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7만 가구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 이하로 줄어드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 조사기관의 추정치가 과소 집계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입주 예정 물량을 둘러싼 양측의 차이가 무려 3배에 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1만 3465가구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6만 9642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14만 4977가구)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입주 물량은 올해 3만 1300가구에서 내년 7768가구로 75% 감소한다. 경기도는 6만 1838가구에서 4만 9035가구로 줄어들고, 인천은 2만 327가구에서 1만 2839가구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처럼 수도권 전반의 공급 축소는 전세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근 3년간 아파트 착공 물량이 급감한 영향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은 인허가에서 착공까지 12년,
삼성전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58개의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기반의 혁신성과 친환경 디자인을 인정받아 ‘볼리’와 ‘보자기’가 금상을 수상했다. ‘볼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AI 로봇으로, 친근한 외관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보자기’는 한국 전통 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으로, 지속가능성과 실용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비스포크 AI 콤보’, ‘갤럭시 링’, ‘Neo QLED 8K’ 등 다양한 제품이 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 또한, AI 기반 UX, 서비스 디자인 등에서도 뛰어난 디자인을 선보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성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삼성’을 성공리에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18년 11월 시공사 선정 이후 2021년 10월 본 착공을 거쳐 아크로 삼성을 준공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게 일반 단지보다 높은 천정고(2.5m),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호텔식 출입구 형태인 드롭오프존, 고품격 로비 가든 등을 적용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지 시공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최신 IT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시공 단계별 홀드포인트를 지정, 전수 점검을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No.1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준에 걸맞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품질 관리에 모든 현장 직원이 심혈을 기울였다”며 “준공 이후에도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롯데건설은 본사 사옥 부지를 비롯한 보유 자산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최적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현재 1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컨설팅의 핵심 대상 중 하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부지다. 해당 부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1978년 건립된 이후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노후화가 진행돼 지속적인 개발 논의가 이어져 왔다.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부지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어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과 맞물려 향후 부동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은 현재 본사 부지의 최적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내부적으로 자체 개발과 외부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리스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롯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세계 최초 무선 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금상을 받으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투명한 올레드 화면과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으로 투명 또는 블랙 화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화면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투명 화면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보여줘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LG AI 홈,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 QNED TV, LG 스탠바이미 2 등 다양한 제품이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또한, LG 씽큐 3D 홈 뷰, LG 씽큐 캐릭터 등 UX, UI,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술과 결합된 혁신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는 미지수다. 강남과 주요 인기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지속되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0%에서 0.25%포인트(p) 낮춘 2.75%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금리 인하에 이은 세 번째 조치로, 2022년 10월 이후 약 52개월 만에 다시 2%대 금리가 적용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대출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금융권에서 가산금리를 일부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시장금리(채권 금리) 하락이 지속될 경우, 주담대 금리가 4%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하 효과는 강남과 주요 인기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인천경기기자협회가 26일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언론 통제’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적인 사퇴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 위원장이 도의회 사무처장에게 특정 기사 배치를 강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편집권 침해이자 언론 검열 시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왔다. 당시 양 위원장은 사무처장에게 “회기 중 의장의 개회사, 양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익일 신문 1면에 실리지 않으면 해당 언론사의 홍보비를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도의회 출입기자단은 즉각 반발하며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파장이 커지자 양 위원장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업무보고 중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일부 언론이 전후 관계를 생략하고 문제 삼아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협회는 “논란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양 위원장 본인”이라며 “이번 사안을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로 치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일축했다. 협회는 국민의힘과 경기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5월에 열리는 동행축제에 참여할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0개 사를 모집한다. 동행축제는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판매 촉진을 목표로 진행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지난해 동행축제에서는 1조 30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소상공인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판판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MD(상품 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들이 시장 및 상품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과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지방 중기청 주관 우수 제품 판매전 참여 우대, 정책 면세점 입점, 온라인 판매 기획전 참여, 공식 누리집 홍보 등이 포함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어려운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5월 동행축제가 전국 소비자들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기아가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커머스를 오픈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기아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에 영감을 더하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커뮤니티 커머스 '기아샵(Kia Shop)'을 공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샵은 기아의 온라인 쇼핑몰 '카앤라이프몰'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최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과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UI)을 적용하고 다양한 상품군 마련 및 고객 서비스 대폭 확대 등 커머스 서비스로서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뤘다. 특히 기아는 고객 참여와 소통 중심의 커뮤니티 커머스를 지향하며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 체험단 운영, 상품평 작성 및 공유, 크라우드 펀딩 등 관련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중 크라우드 펀딩은 고객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샵은 자동차 생활과 연계된 차종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전, 뷰티, 레저, 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상품을 아우르는 통합 커머스 서비스로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세종-안성 고속국도 공사현장에서 교량 연결 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은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장문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차원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