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앞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세무사의 직무를 정지하는 등 세무비리 척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6일 세종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5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밝혔다. 이날 임환수 청장은 “올 상반기에는 경기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법인세 등 3대 기간세목의 신고실적이 크게 향상되는 등 뜻 기픈 결실을 거뒀다”며 “남은 기간 세수, 체납, 탈세 대응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비정상적인 세무대리 행위를 막기 위해 비위 세무대리인의 징계수위를 높이겠다”며 비리척결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세무대리인을 과태료 처분에서 배제하고, 금액에 관계없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의 협의 해 세무사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세무조사 과정에서 세무사법 위반 혐의를 발견할 경우 세무대리인이 징계 대상이 되는지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세무사법 위반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세무대리인은 국세심사위원회 등 국세청 소속 위원회 활동에서 배제키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조만간 첫선을 보인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베타 테스터’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베타 테스터는 정식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개선점을 찾는 체험단을 뜻한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6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지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페이가 결제 플랫폼을, 신한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제휴를 맺은 카드사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드사에서 삼성페이 체험단을 운영하는 것은 삼성카드가 처음이다. 14일 선발되는 체험단은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주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체험하게 된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에 참여하는 회원 중 삼성페이로 누적 5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1만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9월 출시를 앞둔 삼성페이는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달리 시중에 설치된 마그네틱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다./윤현민기자 hmyun91@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이달 말까지 인기 에어컨 30여개 모델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이번 ‘에어컨 쇼’ 행사 기간 에어컨 구매자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 지정 카드 결제시 7~10% 청구 할인, 추가 5% 엘포인트(롯데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컨 배송비와 기본 설치비는 무료다. 하이마트는 에어컨 설치 후 사진을 찍어 하이마트쇼핑몰 홈페이지에 후기를 올린 모든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현장대리인 크로스체크하면 건설업등록 불법대여 방지 나의 건강 비결은 ‘밥심’ 아침식사는 꼭 가족과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을 꼬박 챙겨먹는 생활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밥심’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아침식사는 건강뿐아니라 가정 내 질서와 기강(?)을 유지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하용환 도회장은 “항상 아침식사는 가족과 함께 하다보니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집 밖을 나설 수 있다”며 “일정한 규칙이 있어야 원활히 돌아가는 건 가정이나 회사나 마찬가지인 것같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시절 복싱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고된 훈련과정이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됐다고도 했다. 하 도회장은 “대표적인 헝그리 스포츠인 복싱을 통해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 구슬땀을 흘리는 후배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실제 그는 지난 1994년부터 3년간 도아마추어복싱연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3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오는 2017년까지 고용 창출이 우수한 중소기업 1천 곳을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신보는 “‘가젤형 기업’ 500곳과 ‘좋은 일자리 기업’ 50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산도 기업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보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우량 중소기업 지원책 ‘가젤형 기업’과 ‘좋은 일자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가젤형 기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고용인원이 342명에서 444명으로 29.8% 늘었다. 좋은 일자리 기업도 같은 기간 고용인원이 5천884명에서 6천846명으로 16.3% 증가했다.신보는 올해 5월 말까지 가젤형 기업 48곳을 선발해 548억원을, 좋은 일자리 기업 221개를 선정해 3천65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가젤형 기업은 고용과 매출이 3년 연속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 기업은 임금·복지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인수전에 사모투자펀드와 국내 유통업체 간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증권은 최근 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칼라일, 어피니티 이외에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PIA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첫 관문은 사모펀드만이 통과한 셈이다. 이로써 유일하게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오리온그룹은 일단 배제됐다.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도 일단 추이를 지켜보는 처지다. 그러나 테스코가 첫 관문을 통과한 인수후보들을 상대로 한달여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들어가고 연말에 가서야 인수 최적격 후보를 선정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사모펀드는 이마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매장만도 전국에 140개에 달하는 홈플러스를 운영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이 절실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홈플러스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사모펀드 4곳과 국내 유통업체들 간 컨소시엄 구성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윤현민기자 hmyun9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4일 용인의 토마토 체험농장을 찾아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영농 4-H 회원인 청년 농업인과 농진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토마토 재배현황과 체험농장의 경영애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의깊게 들었다. 이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맛집도 찾아가 매출피해 현황을 듣고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양호 청장은 “농업은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가진 미래 산업이므로 열정과 신념을 가진 청년 4-H 회원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희망지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015년 하계 청소년 경제캠프에 참가할 중학생을 모집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과 건전한 소비의식 함양을 위한 이번 캠프는 내달 13~14일 경기본부 등에서 열린다. 경제캠프는 펀드 바로알기, 경제신문 읽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및 기아차 소하리 공장 방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6~17일까지 한국은행 경기본부 홈페이지(http://www.bok.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yeonggi@bok.or.kr)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용은 없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지난 4일 군포 이주민센터에서 결혼이주민을 위한 리본공예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리본공예는 문화 다양성 체험의 일환으로 KT와 복지법인 (사)정다우리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리본공예 전문가인 김명묵 씨가 강사로 나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들과 자녀들에게 다양한 공예기법들을 선보였다. 체험행사 참가자 대부분은 서툰 손놀림으로 리본을 자르고 모양을 내면서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서수빈(32·여) 씨는 “딸과 함께 리본을 만들어 딸의 머리에 리본을 꼽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국세를 제때 내지 않아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사람이 55만8천7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4만3천786명)보다 6.6%(3만4천969명)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인원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첫 해인 2003년 37만6013명을 기록한 뒤 2007년(44만9천371명)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0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통보기준이 완화된 2010년(33만4천859명)과 2011년(33만2천807명)에는 30만 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2년 45만4천963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행법상 500만원 이상의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하거나 1년 안에 3회 이상 체납하면 은행연합회에 인적사항과 체납 관련 자료가 통보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금융기관에 알리기 때문에 체납자들은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 사이에 체납 통보 대상이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세금을 제때 내기 어려운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