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양상이다. 성탄절 연휴(12.25∼27) 직후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천명 선을 넘어 증가 추세로 돌아섰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의 상황이 향후의 큰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동시에 끝나는 1월 3일까지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3단계 격상 압박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켜보면서 주말께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 연일 1천명 안팎…사망자·위중증 환자 최다 기록 '비상'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6명이다. 이달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23∼29)만 놓고 보면 일별로 1천90명→985명→1천241명→1천132명→970명→808명→1천46명을 기록했다. 1천명을 넘은 날이 4차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개그맨 유재석(48)이 15번째 지상파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재석은 29일 밤부터 30일 0시 넘게까지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를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자로는 배우 조인성이 깜짝 등장했다. 유재석은 KBS에서 2005년과 2014년, MBC에서 2006·2007·2009·2010·2014·2016년과 올해, SBS에서 2008·2009·2011·2012·2015·2019년 연예대상을 받았다. MBC에서만 7번째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무한도전' 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나는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한 적은 없지만 '어떤 결과가 되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한다. '놀면 뭐하니?'도 그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MBC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는데 개그맨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난다. 작게나마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하나만 있었으면 한다"고 방송사에 당부했다. '무한도전'(2006~2018) 종영 후 김태호 PD와 다시 손잡고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 유재석은 지난해부
"우리가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그것은 과장이다. 친구들에게 나는 항상 똑같은 말을 한다. 코로나19는 사라지고 영화는 돌아올 것이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화인들은 올 한해 그 어느 때보다 낙담과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내야 했지만 봉준호(51) 감독은 "코로나19가 곧 한발 물러설 것이라 확신한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2020년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을 거머쥔 봉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때때로 내가 얼마나 낙관적일 수 있는지 놀랄 때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한국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던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이 소재로 삼았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특정됐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신문에서 그의 얼굴을 접했을 때 너무나도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1986∼1991년 경기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서 봉 감독은 형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콕생활'이 늘어나면서 위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외출이 어렵다 보니 집에서 '혼밥'(혼자 먹는 밥)과 '혼술'(혼자 마시는 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위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의료계 전문가들은 혼자 먹는 밥과 혼자 먹는 술, 집에서 마시는 술 등을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로 지목한다. 대개 혼자 식사할 땐 라면, 김밥 등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기 어렵다. TV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식사를 하다 보니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 쉽고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기도 한다. 급히 끼니를 때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식사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문제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제가 어려워 본인의 주량보다 과음하기 쉽고 혼자 마시던 술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음주량이 점점 늘어날 수도 있다. 이처럼 집에서 과식, 과음이 반복되면 속이 답답하고 쓰리면서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때 바로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위염은 여러 가지 자극이나 손상에 의해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29일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4차례 주문·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4차례 카드 결제를 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해주는 외식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해당 배달앱은 배달특급,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페이코(PAYCO) 등 7개다. 띵똥, 배달의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 등 4개는 시스템 정비 후 추가될 예정이다.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곳이 참여했다. 소비자는 카드사를 통해 참여 응모를 한 뒤 행사 참여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차례 카드 결제를 하면 된다. 참여 실적은 해당 카드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달앱으로 주문·결제한 경우에만 환급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카드사별로 하루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배달앱 주문·결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되지만, 배달원 대면결제나 매장에서 현장결제 후 포장하는 경우는 실적에 포함하지 않는다. 배달앱의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만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식품시장이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34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3% 늘었다. 이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서비스(피자·치킨 등 배달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 기준이다.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2017년 13조2천억 원에서 2018년 18조7천억 원, 지난해 26조7천억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0월까지 34조 원이 넘어 이미 지난 한 해보다 8조 원가량 많은 상태다. 연말까지는 40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성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춰 식품회사들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동원그룹은 동원F&B 온라인사업부의 식품 전문 쇼핑몰(동원몰)과 동원홈푸드 HMR사업부의 온라인 장보기 마켓(더반찬&),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의 축산 온라인몰(금천미트)을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 부문으로 합쳤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조직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이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약국, 안경점, 편의점 등은 재난지원금 등의 수혜를 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휴폐업률이 가장 높아진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이었다. 휴폐업률이 작년 2분기 1.05%에서 올해 2분기 1.77%로 0.72%포인트나 높아졌다. 올해 2분기에 약 4만4천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았다. 휴폐업한 곳이 작년 2분기(475개)보다 309곳이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 업종을 인허가자료의 노래연습장업, 골프연습장업, 골프장, 등록체육시설업, 종합체육시설업, 비디오물감상실업 등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가 없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높아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된 기간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업종은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이다. 2분기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포인트 높아졌다. 약 4만2천곳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성탄절 연휴(25∼27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다. 심지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 2위(1천241명, 1천132명) 기록까지 나왔다. 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8%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이런 확산세를 꺾기 위해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2단계 조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키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3단계 격상 관측도 나왔지만 일단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두 축을 중심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억제해 보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내년 1월 3일까지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핵심 조치는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이다. ◇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999명…연휴 영향으로 오늘도 1천명 밑돌듯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회사에서 나눠준 과자가 맛있어요. 하얀 설탕 코팅에 살짝 계피 맛이 나는 옛날 과자. 어릴 때는 계피를 싫어했는데 이제는 '할매'(할머니의 방언) 입맛이 됐어요."(트위터 이용자 A씨) "(흑임자로 만든 우유가) 두유보다 달고 부드러워요. 고소해서 나 같은 할매 입맛에 딱 맞아요."(인스타그램 이용자 B씨) 밀레니얼 세대에서 '할머니 감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할매니얼'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옛것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 20대에 스며든 옛날 감성…신조어 '할매니얼' 등장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할미(할머니)'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할미룩', '할미감성' 등이 포함된 해시태그가 여러 개 나온다. 특히 먹거리에서 밀레니얼의 '할미' 취향이 두드러진다. 인스타그램에 '할매입맛'을 치면 2만4천 개의 게시글이 등장한다. 주로 중장년층 입맛에 맞는 것으로 알려진 흑임자나 녹차, 쑥, 생강차, 인절미 등을 이용해 만든 음식 사진이 많다. 할미룩 해시태그 관련 게시글도 2천800개에 육박한다. 인스타그램에 할미룩 사진을 올리는 이들은 할머니들이 자주 입을 법한 빈티지한 느낌의 카디건과 풍성한 라인의 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 조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먼저 공세에 앞장섰던 이낙연 대표는 정치적 부담을 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재판부 사찰 의혹이 불거진 윤 총장의 징계를 공개 촉구하며 여권의 강경 대응의 선봉에 섰다. 이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카드를 일찌감치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국정조사를 거론한 것이 야당에 역공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부정적 반응이 나왔고, 윤 총장이 살아나면서 징계 요구마저 무색해진 상황이 됐다. 이 대표는 일단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문 지지층은 더 강한 공세를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친문과 중도 표심 사이의 기로에 놓인 형국이 돼 버렸다. 이 대표와 달리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윤 갈등'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며 전선에서 비켜나 있었다. 그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은 견제가 있어야 한다"며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 당위에 대한 원칙론적 입장을 밝히는 정도에 그쳤다. 여의도의 '블랙홀 이슈'과 거리를 두며 재난지원금 등 민생 이슈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하면서 중도층에 한 발 더 다가서는 효과를 챙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