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내년부터 본격 발효되는 한·중 FTA에 대비한 농작물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47개 품목별로 기술개발 전담반을 꾸린데 이어, 내년 연구비도 215억원으로 올해보다 13% 가량 늘렸다. 농진청은 중국과의 FTA에 대응해 47개 품목별 기술 개발 전문가와 대내외 경제 전문가 등으로 ‘기술적 대응 방안 전담팀’을 운영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 전담반은 우선 쌀, 고추, 마늘 등 25개 품목의 생산비 절감, 품질 향상, 안전성 확보 등 기술 개발중이다. 대상은 ▲식량·특작 분야 ▲채소·과수·화훼 분야 ▲축산 및 축산가공 분야 등 모두 25개 품목이다. 농진청은 또 2016년 작물 연구비로 올해 190억원보다 13% 늘린 215억원을 투입입키로 했다. 주로 ▲국산 품종 보급 ▲노동력 투입이 적은 생산기술 ▲수확 농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 기술 개발에 쓰일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65세에 검도 8단에 올라 무예 도전정신 기업경영 반영 40년 한결같이 플라스틱 사업 연 매출 600억 회사로 성장 시설·연구 아낌없이 투자 국내 최초 PE상하수도관 美위생협회 ‘NSF’ 인증 획득 “진검승부의 각오로 기업을 경영하면, 누구나 평생 장수하는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부터 ‘12월의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에 선정된 이국노 ㈜사이먼(김포 통진읍 대서명로49)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이국노 대표가 기업경영에 진검승부의 수사를 쓰는 건 당차고 질긴 ‘도전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는 지난 2013년 그동안 7차례의 도전 끝에 검도 8단이라는 입신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1997년 7단 승단 후 17년만이며, 8단 승급심사에 합격할 당시 그의 나이 65세였다. 그의 무예에 대한 남다른 도전의식은 40여년의 기업경영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대표는 1973년 폴리에틸렌(PE)수도관, 염화비닐수지(PVC)통신관 등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업과 파이프를 이용한 해양산업, 원자재 판매사업 등에 4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맞춤형 인재 공급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층 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5년째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맡으면서 직무연수도 내실을 더하는 모습이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며,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위탁받아 운영중이다. 교육과 취업 현실간의 미스매칭을 줄이고 중소기업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게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올해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오산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 학교에서는 올해 4~12월 직무연수 및 집체교육, 현장실습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왔다. 직무연수는 6-시그마기반 품질경영 관리, 자동차 정비, 금형설계 등 총 10개 과정으로 교육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R&D 실무역량 강화교육’, ‘취업박람회’ 등 현장맞춤형 인재 공급에 주력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강소기업 30여 업체가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경중연 관계자는 “교육 수료생 모두가 내년 상반기중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
농협하나로유통은 28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전국 주요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과일·축산·수산·가공식품·생활용품 등 설 선물세트 92개 품목을 정상 가격보다 최대 40% 내린 가격에 판다. 주요 상품은 차례상용 제사포를 비롯한 5가지 멸치가 든 ‘하나가득 진심멸치 혼합세트’(4만원대), 샴푸·린스·에센스 등으로 구성된 ‘같이의 가치 생활용품 세트’(1∼2만원대) 등이다. 불황으로 저렴하지만 실속 있는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가격대별 실속 기획세트를 준비했다고 농협하나로유통은 설명했다. ‘3+1’·‘5+1’ 등 덤 행사, 쿠폰 할인, NH카드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있다.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액의 5% 상당 금액을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백화점 한식당들이 저마다 개성만점의 메뉴로 고객 입맛을 유혹하며 주말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갤러리아 수원점 8층 식당가에 입점한 한식당 ‘두레’는 정갈한 맛의 산채비빔밥을 앞세워 주말마다 200여명의 손님이 모여든다. 당일 들여온 신선한 나물과 채소를 고추장에 맛깔나게 버무려 전통식기에 담아 내놓는 산채비빔밥이 대표메뉴다. 정성스런 손길과 담백한 맛으로 전 연령층을 아울러 크게 사랑받고 있다는 게 식당 측의 설명이다. 두레 수원점 정태숙 매니저는 “풍성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비빔밥을 유기에 정성스레 담아 손님 앞에 내 놓으면 한 상 근사하게 차려 대접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좋다는 반응들이 많다”며 “담백한 맛으로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부담없이 즐겨 이젠 단골도 꽤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의 ‘담사랑’도 불고기와 비빔밥 3종세트로 까다로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담사랑의 불고기는 지난 2012년 ‘No.1 셰프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맛에선 이미 정평 나 있다
