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올해 KOVO컵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7일 오후 7시 화성체육관에서 2025-2026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빈자리가 어느 때보다 커 보이는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며 5위까지 곤두박질쳐 디팬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또 올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행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예상과 다른 행보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결론적으로 양 팀은 1라운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서로를 재물 삼아 분위기 반전을 위한 벼랑끝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지난달 18일 정관장과의 개막전 3-1 승리 후 현대건설(1-3), 한국도로공사(2-3), GS칼텍스(2-3)에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또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에 충격적인 0-3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팀의 주축 김연경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인 사령탑 도모코 감독을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이다현(미들 블로커)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
찬 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하며 숲의 색이 달라진다. 초록은 물러나고 붉은빛과 노란빛이 산자락을 물들인다. 선선한 공기 속을 걷다 보면 마음이 느긋해지고 낙엽 밟는 소리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렇게 계절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숲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된다.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숲길을 따라가보자 ■ 호반 풍경이 아름다운 '가평 청평자연휴양림' 가평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어 물빛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가늘 길목부터 호수 옆을 따라 달려 차장 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휴양림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휴양림 내 카페에서 입장권을 내면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카페는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해 휴식에 제격이다. 대표 코스는 다람쥐 마실길(1㎞)과 약수터 왕래길(왕복 5㎞)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고, 약수터 왕래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는 역시 전망대다. 이곳은 북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주변 숲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10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에 닿을 수 있다.
LAFC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선수로 샌디에이고FC의 미드필더 안데르스 드레이어(덴마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드레이어는 미디어(71.75%), 선수(69.09%), 구단(81.48%) 모두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아 총 74.11%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드레이어는 MLS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9골 19도움(이하 MLS 기준)을 기록했다. 그에 비해 MLS에 늦게 승차한 손흥민은 이적 3개월차임에도 미디어로부터 7.91%, 선수와 구단 기술 스태프로부터 각각 7.27%와 3.70%의 표를 받아 총 6.30%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해 MLS 무대에 오른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경기만 뛰고도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이적 신고를 했다. 또 지난 8월 24일 FC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넣은 데뷔골이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등 이적 첫 해부터 최고의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손흥민의 활약은 플레이오프((PO) 에서도 계속 되고
수원시립공연단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제28회 정기공연 청소년뮤지컬 '종이비행기'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학교와 친구 그리고 나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음악과 드라마로 엮어낸 따뜻한 성장극이다. '종이비행기'는 수원성중학교 ‘방송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방송부에 입단한 연우와 보미가 친구들의 사연을 방송으로 전하면서 청소년의 현실적 고민과 관계의 이면, 학교 내 권위적인 제도에 맞서는 학생들의 용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학생들이 출연해 학교와 또래의 이야기를 한층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미진 송우고등학교 학생이 포스터 작업에 참여하는 등 작품 전체에 학생들의 손길이 포함돼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은 “'종이비행기'는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이 잊고 있던 ‘꿈’과 ‘말하고 싶었던 용기’를 떠올리게 할 것”이라며 “학창시절의 추억과 열정을 다시금 상기시켜줄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티켓은 NOL티켓,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준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중원에서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직접 볼을 몰고가 왼발로 반대쪽 구석에 정확히 차 넣었다. 4분 뒤 이번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부터 두 선수의 합작골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LAFC의 대승을 예고했다. 특히 부앙가는 전반 44분에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려 상대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LAFC는 3-1로 앞선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제러미 에보비스가 추가시간 3분에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LAFC는 3전 2승제로 치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마이스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2025 경기도 시군 마이스(MICE) 역량강화 교육’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마이스 산업 관련 공무원, 유니크베뉴 및 경기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마이스 육성 전략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유니크베뉴 도슨트 투어 ▲지역 마이스 활성화 전략 ▲마이스 산업의 이해 및 마이스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장소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다. 몰입감 높은 체험 전시와 다채로운 테마 시승 프로그램,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정형 건축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난 2021년 경기 유니크베뉴로 지정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도슨트 투어를 통해 유니크베뉴 활용 우수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참석자들에게 경기도 마이스 산업 전략과 정책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친목 및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군 마이스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몽골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올리고 환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 23일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사)경기국제의료협회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6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와 몽골 의료관광 에이전시 6개사(만도라, 비가투어, 아짐뭉흐, GWM 몽골리아, 미머 바얄람 미래, J&G 메디칼 투어)는 ▲몽골 시장 경기도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 ▲경기도–몽골간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글로벌 트렌드 선도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방한 몽골 환자는 2만 5천여명으로 전년비 16.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345만명('23 기준) 중 매년 약 8만여명이 해외 의료관광을 떠나고 있다.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24년 기준 약 5만여명(몽골 3,509명 포함)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도내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8일 토요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극단 '돋을양지'와 함께 연극 '그래도 가족'을 선보인다. 배우 이기영이 이끄는 극단 돋을양지의 '그래도 가족'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묻어둔 말들을 품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야간 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둘째 수민이 잠시 해외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할미 금영’의 생일날 가족들에게 출국 소식을 전하며 드러나는 서로의 상처와 오해가 드러나며 갈등이 극에 달한다. '그래도 가족'은 금영 역 김희정, 주화 역 김은현, 희수 역 이지윤, 수민 역 이지원, 은수 역 임진웅, 수연 역 박해란이 무대에 올라 섬세한 가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현대 사회 속 가족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세대 간의 이해를 연극으로 풀어내며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가족 연극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지난 24일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NOL 티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파'와 '고교생 빅3'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5~2026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명, 대학교 1~3학년 13명, 고교 졸업예정자 6명 등 총 49명이 참여한다. 이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드래프트 최대어는 역시 이우진(전 이탈리아 베로발리 몬차)이다. 유일한 '해외파'로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는 그는 한국 남자배구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중에서는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포로 활약했던 방강호(제천산업고·OH)가 꼽힌다. 이우진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방강호는 지난 7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U-19 세계선수권에서 방강호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쌍포로 활약했던 이준호(제천산업고·OP) 역시 빠질 수 없는 기대주로 눈여겨 볼 만하다. 대학부에서는 신장 199cm의 미들블로커 임동균(한양대
프로축구 K리그2의 정규라운드가 시즌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모든 팀들이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2위 수원 삼성(19승 9무 7패·승점 66)이 전남 드래곤즈(16승 10무 9패·승점 58)를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부 리그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위한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올시즌 K리그2는 총 39라운드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은 K리그1으로 자동승격한다. 반면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진행하고, K리그2 3~5위는 준PO와 PO를 거쳐 승리한 한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수원은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22승 8무 5패·승점 74)와 승점 8로 격차가 다소 벌어져 있지만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실낳같은 희망이 남은 상황에서 끝까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이 패하고 인천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 차는 11점까지 벌어져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인천의 우승이 확정된다.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리그 최다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