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환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다중이용시설인 볼링장에도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3일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원시 54번 확진자(영화동 거주)'의 역학조사 중 동선확인 과정에서 집단감염 위험상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원 54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 정자동 '킹핀볼링장'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해당 볼링장 방문자는 자진신고 및 대인접촉을 금지해주기 바란다"며 "해당 볼링장 방문자는 장안구보건소로 신고하고, 대인 접촉을 하지 말아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염 시장은 "볼링장에 있는 실내 흡연실은 비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30개 레인으로 운영되는 킹핀볼링장의 수용 인원은 120∼150명으로 알려졌다. 김용덕 시 방역관은 "다중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위험상황에 노출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시민의 생명과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4월 6일 할지를 오는 30∼31일 결정해 발표한다. 발표에 앞서 정부는 지역사회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학 여부에 관한 여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7일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4월 6일 휴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휴업을 연장할지 오는 30∼3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업이 연장되면 전체 원격수업으로 할 수 있다"며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국무총리실과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지시로 전날부터 학부모와 '지역사회 일반시민'으로 나눠 '4월 6일 개학'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선 교육당국은 교육청별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4월 6일 개학 찬반과 함께 찬성한다면 그 이유를 적어달라고 했고, 반대한다면 언제 개학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모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