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통학로 주변 횡단보도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 조사 결과 보행 중 사고가 70%로, 초등학교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이에 구는 지난해 서흥·송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송림, 만석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며, 횡단보도의 보행자 정지선과 노란발자국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습관을 생활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과속·신호위반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송현초 정문에 1개, 만석초 정문에 속도위반 단속 장비 2개를 우선 설치완료 했으며, 올해에는 서흥초 정문 앞에 신호위반 단속장비 2개, 송림초 정문 앞에는 속도위반 단속 장비 2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에
인천에서 만나보기 힘든 클래식의 본고장 독일의 정통 오케스트라를 부평아트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7일 부평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Deutsche Radio Philharmonie)’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젊은 감각과 신선한 해석으로 차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30대 중반 젊은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이 공연한다. 또 날렵한 기질과 풍부한 성격, 텍스처와 뉘앙스에 대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장면들을 지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영국 ‘그라모폰’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이날 협연자로 함께 연주하는 ‘바딤 레핀’은 1989년 세계 최고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7세에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단숨에 주목받은 세계 클래식계 스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사운드를 코 앞에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강화 청춘마을’(사진)이 17일 문을 열었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불은농촌문화센터에 위치한 청춘마을은 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창업·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음달 7일까지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청춘마을은 다음달 21일부터 9월9일까지 불은농촌문화센터에서 10주 과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11월에는 실습과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창업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강화도에서 적용하기 쉬운 업종들이 우선으로 채택돼 ▲수제맥주·천연발효빵·막걸리 등 자연발효 기술 ▲화문석 직조, 돌담 쌓기, 친환경 목공 등 생활 기술 ▲문화디자인, 스마트폰 영상 제작 등 문화 기획 ▲초음파 농법, 목화 재배 등 대안 농법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강화군은 인구 6만8천명 중 65세 인구가 약 30%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아 청년 탈지역화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에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청춘마을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춘마을 운영비 5억7천만원은 인천시와 고용노동부가 분담하고 교육 프로그램은
바른미래당 문병호(58) 인천시장 후보는 17일 인천사회복지총연대가 주최한 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온기가 느껴지는 복지정책을 인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17대 초선 국회의원일 때 비인기상임위 보건복지위원회를 지망해 법안소위에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등 전환기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진력했다. 현재 복지정책 기틀도 당시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 복지법을 정비하고 입안했던 노력의 결과”라며, “인천시 예산과 정책 실행에서 복지를 맨 앞자리에 두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시책도 일회성이 아니라 시민들이 피부로 와 닿을 때 복지가 실현된다”며 “인천복지를 위해서 복지자문관을 신설해서 지속가능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선6기 인천시는 부채 감축을 위해 복지사업 예산을 계속 줄였다”며, “이제 복지확대의 걸림돌이던 부채문제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복지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복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사회복지인권센터 설립 지원 ▲발달장애인 긍정행동지원센터 설립 추진 ▲인천청년통장 시행 ▲1인가구 지원조례 제정 등 세대별·계층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견이 갈려 인천시장 선거와 서구청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매립지공사 전임 사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현(57) 서구청장 후보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지공사는 서울·경기·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배출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광역시설’이므로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며 인천시 이관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가 함께 쓰는 ‘광역시설’인 매립지공사가 인천시로 이관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매립지부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서구 주민의 고통과 피해를 감안해 아무 조건 없이 인천시로 소유권을 즉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개표소에서 개표상황을 참관할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표참관인은 개표소 안에서 개표상황을 언제든지 순회 감시 또는 촬영할 수 있고, 개표에 관한 위법사항을 발견한 때에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번 공개모집은 개표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개표참관인 신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거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공직선거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일정 신분의 사람은 개표참관인이 될 수 없다. /이정규기자 ljk@
바른미래당 문병호(58·사진) 인천시장 후보는 16일 광역단체장 후보 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천시민 삶의 질이 피부에 와 닿게 높이는 인천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문 후보는 “인천시민들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문병호가 그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천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인천에서 양당 모두 성장 위주의 개발정책을 남발할 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는 등안시해 왔고, 늘 인천은 서울의 변방으로 존재해 왔기에 시민들의 소득은 낮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인천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만 포커스를 맞춘 인천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오랫동안 인천시민과 인천시민사회와 소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변화’와 ‘민생’을 앞세워 인천시장 선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 문 후보는 “현재 중앙당의 선거 전략에 부족한 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큰 그림을 그리고 가는 것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정규기자 ljk@
더불어민주당 홍인성(54) 중구청장 후보가 ‘찾아가는 선거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홍 후보는 지나 주말 선거사무소를 영종도에서 답동사거리로 옮겼으며, 이번 달 말에는 다시 영종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찾아가는 선거캠프’ 운영에 대해 “중구는 기존 원도심 지역과 영종 지역으로 분리돼 선거운동만 하기에도 상당히 불편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원도심과 영종지역에 대한 현안이 다르기 때문에, 각 현장에서 직접 고민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기 위해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후보는 “우리 중구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다”며 “두 지역을 잘만 묶으면 영종용유지역은 환서해벨트의 중심에, 원도심은 접경지역경제벨트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어 큰 신경제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진그룹 총수일가 ‘갑질’에서 튀어나온 관세 포탈 의혹에 대한 수사가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한 수사로 확대됐다.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과와 전산센터 등으로,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은 해당 장소에 직원 40여 명을 보내 이날 오전 10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밀수 의혹과 관련해 외환거래를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관세 포탈 혐의를 잡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23일에는 대한항공 본사를 상대로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아울러 지난 2일에는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무 등이 함께 사는 자택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불거진 갑질 의혹에서 파생된 네 번째 압수수색이지만, 이번 압수수색 혐의는 관세 포탈이었던 이전과는 다른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다. 조씨 일가를 수사하던
인천 강화군은 강화읍사무소에서 드림스타트까지 120m 구간에 1억 원을 투입해 ‘골목길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골목길 조성사업은 ‘걷고 싶은 이야기길, 강화 스토리 워크길’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높아지면서 추진하는 후속 사업이다. 주요사업은 드림스타트 건물 외벽에 벽면기둥 장식조명과 장준감, 진달래 등의 경관조형물을 설치하고, 강화읍사무소 벽면에는 시 9편을 유리패널과 라인조명으로 전시한다. 또 로고라이트 4개를 설치해 강화순무, 인삼, 약쑥, 쌀 등의 강화특산물을 홍보하고, 야간에 통행하는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