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졸업앨범 제작업체에 정부 자금이 우선 투입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상규 조달청장이 졸업앨범을 제작하는 사진관에도 회전자금으로 선금 30%를 우선 지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전자금은 조달청이 수요기관 대신 조달물품 대금을 납품업체에 지급하고 수요기관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자금이다. 졸업앨범은 조달청에서 단가계약하고 학학교 주문에 따라 제작되지만, 학생들의 비용으로 만들어져 선금을 받기가 곤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청은 수출용 신제품이나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연계형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외 시장조사에서부터 외국 전시회 참가까지의 마케팅(홍보·영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필요한 경비의 70% 내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정부출연으로 이뤄진 기술개발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 대기업·산학연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술을 확보한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은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우대 혜택을 주고, 선발된 기업이 앞으로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참가하면 우대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 쌀 가공공장이 정부 승인을 받아 대 중국 쌀 수출에 물꼬가 트였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이천남부통합RPC 등 전국 쌀 가공공장 6곳이 중국검역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출 우선대상자로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쌀 의무수입량 물량은 16만6천톤(2012년), 15만1천톤(2013년), 20만5천톤(2014), 21만9천톤(2015) 등으로 매년 늘었다. 반면, 경기미를 비롯한 우리 쌀은 중국의 까다로운 검역 기준으로 수출 길이 막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쌀 가공공장 등록으로 식물검역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수출이 가능해졌다. /윤현민기자 hmyun91@
올 초부터 ‘저가 커피’ 판매 대열에 뛰어든 편의점들이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꼼꼼히 살피는 알뜰족의 호응 속에 매출도 평균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편의점들은 이달 초부터 원두를 기계에 갈아 종이필터로 걸러 한 잔씩 뽑는 드립커피를 1천~1천500원 대에 판매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월부터 자사 이름을 본 딴 브랜드 ‘세븐카페’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머신에서 버튼만 누르면 40초 뒤 원두커피를 뽑아주는 방식으로, 가격은 아메리카노 작은 컵 1천원, 큰 컵 1천200원이다. 씨유(CU)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원두커피를 1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톨 사이즈(12온스) 기준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각각 1천200원과 1천500원이다. GS25도 최근 ‘카페25’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고급 원두커피를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70~80잔씩의 드립커피를 팔면서 전체매출이 25~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커피 맛을 식별하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제 커피는 식후 누구나 편하고 쉽쉽게 즐기는 기호식품이
제14대 중소기업청장에 주영섭(59·사진) 서울대 공과대학 산학협력추진위원장이 지난 15일 선임됐다. 이날 청와대는 중소기업청을 포함해 모두 6개 부처 및 기관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주영섭 청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각각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대우전자㈜와 대우자동차㈜ 등에서 근무하다 2000년부터 GE 써모메트릭스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 ㈜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사장,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역임한 뒤 현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학협력추진위원장 및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객원·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중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판교에 새로 들어서면서 주변 상가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체당 한달 평균 매출이 565만원씩 줄었으며, 종업원 수도 10개 업체당 3명 꼴로 감소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 전 월평균 3천283만원이던 주변 상인들의 매출은 2천718만원으로 17.2% 떨어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23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주변에서 외식업이나 소매점을 하는 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음식점보다 소매업의 매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소매업 122곳의 매출은 판교점 개점 전보다 20.3% 적은 2천959만원, 음식점 170곳의 매출은 14.6% 감소한 2천562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액세서리·신발·가방류가 -25%(3천368만원)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카페(-23%), 의류(-22%), 가정용품(-19%), 제과·제빵류(-17%), 음·식료 위주 종합소매(-15%) 등의 순이었다. 또, 판교점 개점 후 운영 점포의 종업원 수도 평균 3.6명에서 3.3명으로 7.4% 줄어든 것
박창숙<사진> ㈜창우섬유 대표가 14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2대 경기북부지회장에 공식취임했다. 이날 경기북부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서승원 경기중소기업청장,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여성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여성 경제인협회 경기북부 지회장으로서 새로운 2주년을 시작하는 첫해인 2016년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의 회원의 권익신장 발전 원년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경제인의 권익신장을 이룩하는 데에 너 나 없이 모두가 협력과 조화를 향한 인적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어 회원 상호간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역 여성기업인 육성과 연구개발 지원에 대한 목표와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박 지회장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10억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경기도비 10억 확보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더불어 여성CEO MBA교육도 전·후반기로 나눠 연간 2회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R&D사업을 통해 연구자금을 받아 여성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
경제계는 13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경제위기 극복 의지가 담겼다며 크게 환영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되 근로기준법과 파견법을 포함한 나머지 4개 법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통과를 위해 노동계의 협조를 구한 것은 노동개혁의 시급성과 법안 통과가 무산됐을 경우 심각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민의 여망과 대통령의 당부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노동개혁 5대 법안이 입법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법안을 통과시켜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표명과 경제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세계경제 부진 장기화, 중국 성장 둔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무역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통령께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내외 위기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와 국정 운영계획을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도
지난해 도내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 10건 중 7건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장등록 기준완화 등 77건의 손톱 밑 가시(기업애로)를 발굴, 이중 41건을 해결했으며 14건은 본청 및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시켰다. 나머지 22건은 환경녹지 훼손, 법리해석 충돌 등의 이유로 해당부처로부터 불용 판정을 받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장입지 관련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술 및 인증(13건), 판로(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결과제 중에선 공장등록 기준 완화, 일반산업단지 입주업종 확대, LED 인증제도 개선 등이 대표사례로 꼽힌다. 우선, 공장설립완료 신고를 제 때 하지 않아 자금지원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업체를 위해 관련기준을 손질했다. 그동안 기업은 공장설립변경승인 신고 후 4년 내에 완료신고를 하지 않으면 정책자금 지원과 공공입찰 참여가 제한돼 있었다. 지난해 A업체는 공장설립완료 신고를 못한 사이 해당부지 일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돼 기업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경기중기청은 이 업체에 소명의 기회를 주고 공장등록이 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냈다. 또 LE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등 명절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떡류, 한과류 등의 제수용 식품 제조·판매업체,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축산물 등 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체 3천500곳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이들 업체가 위생기준을 지키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지, 식육 부위를 속이지 않는지 살펴본다. 특히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 원료나 원재료를 부정하게 사용하지 않았는지, 허위·과대광고를 하지 않았는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