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보건소는 최근 지역 경찰서, 지구대 및 파출소와 지역 내 정신응급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축이 돼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실시된 간담회에서 주민의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개입을 위한 응급대응체계 구축 및 업무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센터와 경찰은 지역의 자살률을 낮추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해 위기의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센터는 일선 경찰들이 정신질환 위기 주민이나 자살시도자 구출 시 발생하는 고충사항을 듣고 위기상황에서 센터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자살추이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정신과적 응급 대응 ▲자살유족원스톱지원서비스 정보 등을 안내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센터와 경찰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응급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개입해 위험성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2곳 운영을 통해 부평지역 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례관리, 정신건강상담, 자살유족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인천시 부평구가 녹지의 신선한 바람을 도심지로 유도하는 도시바람길 연결숲을 조성한다. 구는 28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지역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 등을 완화하기 위한 ‘길주로 도시바람길 연결숲 조성’ 착공식을 진행했다. 산림청과 인천시의 지원을 받은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장수산에서 생성되는 맑은 공기와 굴포천의 바람, 길주로의 바람길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 외에도 장수산 자락에 ‘맑은내 바람생성숲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1년에는 ‘희망공원 바람생성숲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도시바람길 숲의 시너지 효과는 부평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도심의 폭염 완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평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으로부터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활형 SOC사업과 산림청 국비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숨겨진 공간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공연축제 ‘넘나들다’가 11월7~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주변 야외공간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전시 공간 외에 로비와 옥상정원, 대공연장 주변 유휴 공간에서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치며 예술회관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연령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개그맨 전유성이 연출한 한우리 오페라단의 ‘얌모얌모 콘서트’와 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이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찾아온다. 대공연장 왼쪽 공간에서는 웃음과 즐거움이 있는 환상의 세계가 열린다.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과 마린보이의 ‘나홀로서커스’가 마임, 버블, 저글링 등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콘서트, 서커스와 올림픽 스포츠를 넘나드는 서커스올림픽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오른쪽 공간을 채운다. 예술회관 건물 뒤편 북문주차장 쪽 숨은 공간에서는 ‘독립예술가 네트워크’의 1인극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6개의 무대가 펼쳐진다. ‘깜빡깜빡 도
인현동 화재참사 21주기 추모전 ‘기억의 싹’이 29일부터 11월7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열린다. 10여 명의 지역작가 및 미술교사들이 참여해 1999년 10월30일 인현동 상가 화재로 희생된 57명의 학생들을 추모하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홍예門문화연구소는 관람객들이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추모나무’를 전시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가온갤러리 관계자는 “‘기억의 싹’은 어른들의 그릇된 욕심으로 희생된 학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밝게 성장하는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부평의 시간을 아로새긴 부평시장을 만나다.” 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내년 5월2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에서 ‘부평시장, 시대를 사고팝니다’ 공동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부평사람들의 일상 공간으로 자리해 온 부평시장을 통해 부평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950년대 작성된 ‘남창문구 장부’를 비롯해 1970~80년대 부평수출산업공단 시기의 시장 모습을 보여주는 ‘신일상회 금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평자유시장 순대골목의 ‘순대국밥 메뉴판’ 등 부평시장과 관련된 90여 점의 자료와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부평시장의 시대변화를 보여주는 7개 가게를 재현하고, 그 속에 상인과 부평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는 부평깡시장의 ‘은성상회’다. ‘깡’은 경매를 의미하는 것으로, 깡시장의 경매 기능이 사라진 지금도 은성상회를 비롯한 가게들은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은성상회의 24시 영상을 통해 자정부터 문을 여는 부평깡시장의 하루를 엿볼 수 있다. 부평진흥종합시장 개장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신일상회’ 전시장은 ‘신일상회 금고’, ‘ 법랑그릇’, ‘양은그릇’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26일 삼산경찰서와 학교 내 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부교육지원청은 삼산서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불법촬영범죄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 내 화장실 불법촬영기기 합동 점검과 학교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혜경 교육장은 “학교 내 불법 촬영을 예방해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 부평구노인복지관은 26일 부평구청에서 열린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 유공자 시상식에서 종사자 3명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경은 서비스운영팀장은 인천시장상, 최명희 사회복지사와 김미희 선임생활지원사는 부평구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부평구노인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위해 현재 과장, 팀장을 비롯한 4명의 사회복지사와 45명의 생활지원사가 활동하면서 어르신 94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취약노인의 정기적인 안전 확인, 생활 실태, 복지욕구 등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경은 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 지방정부에 자체 폐기물처리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남춘 시장이 지난 15일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선포한 데 이은 후속절차다. 시는 인천 9개 군·구와 서울 25개 구, 경기도 30개 시·군 등 지방정부 64곳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 및 자체 폐기물처리대책 등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의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각 지방정부의 대책 마련과 실천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공식화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대시민 발표 시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계는 한 치의 망설임과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이며 이와 동시에 발생지 처리원칙에 충실한 환경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수도권 폐기물 처리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서울과 경기에도 촉구한다. 각자 쓰레기는 각자 처리하고, 인천이 먼저 그 발을 떼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이러한 행동이 지난 9월 환경부가 발표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에 입각해 수립·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관련해 4자 합의체에 다시 들어갈 것을 주장한 시의원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단체가 반발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인천 서구 검단주민총연합회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시의원이 주민들의 염원인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힘을 보태기는 커녕 서울시, 경기도와 같은 주장을 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1일 인천시의회 266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려는 시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는 인천과의 4자 협의 협의안을 토대로 매립지 추가 사용이 가능하고 오히려 시를 상대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며 압박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4자 간 협의가 어렵다면 시 입장에서 합의체에 합리적 근거와 정책을 제시하면서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4자 합의체 중 시의 단독 추진이라는 점에서 구속력이 떨어지는 매립지 종료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협상론’을 주장한 것. 그러나 주민단체는 “매립지에 대해 가장 깊은 이해가 있는 서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이 다시 4자 합의체 참석 얘기를 꺼냈다”며 분
인천시가 자치조직권 확대 차원에서 자율신설한 기구에 대한 성과평가 기준체계를 마련한다. 그 동안 자율신설기구는 일반 행정조직과 달리 성과를 판단할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조직의 기능 수행 효율성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자율신설기구의 성과평가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추가로 설치한 실·국 본부의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그 결과를 조직 관리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 규정은 시나 도의 기구설치기준에 대한 특례에 관한 부분으로 시·도의 실·국·본부 설치기준 상한의 100분의 20 범위에서 해당 지자체 조례로 기구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는 인구 ‘300만 이상 350만 미만 광역시’에 해당돼 실·국·본부를 최대 15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기획관실, 건강체육국, 주택녹지국을 신설하고 이들 조직을 ‘자율신설기구’로 선정했다. 자율신설기구의 존속 기간은 2년 이내로, 운영 평가를 통해 존속 기간의 연장 및 폐지 등 조치를 해야 한다. 시의 자율신설기구 3곳의 존속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