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새해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고지를 눈앞에 뒀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장중 4.8%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7천300억달러(약 793조원)를 돌파했다. 반면 페이스북 주가는 2% 하락해 시총도 7천560억달러(약 821조원)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740% 이상 폭등한 테슬라 주가가 이런 기세를 이어가면 조만간 시총으로 페이스북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는 시총 기준으로 현재 6위 규모다. 페이스북을 추월한다면 시총 2조2천억달러의 애플과 '1조달러 클럽'에 올라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500 기업 중 5위가 된다.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 승리 가능성으로 민주당의 상원 장악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면서 테슬라의 상대적 우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 되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친환경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고, 전기차 선두기업인 테슬라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디지털 광고
6일 오후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눈으로 대중교통과 자가용으로 퇴근에 나선 시민들의 발이 도로에 묶였다. 각 지자체는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차와 공무원들을 긴급 투입했으나, 폭설이 내린 시간이 퇴근 때와 겹치면서 도로로 나온 많은 차로 제설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장인 김모(31)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퇴근 후 매서운 칼바람을 견디며 한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렸다. 평소 버스는 20분마다 오지만, 이날 버스정류장 상황판에서 확인한 배차 간격은 116분이었다. 김씨는 "겨우 버스를 탔는데도 눈이 많이 내린 탓에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해 거북이걸음으로 집에 갔다"며 "내일 출근길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자가용을 이용해 퇴근에 나선 시민들도 도로에 꼼짝없이 갇혔다. 이모(35)씨는 수원시 인계동에서 매탄동까지 2㎞ 거리를 이동하는 데 40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직장인 황모(36)씨는 "성남시 중원구 직장에서 용인시 기흥구까지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평소 40분이면 가는데, 오늘은 2시간이 걸렸다"며 "5차로인 도로가 눈 때문에 차선이 안 보여서 차들이 4줄로 나란히 달리는 풍경이 연출됐다"고 했다. 이 밖에 인터넷 맘카페와 SNS 등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희정(21)과 박지영(25)이 한국토지신탁과 후원 계약을 했다. 한국토지신탁은 "5일 서울 강남구 코레이트타워에서 후원 조인식을 개최했다"며 "이번 후원 계약으로 임희정과 박지영은 한국토지신탁 로고가 들어간 모자,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며 기업 및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골프단을 창단한 한국토지신탁은 기존 박현경(21), 김민선(26)과 함께 투어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임희정은 2019년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4위에 올랐고, 2020년에도 상금 순위 8위를 기록한 선수다. 박지영은 2015년 신인왕 수상자로 통산 2승을 거뒀다. 한편 임희정은 올해부터 브리지스톤 골프와 공, 클럽 사용 계약을 맺었고, 박현경 역시 브리지스톤골프와 2021년 클럽 사용 계약을 연장했다.
워커 로켓(27)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재 소속팀'을 두산 베어스로 변경하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행을 알렸다. 워커는 6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자기 소개란에 'Doosan Bears'를 적어넣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SNS에 자신을 두산의 일원으로 소개한 걸 보면 로켓과 두산의 계약이 결렬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이적료 등 세부 사항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커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0인 로스터에 등재된 선수로, 워커를 영입하려면 토론토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두산과 토론토의 이적료 협상이 끝나야 '계약 확정'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켓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3년 연속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우완 투수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로켓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0경기 5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4경기에 등판해 28승 41패 평균자책점 4.11을 올렸다. 로켓은 빅리그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붙박이 선발로 뛰었다. 브룩스베이스볼이 측정한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화백은 실제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롱한 물방울을 그린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한국 현대미술에 큰 획을 그었다.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열여섯 나이에 월남해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다. 검정고시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6.25 전쟁이 벌어지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전쟁 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고인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1957년 박서보, 하인두, 정창섭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하고 한국의 급진적인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세계무대로 눈을 돌렸다. 1961년 파리 비엔날레,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출품했다. 