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발행한 커뮤니티 기반 대체 불가능 토큰(NFT)이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NFT 공식 디스코드를 대상으로 봇(bot)을 통한 해킹 공격이 이뤄져 일부 이용자가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 NFT는 현대차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출시한 커뮤니티 기반 NFT로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출시 당시 현대차 NFT는 대기업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입성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얻었고 현대차도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NFT 출시를 알렸다. 이번 현대차 NFT 해킹은 디스코드에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스코드는 다수의 NFT 프로젝트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공지하는 데 활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공격 직후 공지를 통해 "누군가 봇을 이용한 공격을 통해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의심스러운 사용자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경찰에 신고 접수했고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을 찾고 있다"며 "대처를 발 빠르게 진행해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개별 접촉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삼양식품이 대만 식약청에서 ‘농약 커리불닭볶음면’ 논란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식약청은 커리불닭볶음면 후레이크에서 농약 성분의 일종인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EO)가 0.368ppm 검출돼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 규정을 어겼다고 고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에틸렌옥사이드에 대해 농약 성분으로 인정하고 최대 잔류한계 기준을 별도로 규정하고 2-클로로에탄올의 검출량을 에틸렌옥사이드 검출량과 합산해 기준을 반영한다. 특히 대만은 에틸렌옥사이드와 2-클로로에탄올을 합한 수치를 적용하고 불검출을 원칙으로 한다. 이번 논란에 대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검사 기준을 적용해 국제공인기관(SGS)에서 검사했으나 유해물질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며 다소 억울한 심경을 밝히고 “앞으로 이러한 오해가 없도록 원료 단계부터 더욱 철두철미하게 품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으로부터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고 통보받은 수출용 커리불닭볶음면과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롯트(1회에 생산되는 특정수의 제품 단위 또는 묶음을 표시하는 번호)에서 생산한 수출용 커리불닭볶음면을 국제공인기관에 검사
국토부가 버스 환승할인까지 가능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통해 청년 및 서민층의 교통비 절감을 돕는다.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며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있으나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새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고 이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국민이 통합정기권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방안을 자세히 검토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식)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저임금 특위는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이며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5%)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3.2%)하거나 인하(6.3%)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중소기업의 47.0%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향후 경영․고용여건에 대한 예상도 ‘악화’(36.9%), ‘비슷’(50.8%), ‘호전’(12.3%)로 다소 부정적인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시 대응방법으로 47.0%가 대책 없음(모름), 46.6%는 고용감축(기존인력 감원 9.8%+신규채용 축소 36.8%)으로 응답했고 서비스업의 경우 고용감축이 56.0%(기존인력 감원 10.3%+신규채용 축소 45.7%)로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위축으
한국전력공사가 적자난 해소를 위해 보유 주식 정리를 공식화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시장 독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한전은 8조원에 육박한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일부와 한국전기차충전(이하 한충전)의 지분을 즉시 매각하고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은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전이 매각할 한충전은 전기차충전 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으로, 한전이 지분을 매각하면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충전 사업 입지가 넓어져 시장 독주 가능성의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015년 설립한 한충전은 국내 첫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다. 당시 한전 지분 28%를 비롯해 KT(24%), 현대차(19.4%), 기아(9.6%) 등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 자본금은 120억원이다. 하지만 올해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한충전은 현대자동차가 30.04%, 기아 20.05%, 한전 17.5%, 디스플레이텍 17.44%, KT 14.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충전사업소는 전국에서 민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전기차충전 요금이 일제히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현대차그룹 이외에도 한화(한화큐셀), LS그룹,
원자잿값 폭등으로 인해 건설 현장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공공 주택건설 현장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타 현장보다 타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는 원자잿값이 큰 폭으로 올라 전국 곳곳에서 공사 지연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후 전 세계 무역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물류난, 원자재가격 폭등, 주요 물품 수급 차질 등 생산과 교역 전반의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즉각 타격을 입은 건설업계는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시공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레미콘운송노조 제주지부와 도내 레미콘 업체로 구성된 조합은 셧다운을 시작한 5주만인 오늘 현장을 재개했다. 부산과 경남 지역 레미콘 노조도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인건비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고, 지난 9일부터 파업을 이어오던 중 15일 만에 극적 타결해 현장 정상화에 들어간다. 특히 민간보다 단가가 낮은 LH도 단기간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LH가 시공 중인 일부 공공주택 건설 현장에 자재가 부족하거나 공사 단가가 맞지 않아 공사가 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현장 소통 행보로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를 방문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를 방문해 청년 간담회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설계하기에 앞서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간담회에는 대학생과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청년 창업가 및 청년주거 활동가 등 청년 20여 명이 함께했다. 원희룡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목표는 청년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임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 출범 100일 이내 '주택공급 로드맵'을 발표한 후 금일 소개한 기본방향과 청년 건의 사항을 포함한 '새 정부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 자유토론 시간에는 청년 참석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들과 새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 등 발언 및 토의를 진행했다. 청년들은 학업과 취업 부담도 큰 상황에서 집값과 전월세 가격의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까지 더해지고 주택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앞으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자리에서 중기중앙회는 현재 중소기업의 노동 현안인 주52시간제 관련 중소제조업 애로 해소 위한 월 단위 연장근로한도 허용,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주 면책규정 마련 및 관련 정부 재정지원 확대, 내년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 및 구분적용 도입, 외국인력 고용한도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차기정부의 중점 추진정책으로 노동규제 유연화를 1순위로 꼽았다”라며 “중소기업들이 고용과 경영 전반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노동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소기업 현장을 관심 있게 들여다 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정책본부장, 중앙연구원장, 사무처장을 역임한 후, 2017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노사발전재단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농협(회장 이성희)은 24일 경기도 이천 율면농협 육묘장에서'드문모심기 농작업대행 시연회'를 개최하고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신농법 보급에 적극 나섰다. 이날 시연행사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관내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자율직진 이앙기를 활용한 드문모심기와 드론을 활용한 방제 농법을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농가에서 이앙기로 모를 낼 때 보통 평당 모 이삭을 80주 정도 심는 것에 비해 드문모심기 기술을 이용할 경우 약 30주 감소하는 효과와 함께 육묘상자에 기존의 두 배가량 볍씨를 심어 파종밀도를 높일 수 있어 ha당 필요한 육묘상자수가 240개에서 80개로 3분의 1로 줄고 육묘와 이앙비용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방제할 경우 ha당 방제 소요시간이 276분에서 12분으로 줄어 기존보다 노동력을 약 95% 까지 줄일 수 있다. 농협은 이와 같은 신농법 확대를 위해 2017년 농촌진흥청과 MOU를 체결하고 드문모심기 등의 생력재배기술 홍보를 위한 시연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 현장견학, 무이자 자금지원 등의 영농지원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펜트업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6.3% 감소한 256억 7500만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4.3% 감소한 4907만대를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전년 동기와 같은 32.9%, 수량 기준 22.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는 금액 기준 5.2% 포인트, 수량 기준 4.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TV는 Neo QLED 8K를 앞세운 QLED의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QLED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0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 중 76% 가량을 차지하는 252만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 QLED는 2017년 이후 만 5년만에 누적 판매 28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 2분기까지 3000만대를 무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