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해 특정해역 내 조업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상반기 조업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20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는 서해조업보호본부 본부장인 이천식 서장을 비롯해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해군2함대사령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협 등 관계기관과 어업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야간조업 보호대책 관련 기관 간 협업방안과 어업인들의 자체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야간조업 보호대책과 관련해 해경과 군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어업인들은 위치발신장치와 자동식별시스템 작동을 준수하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어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월선 차단 등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불법조업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어업인들은 조업 중 통신 장비를 청취하고 규정된 어로 활동 규정을 준수하는 등의 자체 조업질서 유지를 약속했다. 관계기관들은 앞으로도 서해 특정해역에서의 조업질서를 유지하고 어업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서해 특
계양구 주민들이 구청에 올린 민원 내용을 다른 주민들은 알 수 없다. 반면 부평구 주민들의 민원은 그 내용은 물론 처리 결과까지 다 확인할 수 있다. 왜 그럴까. 계양구·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강화군·옹진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부평구·서구는 새올전자민원창구·소통1번가에서 각각 민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올릴 경우, ‘공개’ 또는 ‘비공개’를 설정할 수 있지만 모든 민원 자체가 공개되지 않는다. 국민신문고에 올라 온 ‘공개’ 민원은 해당 군·구의 별도 과정을 통해 공개할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때문에 8곳 군·구 주민들은 민원 내용이 뭔 지, 어떻게 처리됐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공개 민원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지만 서로 정보 조차 공유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더욱이 8곳 군·구 모두 ‘공개’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공개 민원이 안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곧 공개 민원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누리집에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동구도 주민들이 공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글자를 주제로 하는 전시가 2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개최된다. 구 문화재단은 기획전시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두 개의 방’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연고 작가들이 참여하는 연례 전시 부평작가열전의 연장선이다. 전시관은 두 개의 방으로 나뉜다. 부평 지역을 연고로 한 중견 이상 작가 2명, 청년 작가 2명 모두 4명이 짝을 이뤄 각 방에 그들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양쪽 방에서 글자를 주제로 하는 서로 다른 시각예술 매체를 통해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방에서는 부평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변효숙·유형목 작가의 전통 서예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한글 서체와 한문 서체 작품을 통해 점과 획의 변화, 필압의 강약 등 서체마다 다른 느낌이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 방에서는 이뿌리 작가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상매체 작품과 레오다브 작가의 공공장소 그림·글자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상호작용 예술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이 주체적으로 직접 글자를 쓰는 행위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 공공장소 그림·글자 작품의 경우 도시의 거리
인천 계양구가 지역 내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에 대한 개입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지난 19일 ‘2025년 제1차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관 통합사례회의는 지역 내 다양한 민·관기관이 협력해 복합적인 문제로 위기에 처한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의 주요 욕구와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효과적인 서비스 연계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구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구 가족센터,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노틀담복지관, 계양종합사회복지관, 관내 중등학교 교육복지사,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등 모두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례는 정신건강 문제와 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 대상자의 일상생활 유지, 사춘기 자녀의 양육 지원, 가족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방안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대상 가족이 서로의 상황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관별 서비스 지원 방안을 설정하고 추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가구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통합사례회의를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