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인기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중학교 후배로 공범인 B(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9일 한 중고품 매매 포털사이트에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4장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이에 속은 C(26·여)씨로부터 티켓 값으로 41만4천원을 송금받는 등 최근까지 각종 티켓을 판다고 속여 44명에게서 총 812만8천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비와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서해5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조업을 앞두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동요없이 어구손질을 하며 생계를 위한 고기잡이 준비에 한창이다. 옹진군은 서해5도 지역의 안전과 주민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민·관·군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서해5도 유관기관 협의회 실무회의를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꽃게 성어기에 앞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방지 대책마련과 수산자원과 어업특성을 고려한 어업허가의 자율화를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관광객이 증가하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연평항로의 대형여객선 조기 취항과 여객선 운항 통제기준 완화를 위한 안건에 대해서도 토의가 있었다.
최근 경기불황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가정불화 및 가족해체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부모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인천시 남구는 이런 위기상황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긴급복지지원제도에 대한 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구는 지난 11일 학익2동 주민센터를 찾아 관할 통장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주 복지환경국장은 “우리가 주변의 이웃들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요즘 일어나는 비극적인 상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복지대상자 발굴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갑작스런 주소득자의 사망, 부상, 가출, 이혼으로 인한 소득단절 등으로 갑작스럽게 경제적, 정서적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정으로의 귀환과 자립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문의:☎(032)880-4812
인천시 남구는 2013년 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사업이 ARS(☎1544-7500)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한 문화이용권 재충전을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는 신규·재발급이 가능토록 했다. 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일반인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문화바우처’에서 ‘문화이용권’으로 사업 명칭을 변경 했다. 문화이용권카드는 연간 5만원을 지급하며 원칙적으로 가구당 1매, 가족 구성원 중 청소년(만 10~19세)이 있을 경우 최대 6장까지 청소년 카드로 추가 발급 받을 수 있다. 복지시설거주자의 경우에는 연령, 매수 제한 없이 시설의 대표자 명의로 대리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영화, 도서, 음반, 연극, 뮤지컬, 콘서트, 전시 등 거의 모든 문화예술 콘텐츠의 관람 및 구입에 사용할 수 있고,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직불카드처럼 결제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예산 범위 내 총 4천67매가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만큼 5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척추관절 특화병원인 바로병원(대표원장 이철우)은 13일 오후 3시 원내(인천 남구 주안동) 11층 대강당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바로병원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3월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게 되는 시기지만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거나 무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질환 자체가 악화될 수 있다”며 관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자신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느낄 수 있지만 겨울 동안 움직임이 많지 않아 약해져 있는 관절이 갑작스럽게 움직이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는 것이다. 바로병원은 이번 건강강좌에서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활동 시 주의사항은 물론 운동 관리법, 다양한 치료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기성 원장<사진>은 “봄에는 자신의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관절염 환자들이 늘어나게 된다”며 “관절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올바른 운동법과 치료법을 스스로 익히고 꾸준히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한편
인천지검 강력부(이철희 부장검사)는 인천공항을 통해 다량의 마약을 소지한 채 출국을 시도한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호주인 R(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R씨는 10일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히로뽕 2㎏ 시가 60억원 상당을 몸에 숨겨 호주로 출국하려다 검색대 통과 과정에서 보안검색요원들에게 적발됐다. 검찰은 R씨를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 최원식(인천 계양을·사진)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의 수여대상에서 ‘셀프 훈장수여’를 하지 않도록 전직 대통령으로 하는 내용의 ‘상훈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대통령과 그 배우자, 우방국의 전·현직 원수와 배우자에게 수여할 수 있도록 규정, 15대 대통령 이후 취임과 동시에 수여하거나 퇴임직전에 수여하면서 제정 취지를 벗어나고 있어 전직 대통령으로 수여대상을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최 의원은 “더이상 이른바 ‘셀프 수여’가 이뤄지지 않도록 서훈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대통령의 임기 후 업적과 공로를 평가한 뒤 수여하도록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