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넌 물놀이 가니? 난 용인서 과거여행 한다
여름 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방학기간 중에 수영장이나 바다 등 피서지를 찾아 재미있게 놀았을 것이다. 이젠 밀린 방학 숙제를 하기에도 바쁜 하루지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역사 기행은 어떨까? 한국민속촌이 위치한 용인시는 숨은 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역사 기행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마고할미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할미산성’과 고려시대 대몽고 승전지인 ‘처인성’까지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숨어있는 유적지가 많다. 나라와 임금을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내던진 충신과 용장의 묘역도 많은 곳이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 국민 아버지의 반열에 오르며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묘역 등 카톨릭 성인들이 영원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할미산성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와 가실리 그리고 기흥구 동백동의 경계에 할미산. 그 정상부와 남쪽 능선에 걸쳐 퇴뫼식 석축산성이 놓여있다. 바로 마고할미가 앞치마에 돌을 모아 하룻밤 사이에 석성을 쌓았다는 전설의 할미산성이다. 할미산성은 신라시대의 축조수법, 토기, 가위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는 등 신라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화재로
- 이동훈,하지은 기자
- 2009-08-1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