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개인택시조합이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 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를 일부 조합원에게 보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13일 시선관위에 따르면 인천지역 개인택시조합의 한 조합원은 ‘조합 총무과에서 특정 인천시장 후보의 출판기념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조합 임원진에게 발송했다’고 최근 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지난 6일 출판기념회 당일에 발송된 문자 메시지에는 ‘A 후보 출판기념회 이사, 대의원 참석자 회신 주시기 바랍니다. 출장비 5만 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조합원은 선관위에 낸 진정서에서 “문자를 받은 임원진 38명 중 조합 대의원과 이사 25명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며 “조합 대표는 조합비 50만 원을 출판기념회에 내고 책 33권을 받아 조합원들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 회비는 전체 조합원 자산이어서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조합원 수천 명의 대표가 특정 정당을 지지해서도 안 된다”고 조사를 촉구했다. 이 조합에는 현재 개인택시 사업자 9천여 명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인천가정법원과 소년·가정보호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이 같은 내용으로 피해자 보호관련 현황자료 공유와 함께 소년·가정보호사건 조기·적시 대응방안 및 보호처분의 실효성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복규 인천가정법원장은 “인천경찰과 우리 법원이 소년·가정보호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대해 쌓아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정에 웃음을, 청소년에게 꿈을’주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한국지엠은 12일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일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한한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옥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정부 실무진과 면담을 갖고 GM의 한국지엠 투자계획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논의했다. 이어 9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위한 사전 신청서를 내 이날 공식 접수됐다. 현행법상 외투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제조업 3천만 달러(약 325억 원), 연구개발(R&D) 200만 달러(약 21억 원) 이상 투자 외에 시설 신설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GM은 ▲총 27억 달러(2조1천억 원) 규모의 차입금 전액 GM의 출자전환 통한 자본 재조정 ▲한국지엠에 수출 시장 수요가 높은 2개 차종 신차 배정 ▲신차 배정에 따른 최신 기술 도입 및 신규 설비 투자에 소요되는 총 28억 달러(3조 원) 규모의 투자 참여 등의 신규 투자계획도 정부에 제출했다. 또 ▲한국지엠이 보유한 디자인·차량개발 및 연구개발 역량을 미래 신제품과 기술에 활용해 국내 연구개발 역량의 전문성 유지 ▲영업손실 및 회사 자구계획 추진에 수반되는 구
국내에서 가장 오래 운영하다 폐선된 서해5도 어업지도선의 대체 선박이 취항했다. 인천 옹진군은 12일 서해5도의 수산자원 감시, 불법어업 단속 및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는 117t급 다목적선박 ‘옹진갈매기’ 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서는 조윤길 옹진군수와 안상수(중·동·강화·옹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산관련 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수여, 명명패 전달, 테이프 커팅, 선내 관람 및 시승식이 진행됐다. 옹진갈매기호는 총 75억여 원을 투입해 전남 목포의 한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길이 37.2m, 폭 6.6m, 깊이 3.2m의 이 선박은 최대속력 35노트(시속 65㎞/h)로 신속한 항해가 가능하다. 또 이 다목적선박은 알파레이다, 선박자동식별장치, 정밀위치표시장치, 전자해도, 고속단속정(7.31t) 등 첨단장비와 현대화 시설을 갖췄다. 이에 옹진갈매기호는 수산자원을 감시하는 어업지도선 역할뿐 아니라 행정선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옹진갈매기호는 24년간 서해5도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업무 등을 하다가 퇴역한 어업지도선 ‘
인천 동구는 오는 17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동구 전 직원과 함께하는 나눔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는 동절기를 제외한 매월 진행되는 행사로 동구 전 직원이 참여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 또는 재활용품을 자유롭게 거래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최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서 구는 수년간 폐건물로 남아 지역의 흉물이었던 곳을 지역의 대표 명물로 탈바꿈시켜 상생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내 실력파 미니 오케스트라와 국악그룹을 초청해 3월 한달 동안 매일 5회 상설공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는 국내외 여행객과 공항 직원들에게 공연을 통해 봄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 공연이다. 공연에는 최근 공연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니 오케스트라 ‘민트리오’와 국악그룹 ‘시아M’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트리오’는 바순, 튜바, 우쿨렐레로 구성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오케스트라로, 클래식과 팝, 재즈곡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객을 사로잡는 실력파 그룹이다. ‘시아M’은 2005년 창단한 ‘시아’의 유닛 그룹으로, 국악뿐 아니라 클래식, 팝, 유명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가야금, 해금, 대금의 선율로 재구성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높은 대표적인 퓨전국악그룹이다. 3월 상설공연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동-서편에 위치한 노드정원에서 매일 11시30분, 12시30분, 15시, 16시, 17시에 각각 진행된다. 한편, 인천공항은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세계 최고 ‘컬처포트’(Culture Port)
최근 회장선거 지연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가 또 다시 불거진 상근부회장의 급여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연합회에 따르면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지원비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지역협회장들은 무보수로 업무를 보고 있다. 현재 연합회 급여는 본부장은 420여만 원, 직원들은 200~360여만 원 수준이다. 이 중 지난 2016년까지 근무했던 중기청 출신 A 상근부회장의 경우 월 급여가 750만 원이었으나 급여에 부담을 느낀 연합회가 A씨의 퇴직 후 더 이상 상근부회장을 두지 않았다. 이들의 받는 급여 중 70%는 중기부의 지원으로 30%는 연합회에서 부담하고 있다. 문제는 상근부회장 B씨가 현직 국회의원 C씨의 추천과 중기부의 복수 추천으로 지난 해 12월 근무를 시작하며 불거졌다. 앞서 B씨는 최근 중기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이 일자 “자신은 연합회에 직급을 두 단계 낮춰 지원한 것이며 월급을 중기부에서 책임지지 않으면 연합회 부회장직을 맞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B씨는 연합회의 급여 수준에서 한 참 높은 1천만 원의 급여를 다른 직원들과 달리 중기부에서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융합지구사업 기부금 100억 원에 대한 협의가 불발되자 시가 먼저 출연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 출연금을 45억 원에서 145억 원으로 증액하고, 대신 인천국제공항공사 기부금을 2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줄이는 내용의 출연 동의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공항공사는 당초 계획했던 200억 원의 기부금 중 100억 원은 사업 진척 속도에 따라 지급 여부와 시기를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시 부담을 100억 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인천의 항공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업비 분담을 둘러싼 시와 공항공사의 갈등 때문에 지난 해 10월 계획된 착공일정이 연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업비 추가 분담을 시작으로 시는 산학융합지구 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중 항공산업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신축 공사에 착수하고 2019년 7월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산학융합지구는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해 맞춤형 교육과 산학 공동 연구개발(R&am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일 선학경기장에서 자서전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인천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 김학준 인천대 이사장 등 시민 등 7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 달동네 송림동에서 태어나고 22살에 행정고시로 공직자의 길을 걸은 지가 벌써 40년 가까이 됐다”며 “인천의 뿌리이자 어머니인 원도심을 부흥시키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1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 자신의 재임 기간 인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제3연륙교 건설·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개발 착수 등의 현안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년 전 국회의원 및 장관 자리를 모두 내려놓게 하면서까지 나를 부른 곳이 고향 인천인 만큼 어린 시절 자유공원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면 키웠던 꿈을 시민 행복으로 펼쳐 보일 것”이라 밝혔다. 유 시장은 만 36세에 임명직 김포군수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청장과 민선 김포시장 등 재임 중 군수·구청장·시장을 모두 전국 최연소로 지낸 진기록을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