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道, GH 이전 백지화 검토…구리시 ‘당혹’, 시의회 ‘올 것이 왔다’
경기도가 구리시의 서울 편입 시도에 맞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구리시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과 도 공공기관인 GH 이전이 양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구리시의회도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회에 시장이 직접 출석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구리시의 서울 편입 시도에 GH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도 공공기관이 구리시로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도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향해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시민을 기만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도 촉구했다. 구리시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 시장은 “그동안 도, GH 등과 9차례 실무협의를 했고 행정절차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중단을 결정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은 결정된 사항이 아닌 시민 요구에 따라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효과를 분석하고 있은 뿐”이라며 “시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이라는 공통 목표에 따라 GH 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
- 이화우·이유림 기자
- 2025-02-2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