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1월~11월)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비(非) 10대 건설사보다 약 2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 공급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2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비 10대 건설사는 1순위 평균 8.67대 1의 경쟁률로 분석됐다. 또한 10대 건설사 브랜드의 청약 선전은 2024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주도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올해 1순위 평균 228.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다음으로 높은 순은 10위 HDC현대산업개발 27.2대 1, 7위 포스코이앤씨 23.79대 1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청약 접수 건수로도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10대 건설사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97만 8504건을 기록했고, 비 10대 건설사 아파트의 경우 50만 2142건이 접수됐다. 일반 공급량이 10대 건설사가 5만 6855가구, 비 10대 건설사가 5만 7922건으로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해서도 약 2배에 가까운 청약 접수가 이뤄진 것
국세청이 4일 서기관 2명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은 업무성과와 조직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특히 국세청 최초로 여성 행정고시 출신 부이사관을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지현 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과 류충선 국세청 감사담당관이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전지현 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은 2003년 행정고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소득세과장 시절 종합소득세 신고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모두채움 서비스를 확대하고, 홈택스 신고 화면을 간소화해 납세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원천세과장 재임 당시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도입해 납세자들의 연말정산 준비를 크게 편리하게 만든 바 있다. 이번 승진으로 국세청 여성 행시 출신 첫 부이사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조직 내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충선 국세청 감사담당관은 2002년 행정고시 4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정보화기획담당관, 심사담당관, 기재부 세제실 등 핵심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정보화기획담당관 시절 홈택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서비스를 영세
국토교통부가 4일 오전 박상우 장관 주재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세종과 서울을 연결하는 영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청사에서는 실·국장들이 참석했으며, 박 장관과 서울 주재 간부들은 서울 정동 집무실에서 회의에 참여했다. 박상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 철도, 항공, 교통, 건설현장을 정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교통·물류와 건설현장 등 주요 분야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밤 11시 40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는 급격히 요동치는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F4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 경제팀은 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특히 환율 급등과 외국인 투자자 이탈 우려 속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증시 휴장을 검토 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담화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사령부는 정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하며 국내 정치·경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지난 10월 한 달간 총 7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3일 평택시와 ‘평택시 주거취약계층 집수리지원사업 완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진행된 집수리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공사는 지난 10월 한 달간 총 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공사 내용은 도배, 장판 교체와 싱크대 교체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의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양종합건설과 은혜건설의 후원으로 높은 품질의 시공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협회의 전문성과 평택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평택시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및 주택산업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의 일환으로 올해 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협회의
현대자동차가 인도 최고 공과대학인 IIT와 손잡고 배터리·전동화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현지시간) 인도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IIT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배터리·전동화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 ▲전동화 시스템 고도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기술 교류회, 특강,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현지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도와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인도 II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킹콩치과 오산점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에 나섰다. 킹콩치과 오산점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 노인과 취약 계층 16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킹콩치과 직원들,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 오산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손수 김치를 담갔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행사에 동참해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을 응원했다. 김장 재료는 킹콩치과와 오산농협, 그리고 오산시 소재 기업 ㈜이에스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치는 행사 당일 완성돼 지역 내 소외 계층 160가구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김현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 봉사에 함께 참여해준 이권재 시장님과 봉사원들, 그리고 김용복 원장님에게 감사하다"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관내 위기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전했다. 김용복 킹콩치과 오산점 대표원장은 "몇 해 전 대한적십자사봉사회를 통해 소외 이웃을 위해 현금과 쌀을 기부한 적이 있다. 이렇게 또 김장 행사를 함께 하고 기부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내년부터 초고가 아파트, 호화 단독주택을 감정평가 대상으로 포함하고 추정 시가보다 5억 원 이상 낮게 신고하면 직접 감정평가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실제 가치에 맞게 상속·증여세를 부담하도록 내년부터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신고한 주거용 부동산 등을 감정평가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3일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거용 부동산 신고가액이 추정 시가보다 5억 원 이상 낮거나, 추정 시가의 1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감정평가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는 현재 10억 원 이상 차이나야 감정평가를 실시하던 기준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로 초고가 아파트 등 일부 주거용 부동산이 새롭게 감정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만 감정평가를 진행했으나,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세 부담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한남’(273㎡)의 경우 추정 시가가 약 220억 원에 달하지만 공시가격은 약 86억 원으로, 시가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중형 아파트보다 대형 초고가 아파트의 증여세 부담이 오히려 낮아지는 문제점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다른 성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다소 부진했지만, 기아는 소폭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11월 현대차 국내 판매대수는 6만 3170대, 해외 29만 255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총 35만 57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3% 감소, 해외 판매는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24년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6만 317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047대, 쏘나타 6658대, 아반떼 5452대 등 총 1만 7891대를 팔았다. 하지만 SUV 모델의 강세는 여전했다. RV는 싼타페 7576대, 투싼 5583대, 코나 2034대, 캐스퍼 3745대 등 총 2만 2978대 판매됐다. 포터는 4682대, 스타리아는 40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0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87대, GV80 3362대, GV70 3155대 등 총 1만 951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024년 1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6% 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주거 공간이 절실한 여성폭력 피해자 위한 안전 숙소를 지원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와 경기북부지역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분리·보호와 일상 복귀를 위한 안전 숙소(Safe House)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 숙소는 스토킹,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으로 긴급한 분리 조치가 필요한 피해자와 가족에게 개별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주거 형태다. 이를 통해 피해자는 안전을 확보하고,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LH 경기북부본부는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 주택 2개 호를 우선 제공하며, 향후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 북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주변의 안전시설, 편의시설 및 교통 편의를 고려한 안전 숙소 주택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숙소 운영과 피해자 안전보호 및 심리·의료·법률 등 피해자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여성폭력 피해자가 안전 숙소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아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