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메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울산 샤힌(Shaheen) 프로젝트 현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Propylene Fractionator)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설치를 완료한 타워는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다.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t)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중량물이다. 현대건설은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설비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TLS(Tower Lifting System)를 활용해 수직으로 세워 14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했다.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120여 개 면적(88만㎡) 부지에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샤힌 전체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TC2C 기술이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 중이다. 설비 규모와 투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품질 예측 시간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개발한 AI 기반 품질 예측 기술은 시뮬레이션 없이도 3분 이내에 품질을 분석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AI 학습 시간은 95% 이상 단축되고, 메모리 사용량은 1/10 수준으로 줄었다. 정확도는 오히려 15% 이상 향상됐다. 이 기술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은 물론 TV, 차량용 부품 설계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핵심 기술로도 활용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웹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Eng.AI’를 개발 중이다. 또한 제품 설계 검증의 시각화 기술을 강화해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결과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으며, 3D 도면을 입력하면 별도 정렬 과정 없이 정밀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압축 및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도 높였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그룹 내 제조역량 강화뿐 아니라 외부 고객사 대상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을 26일(현지시간) 개최하고, 북미 시장 내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HMGMA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통합 생산기지로, 연간 3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9, 기아 및 제네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췄다. 준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조현동 주미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단순한 제조시설을 넘어 모빌리티의 미래를 여는 혁신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HMGMA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 개념이 적용된 미래형 생산 거점으로, 제조 전 과정이 디지털화돼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와 AI 분석, 자율이동로봇(AMR)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스팟’과 주차로봇 등도 현장 운영에 투입
DL그룹이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며, 전사적인 생명 나눔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DL그룹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DL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주사인 DL㈜을 비롯해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카본코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DL그룹은 헌혈 캠페인 외에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에코 플로깅 활동,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이 되듯,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 주민들을 위해 30억 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추가 지원한다. 삼성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 기부와 긴급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과 강원 산불 당시에도 30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에는 울진·강원 산불, 서울·경기·강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같은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해외에서도 재난 구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초 미국 LA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00만 달러 상당의 가전·태블릿·PC를 기부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총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6일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지역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비효율성을 제거해 금융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부정기적이고 비체계적인 협력 방식을 개선하고, 기관 간 연계를 명확히 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는 경기중기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5개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참여기관으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북부본부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등이 포함된다. 협의회는 경기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정책적 제언과 애로사항을 수렴해 중기부 금융정책 개선에 반영하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우선 발굴해 지원절차 간소화 및 제한 사유 예외조치 적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협의회를 격월로 정기 개최해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뛰어난 조리 효율성과 마그네틱 다이얼로 사용 편의를 높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의 바이럴 필름을 공개했다.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3400W 초고화력에 280mm 대화구, 다양한 조리 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존을 결합해 많은 양의 요리를 단번에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화구와 조작부가 나뉜 2분할 타입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자석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다이얼을 적용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된 바이럴 필름은 제품의 특장점을 재치 있게 담아내면서 메인 타깃인 3050 고객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출가외인(出家왜?人)’을 테마로 제작됐다. 독립한 자녀가 본가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겨 가다가 급기야 엄마 몰래 인덕션까지 가져가는 다소 황당하고도 웃긴 이야기로,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이 누구나 탐내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영상에는 쿠첸 ‘그레인’ 밥솥과 모델 김연아의 사진을 비롯해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 AI 광고’ 등 기존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녹여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쿠첸의 바이럴 필름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주요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장기요양기관 협회장들과 만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장기요양제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인천·경기 지역 장기요양기관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기요양보험 주요 사업과 공단의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5년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는 해로, 공단은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준비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지부)장 12명은 장기요양서비스가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인 만큼, 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격려를 보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합재가서비스, 장기요양 종사자 처우개선 조례 제정 지원 등 올해의 주요 사업과 함께, 공단이 추진 중인 담배 소송과 반부패·청렴 실천 활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윤정욱 본부장은 “공단은 장기요양보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서비스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공단의 노력에 협회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결혼·출산·양육 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2세 미만 신생아가 있는 가구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물량의 절반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으며,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는 특별공급을 한 차례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 19일 발표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후속 조치로, 결혼·출산·양육 가구의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2세 미만 신생아가 있는 가구는 뉴:홈(공공분양)에서 기존 특별(우선)공급 외 일반공급 물량 중 5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시 전체 물량의 5%를 신생아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민영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18%에서 23%로 확대되고, 이 중 신생아 우선공급 비율도 20%에서 35%로 상향 조정된다. 공공임대 재공급 시에도 신생아 가구에 대한 혜택이 강화된다. 예비입주자를 선정할 때 신생아 가구를 모집 호수의 30% 범위 내에서 우
오비맥주가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영양군·청송군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지원한다. 26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를 이날부터 안동시에 1만 3440병, 영양군에 2240병, 청송군에 8960병 전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구비해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오비맥주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한 생수는 500㎖ 기준 누적 약 57만 병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