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자금 경색이 겹치며 국내 건설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건설사들이 잇따라 폐업하거나 부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미분양 사태는 지방을 넘어 서울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주택 공급 대란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6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폐업한 건설사는 총 2104곳에 달하며, 이 중 394곳은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종합건설사들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 증가한 수치다. 또한 부도로 이어진 건설사도 11월까지 27곳에 이르며, 연말까지 30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도 건설사는 2019년 49곳에서 2020년 24곳, 2021년 12곳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부도 건설사의 85%는 지방에 집중됐으며 부산 6곳, 전남 4곳, 경남 3곳 등 지역 소규모 건설사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사태도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8307가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기관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LH는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체계 강화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H가 ESG 관련 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기업 전반에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전 보건과 관련한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예방을 통해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LH는 조직 내 안전보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규격에 맞게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운영해 왔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국제표준 인증 획득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지속적인 안전보건 성과 향상을 통해 국민께
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운전자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고, 주변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솔루션이 눈길을 끈다.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처음으로 VS사업본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콘셉트카에 탑승하여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운전자의 얼굴 표정, 심박수 등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어로 된 도로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고, 운전 중 관심을 보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부주의한 행동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 등을 분석해 졸음운전이나 부주의한 운전을 감지하고 경고를 해준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도로교통연구원,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개발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캐빈 센싱 솔루션
롯데이노베이트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4년 연속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회사 EVSIS의 미국 시장 맞춤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상호작용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칼리버스의 다양한 기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EVSIS를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는 "칼리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롯데이노베이트만의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롯데건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건축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발맞춰 건물 전력 생산 및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엡스코어, 스탠다드에너지 등과 손잡고 에너지 생산과 저장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BIPV)’과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Vanadium Ion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VIB ESS:)’를 서울시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에 시범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은 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통합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건축 외장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축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태양광 모듈 제작사인 ㈜엡스코어와 협력해 BIPV 기술의 내구성과 시공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태양광 모듈은 ‘GtoS(유리와 철판 접합)
제34회 재능시낭송대회가 지난 7일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52명의 참가자 중 치열한 경쟁 끝에 문혜경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34기 재능시낭송가로 이름을 올렸다. 문혜경 씨는 정일근 시인의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낭송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초등부 신이정, 신지우 학생, 중고등부 강원균 학생이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시낭송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시를 통해 소통하고 감동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별 공연으로 진행된 재능시낭송협회의 ‘시간편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 시낭송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재능시낭송대회는 34년 동안 이어져 온 국내 최고 권위의 시낭송 경연 대회로, 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능시낭송대회는 시를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 사회에 시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 주택을 매도한 사람 10명 중 3명이 10년 이상 장기간 보유해 온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도자들이 조금이라도 제값을 받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집합건물 매도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년 초과 주택을 보유한 후 매도에 나선 비중이 11월 서울 30.5%로 2021년 9월(30.7%)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총 8567명(2024.12.11기준)이 서울 집합건물을 매도한 가운데 이 중 10년 초과 보유 매도자는 2613명이다. 서울 장기 보유 매도자 비중은 올해 월간 27%~28% 비중을 차지하며 큰 등락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스트레스 DSR 2단계가 9월부터 시행됐고, 가계대출 강화에 대출규제 등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수인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2024년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4분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년 넘게 주택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 입장에선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 조금이라도 빨리 팔자라는 심리가 작용하며 매도에 영향
롯데호텔 제주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객실과 디너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소고기 안심구이와 랍스터 요리를 포함한 6코스 디너와 칵테일을 제공하여 특별한 연말을 선사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산타클로스가 직접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꼬마 산타 퍼레이드도 진행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의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은 호텔 투숙객뿐만 아니라 롯데시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투숙객과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이용객도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는 단순한 부동산 정보를 넘어, 경기도 아파트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특징을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주 경기도 내 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아파트 단지가 빠르게 형성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를 찾아, 40여 년의 시간 동안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파트의 이야기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한국 사회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는 아파트 단지가 급증하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경제·사회 변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아파트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40년
마인즈그라운드가 금천구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12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 30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인즈그라운드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해 김치, 김, 라면, 쌀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금천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MICE 산업을 기반으로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성품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회 등 200여 개 이상의 MIC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성품 전달은 마인즈그라운드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마인즈그라운드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