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도시개발 예정 구역 내 다른 사람 소유의 토지나 빈집을 허가없이 매매하거나 임대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고물업자 A(54)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도시개발 사업 시행사 간부 B(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시개발 예정 구역 내에서 모 시행사의 토지나 빈집을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속인 뒤 팔아 C(52)씨 등 19명으로부터 8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물상을 운영한 A씨는 빈 토지의 주인 행세를 하며 ‘도시개발 현장총책임자다. 개발되면 가구당 1억5천만원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가천길재단 측이 발주한 공사를 하도급받아 일부 공사비를 부풀려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인천의 모 건설업체 대표 A(49)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 가천길재단 측이 발주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사업을 모 건설사로부터 하도급받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검찰에 체포됐으며, 앞서 A씨의 업체 직원 10여명도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 업체가 2007년부터 가천길병원이 발주한 증·개축과 신·증축 공사의 상당수를 수의계약 등의 형태로 낙찰받은 점으로 미뤄 A씨와 가천길재단 측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천길재단이 추진 중인 BRC 조성사업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20만6천㎡에 연건축면적 46만6천㎡ 규모의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짓는 내용이다.
동양증권 직원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29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쯤 강화군 길상면의 한 논길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동양증권 금융센터 인천본부 직원 A(38)씨가 번개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순찰 중 발견했다. A씨 부인(35)은 전날 오후 8시쯤 남편 직장상사에게 “남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차량 내부에는 빈 소주병 2개, 수면제 통, 타다 남은 번개탄 등이 있었고,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투자자들로부터 3차례 고소를 당해 힘들어 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동양증권 제주지점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인천 서구는 최근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14개 학교에서 제작된 아동안전지도에 대해 발표하고 이 중 우수 안전지도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아이들이 직접 학교주변의 위험·안전 요인을 체험, 이를 바탕으로 손수 제작한 지도로서 관내 전 학교는 3년째 진행되는 아동안전지도사업을 통해 이 안전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구민투표와 위원심사를 통해 해원초가 최우수상에 선정 됐으며, 우수상은 심곡초, 장려상에는 왕길초가 각각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아동안전지도 제작이 향후 아동관련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역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환경공단은 28일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개최된 2013년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과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의 쾌거를 안았다. 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남항사업소 고도처리전문연구회가 ‘반류수 발생공정 개선으로 현탁물질 발생감소’라는 주제로 자유형식부문에 출전해 대통령상 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상 수상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환경공단은 첫 대회 출전에서 품질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수기업 평가에서는 시민들의 녹색환경 가치창출을 바탕으로 한 경영체계의 우수성, 환경목표관리제와 같은 관리시스템 고도화, 환경전문연구회·사내대학 운영을 통한 인적역량강화와 정부조사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이번 대통령상 수상과 더불어 품질경쟁령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책임있는 경영으로 공단 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GCF를 유치한 녹색환경도시로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품질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강화군에서 열린 171회 강화아카데미에서 ‘강화는 통일 한국의 수도다’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박상은 의원은 “역사적으로 강화는 한성의 관문으로 우리나라 물류와 안보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지식인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조선 양명학의 태두 하곡 정제두 선생이 학문을 쌓고 강화학파를 이끈 곳”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는 인천공항 및 인천항을 배경으로 서울~개성~평양을 잇는 관광 및 남북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어 통일 한국의 수도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널리 알져진 강화의 각종 문화 유적을 보존 발굴하고 석모도 온천 일대를 휴양지로 개발하는 한편 강화의 각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를 건설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미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한 강화군 공무원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의 공사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병원의 하도급 공사를 도맡았던 건설업체 대표를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모 건설업체 대표 A(4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사업을 하도급 받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BRC 조성사업과 관련, A업체 등 건설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풀려진 공사비 가운데 일부를 현금으로 바꿔 길병원 등에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전동차에 훈련용 수류탄을 놓고 내린 60대 용의자가 군 당국에 붙잡혔다. 군 당국은 훈련용 수류탄을 지하철에 놓고 내린 혐의(군용물 절도 및 점유이탈물 횡령)로 A(68·여)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쯤 인천지하철 전동차 노약자석에 훈련용 수류탄 1발, 길이 10cm의 과도, 문구용 가위 2개 등이 담긴 가방을 두고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수차례 병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훈련용 수류탄이 담긴 가방에서 현금영수증을 확보, 발행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군 조사에서 “지하철에서 발견된 수류탄은 내 것이 맞다. 서울 종로에서 구입했다”며 “1996년 서울의 한 경찰서장으로부터 수류탄 소지를 허가받았다”고 진술했다. 1997년 생산된 이 수류탄은 자체 폭발 기능이 없어 인명 살상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신빙성이 떨어지는 진술을 하는 점으로 미뤄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훈련용 수류탄은 2002년부터 전산으로 기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부장판사)는 28일 회사 자산을 헐값에 매각하고 회삿돈을 사금고처럼 이용한 혐의(업무상 배임·횡령 등)로 기소된 전 대우차판매 공동 대표이사 박모(60)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 보석을 취소하고 재차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우자판 대표이사로 회사이익 창출에 힘써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그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행위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죄전력이 없고 횡령금액 3억원 중 1억원을 공탁한 점과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