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은 감염병으로 인한 식량 위기와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빚어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농산물 가격보장제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져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농경기도연맹은 8일 <식량주권 실현! 기후위기 대응 농정으로 전환은 시대적 요구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감염병의 공포로 인한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은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식량 위기를 예측하게 한다”며 “우리 사회는 감염병과 기후 위기로 인해 식량 위기까지 마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4차례 추경 편성을 했음에도 농업 관련 예산은 빠져있고 160조를 투자해 사회 구조를 바꾸겠다는 한국판 뉴딜에도 농업은 누락돼 있다”며 “이익 추구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라는 껍데기를 둘러쓴 자본에게 농지를 헌납하고 결국 농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만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농경기도연맹은 농업의 지속성을 높여 국가가 국민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격보장제 등 구체적인 예산 편성을 통해 농업을 활성화해야 하나 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농업 예산은 전체 국가예산 대비 2.9%에 불과하며 전체 예산은 8.5%
경기도가 조례·사업명칭 등을 우리말로 순화하는 '국어문화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어문화진흥사업은 자치법규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명칭을 도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정비해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는 지난 5월부터 경기지역 거점 국어문화원인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과 함께 사업명칭 정비, 도 자치법규 용어 정비, 도지사 발의 조례 사전 감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각 부서 사업명칭을 ▲햇살하우징사업→햇살주택공급사업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제공→민원처리 우수 공무원 성과급 제공 ▲e-HRD시스템 운영→인터넷 인적자원관리 체제 운영 ▲G-푸드드림→경기도 먹거리 드림 ▲도로재 비산먼지 저감사업→도로재 날림먼지 줄이기 사업 등 472건 정비했다. 이와 함께 도 자치법규(조례) 545건에 대한 전수 조사와 도지사 발의 조례 사전 감수 감수를 실시해 ▲존치하여야→그대로 두어야 ▲지적→토지 기록 ▲시군에 대하여→시군의 ▲커뮤니티→공동체 등 한자어와 일본식 표현,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했다. 또 도는 수어 전문교육기관인 경기도 수어교육원과 함께 도 수어 문화 확산을 위한 수어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의 수어
경기도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검수분야와 검수단 인원을 확대했다. 도는 내년 1월 24일 시행되는 주택법 개정안으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데 발맞춰 품질검수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검수단을 조례 상 최대구성 인원인 120명까지 늘렸다. 도는 8일 입주 전 공동주택을 방문해 시공현장을 검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제8기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12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술사, 특급 기술자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와 태풍·폭우 등 자연재난 및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구조, 토질기초, 소방 및 교통 분야 등을 점검한다. 이번 품질검수단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2년 동안이며, 2회 연임 최장 6년까지 가능하다. 한편 도는 골조공사 중(공정률 25% 내외)과 사용승인을 앞둔 공동주택(30세대 이상), 도시형생활주택(50세대 이상), 주상복합(300세대 이상), 주거용 오피스텔(500실 이상)을 대상으로 부실시공 하자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품질검수 제도를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검수 단계를 골조공사 중인 곳까지 확대하고, 500실 이상인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여성 청소년의 보건위생용품 구입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급형태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도의 핵심 경제정책인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할 경우, 온라인 구매가 어렵다는 점과 모바일일 경우 만14세 이하일 경우 사용이 어렵다는 점 등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가 추진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도내 만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모두 보건위생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 전체 여성청소년 51만명 중 정부의 생리용품 구입비(연 13만2000원)를 지급받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 대상자 2만4000여명을 제외한 48만6000명이다. 이같은 사업은 지난달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당시 여주시의 ‘여성청소년 무상생리대’ 보편지원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모든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는 시군과 협력해 여성 청소년 1인당 월 1만1000원, 연 13만2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문을 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오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시화 엠티브이(MTV)에 있는 거북섬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과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명 지사는 “시화호하면 죽음의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미래가 불확실한 공간이었는데 경기도와 시흥시의 행정 개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이뤄냈다”며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골든코스트 사업이 날개를 달 것 같다. 웨이브파크가 국제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하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기도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5년 뒤, 10년 뒤를 상상해 보면 (이곳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골든코스트로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언제까지 싱가포르나 홍콩을 부러워만 할 수는 없다. 바로 이곳 아름다운 시흥 시화호에서 그런 기적들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원플러스가 인공서핑장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파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만든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32만5300㎡ 부지에 약 5630억원을
