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주소방서가 펌뷸런스를 운영해 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자의 ‘펌프(Pump)’에 구급차를 뜻하는 ‘앰뷸런스(Ambulance)’를 합성한 말로, 소방펌프차가 구급차의 공백을 대신하거나 같이 출동해 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출동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도심에서는 잦은 출동으로 인해 구급차의 공백이 자주 발생하고, 농촌에서는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어 시간이 걸려 사고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방펌프차가 출동해 응급처치를 함으로써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지난달 14일에는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의 한 수상레저 사업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A(45)씨가 쓰러져 조안119지역대의 펌뷸런스 등이 출동했다.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고 심정지로 호흡이 불규칙한 상태였다. 이에 펌뷸런스 출동대원 김명훈 소방교와 김태우 소방사는 전기충격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의식을 되찾게 한 뒤 현장에 도착한 화도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박현구 소방서장은 “펌뷸런스가 구급차의 원거리 출동 공백을 잘 막았다”며 “꾸준한 교육으로 펌뷸런스 대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
구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이 7월 한달 동안 시행하고 있는 ‘현장을 알아야 112가 보인다’ 시책이 지역 경찰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장을 알아야 112가 보인다’는 112신고를 접수·전파하는 경찰관들이 직접 현장경찰관으로 역할을 바꿔 현장근무를 수행하면서 112신고사건을 직접 처리하고, 현장의 변화된 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장의 이해도를 향상하는 시책이다. 특히 이 시책은 현장의 시스템과 동일하게 근무하면서 현장경찰관과 소통해 상호간 존재할 수 있는 불신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역할수행에 참여한 112 경찰관들은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 단 1초라도 빨리 출동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 경찰관과의 원할한 소통이 중요한데 이 시책을 통해 그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장경찰관들도 “상호간 업무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었다”며 역할수행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리경찰서 112상황실 조석완 실장은 “이 역할수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피드백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 후 112 신고접수 및 전파 업무에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일
남양주시의회는 20일 개최된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요금 인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50.6㎞)는 지난 6월 30일 개통돼 경기동북부 지역의 발전은 물론 43번 국도의 교통난 해소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싼 통행료로 인한 주민 부담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실시협약 당시보다 높게 통행료를 책정, 원성을 사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지난 2010년 실시협약 체결 당시 국가재정사업으로 건설된 타 고속도로 통행료의 1.02배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개통시에는 정부 발표와 달리 재정구간의 1.2배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시의회는 민간투자사업의 최초 통행료는 필요시 주무관청과 사업시행자가 조정할 수 있는 사항이라는 점을 들며 국토부에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 시의회는 결의안에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의 1.02배 수준 이하로 조정 ▲단거리 구간 요금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지역 수준으로 인하 ▲출·퇴근 및 야간 통행료 50
전자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는 19일 “남양주시가 아시아행정학회(AAPA)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 사례가 바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지능형 전자정부의 모범 사례다”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제4의 물결과 행정개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며 “4차 산업혁명은 제4의 물결이 산업구조 전반에 미치는 빅뱅현상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행정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무원들은 발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미래는 데이터가 힘이 되는 시대로 공공과 민간이 서로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해서 새로운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허가 민원처리 프로그램인 스마트워크 내비게이션은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지능형 정부의 기본계획에 포함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과 일맥상통한다”며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인허가 절차 프로그램을 독자 개발했다는 점이 놀랍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최근 한 임대아파트의 주민들이 무더운 날씨에 비좁은 경비실에서 일하고 있는 경비원들을 위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준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남양주 별내 미리내마을4-3단지 아파트 입주자 인터넷카페가 경비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7월10일부터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한 것. 그렇게 일주일 동안 모금에 참여한 주민들은 모두 43명으로, 대부분이 평균 1만5천원 정도의 금액을 기부했다. 여기에 카페 회원이 아닌 일반 입주민 1명도 모금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총 모금액은 64만5천원. 이들은 즉시 에어컨을 구입해 경비실에 설치했다. 관리사무소 김홍기 소장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고, 특히 대부분의 세대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경비원들을 위해 마음 써준 것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며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경찰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차사고 후 도주 사건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전담팀인 ‘주차사고 수사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일부터 주·정차된 차량에 물적 피해를 야기하는 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제공하지 않은 사람은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고 25점의 벌점도 부과하도록 도로교통법(제156조)이 개정된 데 따른 조치다. 기존 도로교통법은 주·정차 차량을 상대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경우 고의사고가 아니거나 사고로 인한 비산물로 2차 사고 위험이 없는 등의 경우에는 별다른 처벌 법규가 없었다. 실제 올해 남양주서로 접수된 4천801건의 교통사고 중 약 30% 정도인 1천148건이 물적 피해를 일으킨 후 도주한 사고였으며 앞으로는 관련 신고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남양주서는 이번에 운영되는 ‘주차사고 수사팀’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수사를 진행,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들의 원활한 피해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영진 서장은 “주차사고 전문수사팀 운영을 통해 수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반드시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남기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인식
구리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7년 국민디자인단 공모사업’에 응모한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이라는 과제가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금 3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무원과 디자이너,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함께 우리의 생활 속에서 불편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아 창의적으로 정책을 디자인 하는 사업이다. 시는 아동이 주체적으로 권리와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주체인 아동의 욕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구축 마련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단원 18명의 국민디자인단을 발족시켜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사회 전반적 인식 개선을 기반통해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이상기후 대비 및 고품질 농산물 재배를 위해 추진한 사업의 효과평가 및 신속한 확산을 확인하고자 농업기술센터에서 소득기술분야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남양주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학습단체 및 품목연구회원, 시범농가 등이 참석해 채소, 화훼 등 26개분야, 45개 시범사업에 대한 사업효과와 신기술의 수용도를 중심으로 중간 추진실적과 문제점 등에 대한 평가를 가졌다. 또 사업 추진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하는 등 효과적인 사업추진과 농업인에게 농촌지도사업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가뭄,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채소 고온기 안정생산 종합관리기술 시범사업 및 시설채소 에너지 절감기술 시범사업을 추진, 고온기 하우스 실내온도를 저감시킴에 따라 폭염과 장마기에도 농산물의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인근농가에 비해 농가소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남양주먹골배 이상기상 대응 안정생산 시범사업으로 배 개화기 저온피해를 예방을 통해 고품질 먹골배를 생산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의 신속한 보급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 등도 좋은
지난 17일 국회 해양문화포럼의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립토론회가 개최됐다.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는 해양문화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안상수·박준영·이동섭·박재호·신동근·전재수 등의 여·야 국회의원과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각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대표의원인 김한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국회는 민간영역에서 뛰는 분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심부름꾼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가 토론회 기조발표에 나섰다. 주 교수는 “해운·항만·물류 등 하드웨어적인 해양관에서 해양문화 진흥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중심을 전환해야 한다”며 바다와 면한 도시의 재생과 미래전략 수립, 해양관광과 예술, 환경과 평화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부국, 문화부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좌장으로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장영수 부경대 교수, 김대민 한국해양대 교수,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이
구리경찰서는 최근 수택동 소재 구리농협 수택지점을 찾아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 예방하게 한 구리농협 수택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지난 6일 농협직원과 경찰을 사칭한 피의자에게 현혹돼 통장에 있는 5천500만원을 인출하고자 농협을 찾았다. 그러나 평소 전화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받은 농협직원이 이를 수상히 여겨 청원경찰을 피해자에게 따라 붙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성영 경찰서장은 지난 2월8일 “경찰-금융기관간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점장이 평소직원교양을 철저히 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적극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