드 965.96Mbps로 측정됐다. 3사 중에선 이번에 논란이 된 KT(다운로드 978.92Mbps, 업로드 972.61Mbps)가 1위였고, SK텔레콤(다운로드 965.46Mbps, 업로드 961.55Mbps), LG유플러스(다운로드 944.72Mbps, 업로드 933.10Mbps) 순이었다. 500M급 인터넷의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471.91Mbps, 업로드 475.22Mbps였다. 100M급 인터넷은 사업자 자율평가 결과 평균 다운로드 99.42Mbps, 업로드 99.36Mbps로 측정됐다. 종합하자면 100M급부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