경기도가 ‘업사이클(Upcycle) 교육 키트(kit)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한다. ‘업사이클 교육 키트 개발 지원 사업’은 누구나 쉽게 업사이클의 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교육용 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도에서 일정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경기도에 사업자 등록을 둔 업사이클 기업은 소재와 분야에 관계없이 어디나 신청할 수 있다. 총 6개 기업을 선발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300만원의 사업지원금이 제공된다. 교육 키트의 기초 소재는 반드시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이어야 하며 업사이클 활동의 목적을 이해하고 체험하는데 적합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도 자원순환과나 도 업사이클플라자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선 사업 초기부터 시행까지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8일 시행된다. 이 조례는 지난달 1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례는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자문단 구성운영,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비용 지원 등을 포함해 리모델링 초기 사업준비부터 시행까지 공공지원을 통한 사업의 단계적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도지사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단’을 둘 수 있으며, 자문단은 리모델링 제도개선 및 정책기술개발, 리모델링 지원대상 단지 선정, 현장 컨설팅 지원 등을 수행한다. 자문단 구성은 도의원, 리모델링 관련 건축·금융·구조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주축으로 해 실효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하면서 공공지원이 필요한 대상에는 사업초기 컨설팅 용역, 조합설립 지원,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등 사업 실행을 위한 공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으로 도내 공동주택 6665개 단지(300만 세대) 중 4144개 단지(15
경기신용보증재단이 7일 안양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경기중부 여성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윤현진 ㈜씨엘테크 대표이사 등 중부지역 여성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기중부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경기신보 하반기 주요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여성기업인들의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보증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고, 재무구조가 악화됐으며 운영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매추액감소 및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신용보증기관인 경기신보가 자금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이 존재하는 이유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간담회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재단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제도개선을 실시하고, 경기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기업인들
경기도가 스타필드 하남에서 문화기술(CT) 공공콘텐츠 전시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액트:ACT(Art Content Technology)]’를 개최한다. 문화기술(CT)이란 예술, 디자인, 인문사회학 지식 및 감성과 기술이 만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한다. 전시회는 환경보호, 언택트(비대면) 등 공공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기술 체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작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2020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들로, 스타필드 하남(신세계프라퍼티)에서 제공한 대형 미디어 타워, 아트리움 등 총 6개의 공간과 매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은 구역에 따라 공공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공공 콘텐츠 전시관,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 콘텐츠 전시관, 워킹스루형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로비에서는 ‘문화기술 아이디어·상업화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품 17개가 전시되며, 야외광장에서도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걸어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워킹스루형식의 신개념 전
경기도가 가을철 성육기 어패류 보호를 위한 해면·내수면 불법어업 도-시·군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도내 어선 1883척으로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김포시, 시흥시, 평택시 등 13개 시·군이 참여한다. 대상 지역은 연근해바다의 경우 시흥시 오이도항 등 12개 항·포구와 국화도, 입파도, 대부도, 풍도, 육도 인근 해역이다. 내수면은 임진강, 남한강, 북한강 등 도내 주요 하천이다. 도는 이달 한달간 단속을 진행하며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수산관계법령 등에 따라 사법처분과 어업허가 취소, 어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무허가 어업행위 ▲어구사용 금지기간·구역 위반 ▲수산자원 포획·채취 금지기간과 체장(體長) 규정(일정 크기 이상만 잡을 수 있는 규정) 위반 ▲불법어구 사용 ▲동력기관 부착된 보트, 투망, 작살 사용 등 유어(遊漁)질서 위반행위 등이다. 한편 도는 앞서 금어기인 7~8월 불법어업 집중단속을 실시해 무허가 어업 등 총 27건을 적발, 사법처분, 행정처분, 과태료 등 후속 조치를 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