대학 은사였던 김환기의 주선으로 1965년부터 4년간 뉴욕에 머물며 록펠러재단 장학금으로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백남준의 도움으로 1969년 제7회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이를 계기로 파리에 정착했다. 1970년 파리 근교 마구간을 작업실 겸 숙소로 쓰던 고인은 평생의 반려자가 된 현 부인 마르틴 질롱 씨를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유럽 무대 150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브렌트퍼드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20골)에서 데뷔해 바이어 레버쿠젠(29골·독일)을 거쳐 토트넘(101골)까지 유럽 팀 소속으로만 뛴 손흥민은 이로써 419경기 만에 프로 150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 100호 골 금자탑을 쌓은 손흥민은 공식전 2경기 연속으로 이정표가 될 득점을 만들며 매서운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은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으로 늘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르게 쇄도한 뒤 골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정부가 국가시험을 집단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열어주며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는 또 다른 고민에 휩싸였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지난해 국시 실기시험 집단거부에 동참하지 않고 실기시험을 쳐서 올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인턴들에 대한 따돌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보자는 연합뉴스에 메일을 보내 "의사들의 내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시를 거부하지 않고 제때 본 사람들에 대해 낙인찍기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보자가 첨부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본에는 "'선실기충들'(작년 국시 응시자들) 레지던트 지원하면 의국에서 어떻게 생각할 거 같나. 알아서 판단하라", "선실기 명단 후배들한테 받음" 등 작년에 시험을 본 인원에 대한 불이익과 따돌림을 암시하는 게시글이 담겼다. 해당 커뮤니티는 의사 면허를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부를 믿고 올해 응시한 423명을 배신해놓고, 그들을 위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작년에 국시를 본 423명이) 폐쇄적인 집단 속에서 회유, 협박, 따돌림을 무릅쓰고 이런 결정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새해 벽두부터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면서 꿈의 지수인 코스피 3,000 등정이 현실화하고 있다. 위험 관리에 들어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물량을 쏟아내며 이익 실현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는 이를 모두 받아내며 마치 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12월에 이어 새해에도 시세를 분출, 5일 종가는 2,990.57P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새해 이틀간 1조7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사적 고점인 3,000선 돌파가 임박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잔뜩 달아올라 있지만,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 넘치는 유동성에 아틀라스가 된 동학개미 증시 빅뱅의 원천은 유례없이 팽창한 유동성이다. 시중 통화량 M2의 지난 10월 평균잔액은 3천150조5천억 원으로 1년 전의 2천874조3천억원보다 약 278조원 증가했다. M2는 현금을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투자자예탁금은 작년 말 현재 65조 원에 달했고, 투자자들이 빚투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단기 신용거래융
"무짠지와 오이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입안을 시원하게 하고 밥맛을 나게 하죠." 한국인의 뿌리와 정서를 찾아 떠난 맛의 순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0년 내리 진행해온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81)은 "일곱 살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갓집에서 자랄 때 많이 먹었다. 가난한 살림살이 때문이었는지 외할머니가 무짠지를 그렇게 먹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5일 서면으로 만난 최불암은 "무를 소금에 절이기만 하면 되니 밑천이 안 드는 반찬이다. 나는 지금도 밥상에 무짠지가 있어야 한다"고 웃었다. 최불암이 제작진과 10년간 다닌 거리는 지구 8바퀴에 해당한다고 한다. 매주 전국 팔도 밥상을 찾아다니는 체력의 원천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잔을 꼽았다. "기억에 남는 건 음식보다는 역시 사람들"이라는 최불암은 방문할 때마다 진심으로 맞아주는 각 지역 사람들 덕분에 지금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에게 밥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달라는 부탁에 "밥이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에 휘발유가 없으면 못 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데 우리 밥상은 대부분 가난에서 온 창조적 밥상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어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옵니다. 경찰이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 같아 화도 납니다." 서울 중구에 사는 장모(38)씨는 최근 재조명된 입양 아동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의 전말을 알고 난 뒤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많다. 정인이 사건의 첫 재판을 앞두고 장씨처럼 경찰의 소극적인 초동 대처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접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의 애로점도 있다고 토로했다. ◇ "피해자 의사 표현 못하고 폭행 증거 찾기 어려울 때 많아"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의 APO는 669명으로, 256개 경찰서에 평균 2∼3명이 배치돼 있다. APO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 4월 출범했다. 당시 자녀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하는 아동 대상 강력범죄가 잇따른 데 따른 대책의 하나였다. APO는 정인이 사망을 계기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APO와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정인이를 양부모에게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결국 정인이는 작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