심달훈<사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오는 30일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다. 국세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나급 고위공무원 인사(12월30일자)를 발표했다. 심 신임 청장은 1959년 충북 음성 출생으로 중대부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영도세무서, 충무세무서, 중랑세무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국세심판소(현 조세심판원)에 파견, 3년간 심판업무를 맡았다. 이후 국세청 소득세과 및 법무과 등에서 일했으며, 서기관 승진 후에는 3년간 중국 주재관으로 근무했다. 2007년엔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중용됐으며, 이듬해 국세청 감찰담당관으로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2009년 10월 부이사관 승진 후, 2012년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을 거쳐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김재웅 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⑩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교장 권영훈)가 창의인재 육성 교육을 통해 명문 특성화고로 비상하고 있다. 특히 취업맞춤반, 융합수업, 국제교류 등으로 산업현장 우수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주변 평가도 꽤 높다. 우선, 취업맞춤반을 운영하면서 대학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하는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경일관광경영고는 지난해 취업맞춤반(15명)-상명대학교-기업체(비월드 외 6개)와 함께 일-학습병행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학생들은 해당업체에서 일하면서, 상명대에서 주말 또는 주중 야간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올해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호텔(리버사이드 호텔 외 3개)와 MOU를 체결해 참가학생 10명이 학위를 받았다. 경일관광경영고는 또 상업·서비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멀티형 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수업’을 새로 채택했다. 산·관·학이 함께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존 수업내용을 학생의 눈 높이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3년 컴퓨터일반-사회를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실무-국어, 사무자동화실무-수학 등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지역 경제계에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향한 희망 메시지가 쏟아졌다. 주로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 위축되지 말고 힘을 모아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응원과 격려가 많았다. 23일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에 이어 올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경제가 오랫동안 침체국면이었지만, 동남아 등지에서 국내 창업 및 벤처기업의 화장품과 생필품은 큰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 중국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 내수경기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역 영세상인들에게 희망찬 신년을 기대케 하는 격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내년 자영업자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잇따른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최근 무디스가 발표한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대외신인도가 개선되면 전반적으로 국·내외 투자여건이 좋아져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상공인에게도 재기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경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내년은 영민하고 재주가 많은 붉은 원숭이의 해인만큼 도내
올해 법원경매에서 광주 성령교회가 230억원에 낙찰돼 경기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상위 10위 중 절반은 도내 업무상업시설이 차지해 지역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22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법원경매에 나온 업무상업시설 중 성령교회(광주 중대동 184)가 감정가(384억1천596만원)의 60%인 230억원에 매각돼 도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전체 1위는 구 단성사(서울 종로구 묘동 56) 건물로 575억원에 팔렸다. 서울의 서튼호텔(종로구 관수동 124)과 로케트전기 사옥(강남구 역삼동 747-29)이 뒤를 이었다. 서튼호텔은 341억원, 로케트전기 사옥은 243억8천8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도내에선 광주 성령교회를 비롯해 모두 5개 업무상업시설이 전국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시 식사동 골프연습장은 감정가의 81%인 215억6천만원에 낙찰돼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터미널상가(성남 분당구 야탑동 341)가 208억5천10만원에 매각돼 7위를 차지했다. 당초 감정가 425억2천600만원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9% 수준에 낙찰됐다. 반면, 광주 오포읍
중소기업청은 소기업·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내년에 20조4천억원의 지역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을 줄이려고 일반보증은 전국 지역재단에 16조원 배정했다. 금융소외 계층인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햇살론도 4조4천억원(보증잔액기준)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해 우수 소상공인에게 은행 추가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파산면책자 등 채무조정이 완료된 이들에게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생계형 1인 사업자는 지역 재단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신청과 현장 실사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