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DL이앤씨는 강화된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면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 우선 보행감과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몰탈 및 완충재를 설계해 적용했다. 또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의 빠른 분산을 위해 기초몰탈과 슬래브 사이에 진동절연패드를 배치, 소음차단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多層)구조 완충재를 적용함에 따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은 물론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발목을 잡았다. DL이앤씨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 극대화에 성공했다. 또한 자재 조달 창구 단일화를 통해 적정한 원가 확보와 함께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DL이앤씨의 이 바닥구조는 국토교
7년간 52개 건설사가 발주한 시스템 욕실 설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대림바토스, 한샘 등 9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대림바토스·한샘·한샘서비스·이현배쓰·재성바스웰·유니텍씨앤에스·서진하우징·에스비씨산업·성일 등 9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7억 2400만 원을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약 7년간 건설사 52곳이 발주한 시스템 욕실 설치공사 입찰 114건에서 담합을 저질렀다. 시스템 욕실은 욕실공사 공정을 단순·표준화 시킨 건식공법으로 기존 습식공법 대비 방수기능이 향상되고 시공 속도가 빨라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보통 시스템 욕실 납품 및 설치공사 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 입찰을 실시해 최저가 투찰 업체와 계약한다. 9개 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하기 전 모임 또는 유선 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들러리 참여자·입찰가격 등을 합의했다. 낙찰예정자가 들러리사에 견적서를 전달하면 들러리사는 견적서 그대로 또는 견적서보다 금액을 일부 높여 써냈다. 이들은 업체 간 경쟁으로 입찰가격이 낮아져 매출
GS건설이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K-UAM Future Team’ 컨소시엄이 국토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K-UAM GC-1)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K-UAM GC)는 국토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기체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환경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진행됐으며, 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항공교통관리,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비행장) 운영, 운항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1단계 실증을 마무리했다. GS건설은 이번 실증 사업에서 버티포트 운영주관사로서, GS건설에서 제시한 버티포트 운영 개념의 점검과 실증을 실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실증절차서 내 정상 및 비정상 시나리오를 포함해 총 18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UAM 상용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오는 31일 가천대학교에서 ‘반도체 분야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용인산업진흥원, 화성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협업해 진행된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반도체 분야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45개 사 내외의 강소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에이치티솔루션, ㈜영진아이앤디 등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약 29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오는 31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과 구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11월까지 신청 가능하다. 행사는 단순한 채용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채용관 외에도 구인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홍보관,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취업컨설팅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반도체 기업이 밀집돼 있는 경기도에서 해당 분야에 특화된 채용박람회를 개최함으로서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 시장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의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비스포크 제트'가 해외 유력 매체에서 호평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는 비스포크 AI 제트(모델명 VS28C9762UK/AA)를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긴 무선 스틱 청소기 제품' 1위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청소기들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했으며, 비스포크 AI 제트가 평균 55분으로 가장 오랫동안 작동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제트의 최대 흡입력은 280와트(W)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간 사용이 가능하다. 흡입력이 가장 강력한 '제트 모드'에서도 18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 외에 AI 기능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압도적인 청소 성능", "바닥 종류에 따라 흡입력과 작동시간을 최적화하는 AI 기능을 자랑한다"고 호평했다. 비스포크 AI 제트는 브러시가 감지한 부하와 압력에 따라 청소 환경을 분류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구현하는 'AI 모드'를 탑재했다. 필요시에만 흡입력을 높여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것
SK텔레콤(이하 SKT)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5G 네트워크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SKT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 Parameter Recommender)을 상용망에 적용, 무선망을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KT와 삼성전자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연중 지속해 왔으며,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parameter, 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관련 AI 기술을 SKT 상용망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실증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5G 기지국의 잠재적인 성능을 끌어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각기 위치한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이유로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에 SKT는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 다양한 무선 환경과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는 평균을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2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9월) 전국 아파트 3.3㎡당 가격상승률은 0.95%(2089만→2109만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세대 규모별 가격상승률을 살펴보면 ▲300세대 미만 0.05%(1846만→1847만 원) ▲300~499세대 0.33%(1836만→1842만 원) ▲500~699세대 1.29%(1838만→1855만 원) ▲700~999세대 0.16%(1876만→1879만 원) ▲1000~1499세대 0.39%(2046만→2054만 원) ▲1500세대 이상 2.13%(2722만→2782만 원)로 나타나며 1500세대 이상 대단지가 평균 가격상승률의 두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1.8%(4045만→4119만 원)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의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3.32%(4430만→4582만 원)로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150
소득 수준 높은 신혼부부 증가로,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수도권에서는 전용 59㎡의 소형 아파트 거래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30억 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 소득은 67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1년) 6400만 원 보다 6.1%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전년에 비해 소득구간 7000만 원 이상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평균 소득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도 매년 증가세다. 2022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 맞벌이 비중은 전년 보다 2.3%포인트(p) 높아진 57.2%로 집계됐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은 8433만 원에 달했으며, 이들 중 27.1%는 소득구간이 1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혼부부의 53.8%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수도권 내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수도권에서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매년 증가세다. 2022년 1만 5469건이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023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 체계로의 전환에 발맞춰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한다. 현대차·기아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플랫폼의 브랜드 이름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역량 진단 코딩테스트, 온라인 교육, 사내 기술 공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Web)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4개 분야 총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현대차·기아는 별도 면접 없이 온라인 평가를 통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 내년 1월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 간
최근 아파트 조식 서비스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 조식 인증샷을 올리면서 아파트 조식은 부러움의 대상이 됐고,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식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과거에는 서울 강남, 용산 등 부촌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조식 서비스는 이제 지방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2017년 입주한 성수동 ‘트리마제’가 조식 서비스를 도입하며 큰 인기를 얻은 이후, 한강변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식 서비스가 확산됐다. 최근에는 조식뿐만 아니라 중식, 석식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도 등장하며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들의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방배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8월 국평 60억 원을 돌파했고,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m²도 8월 51억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강남구의 ‘디에이치아너힐스’, ‘디에이치자이개포’,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도 각 33억 원(8월), 32억 5000만 원(8월), 32억 원(8월)으로 국평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