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0∼500명대로 나오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데다 각종 소모임과 체육시설, 직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방역 전선이 갈수록 더 넓어지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는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는 형국이다. 정부가 이번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12월 1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수도권에 대해서는 2단계를 유지하되 사우나·한증막·에어로빅학원 등 감염위험 시설에 대한 핀셋 방역, 즉 '2+α'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581명→555명→503명)를 기록하다가 400명대 중반으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전날 0시 기준 검사 건수 역시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초등학교와 주거지 인근에 위락·숙박 시설을 갖춘 건물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인천시 중구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사업 시행자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2천27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을 짓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건물 저층은 근린생활시설, 3∼6층은 위락 시설, 7∼10층은 숙박 시설로 인천경제청의 경관·건축 심의를 통과해 허가만 나면 착공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위락시설에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지 않는 단란주점, 유흥주점, 관광진흥법에 따른 유원시설업 시설, 무도장, 카지노영업소가 포함된다. 숙박시설은 모텔이나 레지던스 등 일반·생활 숙박시설, 관광호텔과 호스텔을 포함한 관광숙박시설 등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해당 건물은 250∼400m 거리의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인 상권에 있는 데다 500m가량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도 있다"며 "영유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다니는 학원까지 밀집된 곳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교육 환경을 해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학부모연대를 비롯한 시민 단체는 인천경제청과 중구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출소한 흉악범을 추가 격리하는 내용의 보안처분제도 입법 추진에 나섰으나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과 법무부는 위헌적 요소와 반인권적 내용을 제거하겠다고 했지만, 인권단체 등은 2005년 폐지된 보호감호제도나 법무부가 여러 번 제정을 시도한 보호수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근 당정이 입법 추진을 예고한 새 보안처분제도는 형기를 마친 강력범죄자를 최장 10년간 보호시설에 다시 격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상은 살인범, 아동성폭력범 등 고위험 범죄자 가운데 5년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이며, 재범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판단이 내려지면 법원이 보안처분을 검토해 1∼10년간 시설 입소를 선고할 수 있다. 각종 입법과 제도 등에 대해 인권 차원에서 의견을 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우선 관심이 쏠린다. 인권위는 최근 법무부가 보호수용법 제정안에 관한 의견을 요청해 와 상임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했으며, 곧 의견을 정리해 회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29일 "내부 논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권위가 과거 보호감호와 보호수용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경기 불황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대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불어난 빚더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금은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가 나쁘지 않지만,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정부가 대출 만기 연장 등 각종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을 거둬들이면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금융 부실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향후 코로나19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일시에 중단하지 않고 최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등 연착륙을 위한 출구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이 많이 나간 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텐데, 만기가 연장된 대출은 원금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나눠서 갚을 수 있게 해주는 등 서서히 정상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 터널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출구전략도 검토는 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유예 기간을 얼마나 부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시점에 한정해서 보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코앞에 두고 고3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해 교육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남 여수의 한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같은 학교 학생 296명 등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세종에서도 같은 날 고3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지난 24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관련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기숙사생들은 특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고3 확진 소식은 수험생들에게도 남의 일만은 아닌 것으로 여겨져 동요를 일으키는 모습이다. 응시 기회가 박탈되지 않는다고는 해도 혹시나 수능까지 남은 기간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봐야 해서 수험생들로선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무증상 전파자가 수능 당일 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했고, 이 여파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수능 직후 예정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이다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경기 파주 용주골에 지적장애 여성들이 조직폭력배에 의해 불법으로 공급돼온 사실이 드러났다. 전남지역에서 살고 있던 피해 여성들은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수백㎞ 거리의 파주 용주골로 팔려가 성매매 피해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 전남서 파주로 넘겨진 여성들…'선불금' 떠안고 성매매에 시달려 2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일당이 지적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파주 용주골에 돈을 받고 넘긴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지적장애가 있거나 지적장애로 의심되는 피해 여성은 3명이며, 이들은 지난해 4·6·7월 세 차례에 걸쳐 용주골의 성매매업소로 넘겨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올해초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해 1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피의자들은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보스' 격인 A씨의 지시를 받고, 전남지역에서 노래방 도우미 등으로 일하던 여성들을 꾀어 "돈을 잘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용주골로 데려갔다. 보통 남성 3명이 전남지역에서 피해자를 렌터카에 태운 뒤 약 400㎞가 떨어진 파주 용주골로 가 포주에게 넘겼다. 이 대가로 피의자들은 소개비로 건당 수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험생들은 갑자기 공부량을 늘리기보다는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수험생들에 잠을 깊이 자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적절히 섭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29일 조언했다. 갑자기 수면 패턴을 바꾸거나 스트레스로 과식 또는 절식하면 수능 당일 컨디션이 엉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사람이 밀집한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필수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치러야 하므로 미리 예행 연습을 해두는 것도 좋다. 막연한 불안에 청심환이나 신경안정제 등의 복용을 고려하는 수험생도 있으나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하는 행위는 삼가는 게 좋다. 새로운 약물을 갑자기 복용하면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그런데도 수능 당일에 꼭 신경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하고 있다. 1차, 2차에 이어 3차 논의도 급물살을 타면서 '코로나19 확산→거리두기 상향→취약계층 피해→재난지원금 지급' 공식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취약계층의 피해를 고려하면 지원금 지급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목소리가 크다. 다만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있어 전문가들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핀셋 지원'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 코로나 확산→거리두기 상향→자영업자 타격→지원금 지급 29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대상과 방식 구체화를 위한 논의가 남은 상태다. 1차와 2차 확산 때에 이어 코로나19가 퍼지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이에 따라 취약계층이 타격을 입으면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이 이번에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처음으로 급격하게 확산한 이후인 지난 4월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2차 확산 때인 9월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을 비롯한 고용취약계층 등 피해계층에 최대 2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확산세를 이어가자 정부가 29일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거나 전국에 일괄적으로 1.5단계 또는 2단계를 적용하는 방안과 함께 댄스·에어로빅학원 및 아파트단지 사우나 등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에 대한 '핀셋 방역' 대책 등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전국 1.5∼2단계 격상 가능성…현재는 수도권 2단계, 호남·경남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는 최근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만 하루 500명을 넘는 등 이번 '3차 유행'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의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 사흘 연속(581명→555명→504명) 500명대를 이어갔고, 이 기간 지역발생 환자는 552명→525명→486명을 기록했다. 특히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3만3천3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9명)보다 65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사흘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0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8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25명)보다 39명 줄어들며 4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504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1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은 10차례고, 500명대는 3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