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는 18일 일반건조물 방화혐의로 김모(39.노동.안성시 고삼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낮 12시25분께 이웃 윤모(68.농업)씨의 농가 옆 축사에 소먹이용으로 쌓여 있던 짚단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짚단 500단(15㎏)과 축사, 이앙기와 파종기 등 농기계 3대(746만원 상당)을 태운 혐의. 김씨는 경찰에서 "짚단을 보고 갑자기 불을 붙여보고 싶은 충동이 나서 불을 붙였다"며 "곧바로 불을 끄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불을 내고 집으로 도망갔으나 마침 근처를 지나던 마을 주민에게 현장에서 있던 모습이 목격되는 바람에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의 추궁끝에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안성시 유관기관 단체장으로 결성된 월요회 회원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동희 안성시장을 비롯한 29명의 유관기관 단체장으로 구성된 월요회는 지난 2월 월례회의를 하면서 그동안 모은 회비를 어려운 시민들을 도와주기로 결정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난치병 환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월요회원들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만성심부전증을 않고 있는 박귀원 씨를 비롯한 대장암 환자 6명과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영주 어린이 집을 직접 방문해 50만원의 위로금을 각각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안성 지역발전을 위해 매월 3째주 월요일에 모임을 갖는 월요회는 기관단체 상호간의 긴밀한 유대강화를 통해 지역 관심사항과 당면 현안사항을 공동대처하면서 지역발전의 축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16일 새벽 3시 30분께 안성시 금광면 내우리 금광면사무소에 있던 컴퓨터 본체 4대와 모니터 6대가 도난당한 것을 경비업체가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면사무소의 화장실 창문은 열려 있었으며 화장실 창문 밖으로는 범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나무사다리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출입문이 열려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범인 1명이 면사무소 안에서 컴퓨터와 모니터를 훔쳐 창문을 통해 밖에 있던 공범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면사무소 안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자국과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동종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장 인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안성경찰서는 16일 잔소리가 심하다며 함께 생활하던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모(57.노동.서울 동작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0일 밤 11시30분께 안성시 석정동 자취방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최모(61.노동)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내출혈로 숨지게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고씨는 최씨와 함께 자취하며 안성 아양∼석정간 도시계획도로 공사현장의 인부로 일하왔으며, 최씨가 평소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천시에 이어 안성시도 쓰레기소각장 건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안성시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한 쓰레기소각장 건립을 최근 재개하자 연일 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7일 안성시와 쓰레기소각장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보개면 북좌리 2만2천600평에 하루 50t 처리용량을 갖춘 쓰레기소각장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 착공했다. 23%의 공정률을 보이던 지난해 12월 주민들이 소각장 건립에 반발하며 단식투쟁을 벌이자 시측은 공사를 일시중단하고 시와 주민, 시의회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지난달초 공대위가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해산되자 시는 곧바로 공사를 재개, 주민 100여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청 정문앞에서 꽹과리를 동원해 연일 3∼4시간씩 소음시위를 벌이고 있다. 쓰레기소각장대책위 신영섭(54)위원장은 "안성지역 발생 쓰레기량이 하루 20t에 불과해 대형 소각시설이 필요없고 소각장 시설이 다이옥신 배출 위험도가 높은 스토커방식이어서 대기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며 "경남 남해군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퇴비화 자원회수시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측은 "남해군이 운영하는 자원
쓰레기소각장 등 산적한 지역현안을 제쳐두고 별다른 목적의식도 없이 추진되고 있는 안성시의회의 '해외연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안성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의회 내무위원회 의원 5명과 산업위 1명, 집행부 2명, 시의회 직원 2명 등 10명은 1인당 130만원을 들여 오는 5일부터 9박11일의 일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등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연수를 일자별로 살펴보면 출발 다음날인 6일부터 온천욕, 민속쇼 관람을 시작으로 7일 민속촌, 양털깎기, 양몰이 쇼, 전원 농장체험, 송어 양식장 관람, 8일 와이토모의 반딧불 석회동굴 관람, 하버브릿지, 에덴동산 관람, 9일 마운트쿡 국립공원 감상, 10일 신비의 거울 호수관광, 해안절경 감상, 봅스힐 곤돌라 탑승, 11일 번지점프 관광, 남섬의 아름다운 자연 감상이 주요일정이다. 이후의 일정도 호주 희귀동물 관광, 조개줍기 등 단순관광 일변도로 누가봐도 공무로서의 연수여행인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직원은 "세계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문경시와 경합을 벌였다"며 "문경시는 시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참석해 유치에 열을 올린 반면에 안성시는 공무원뿐이었다"며
안성경찰서는 3일 아파트 분양을 방해하며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등)로 윤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말께 안성시 가사동 H건설 분양사무소에서 "시청 승인도 받지 못한 아파트다", "곧 경매로 넘어 간다"는 등 분양을 방해하고 대행사 관계자 김모(42)씨에게 "시원하게 베팅을 하면 조용히 물러나겠다"고 협박, 5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오는 2007년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안성시가 선정됐다. 대한정구협회는 3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을 비롯한 이사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안성시를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날 안성시는 개최지 선정여부를 놓고 경북 문경시와 투표까지 가는 경합을 벌인끝에 10표를 얻어 7표를 얻는데 그친 문경시를 따돌렸다.
안성시는 제85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 당시 전국 3대 항쟁지였던 양성·원곡 만세고개 3.1운동기념관에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해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렸다 일제침략에 맞서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쳤던 독립만세운동 상황과 만세의 함성을 재현시킨 이날 행사에는 이동희 안성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3·1운동유족회원과 선양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재현된 이날 행사에는 안성시연극협회의 주연배우 40명과 안성고 학생, 양성·원곡 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당시 격렬했던 항일 만세시위 재현과 돌, 농기구, 횃불을 들고 주재소를 불태우고 우편소를 응징하는 장면을 연출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극렬히 펼쳤던 그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조명했다.
안성경찰서는 26일 가출청소년을 고용, 티켓영업을 시키고 화대를 뜯은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 등)로 다방업주 박모(36)씨를 구속하고 부인 김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부부는 안성시 계동에 티켓다방을 차려놓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가출한 김모(17)양 등 10대 6명을 고용, 388차례에 걸쳐 티켓영업을 시키거나 노래방도우미로 보내 화대와 수고비 등 9천1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가출청소년들에게 지각비 등의 명목으로 500만∼700만원의 빚을 지게 한 뒤 '빚을 갚지 않으면 사창가로 팔아 넘기겠다'고 협박, 윤락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