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달 30일 시장실에서 구리시민장학회 및 구리시민장학회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갈매동에 거주하는 김금녀(81) 할머니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동안 모은 1천만원을 구리시민장학회에 후원 기탁했기 때문이다. 김금녀 할머니는 슬하의 세 딸들을 출가시키고 7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생활해오고 있다. 특히 갈매보금자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여유롭지 못한 형편에도 1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흔쾌히 쾌척해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김 할머니는 “어릴 적 6·25 한국전쟁이 터지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많이 배울 수 없었던 것이 늘 마음의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비록 1천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자라나는 손주같은 학생들에게 뜻깊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시민장학회 이사장인 백경현 시장은 “어르신께서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에 감당하기 어려운 큰 금액을 장학후원금으로 선뜻 쾌척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와 더불어 존경의 경의를 표한다”며 “어르신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경찰서가 지난달 30일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박현구 소방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경찰협력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양주시의 안전 및 치안에 관한 기관간의 협조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방식을 명확히 하고, 하부조직을 개편해 회의안건에 대해 실질적인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지역치안협의회 의장인 이석우 시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논의하고 노력하자”며 상정된 안건에 대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유관기관 모두가 하나의 치안주체로서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1년에 단 한차례 광릉숲의 속내를 볼 수 있는 ‘광릉숲 축제’가 올해는 오는 6월 3~4일 남양주지역 광릉숲과 봉선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광릉숲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릉숲 걷기, 숲 체험, 비빔밥 퍼포먼스, 다양한 공연 및 전시가 진행되며 3일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는 경기도립예술단의 대표작 ‘달하’가 공연된다. 광릉숲 걷기는 숲이 갖고 있는 요소를 활용, 숲 밖의 것들을 최소로 가지고 옮으로써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면서 숲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특히 시각적, 청각적, 공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시민들이 숲을 매개로 하는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질 전망이다. 1년에 딱 한번 축제기간에만 열리는 숲길 입구에는 ‘웃는 눈썹 바위’가 인사를 하고 숲길 중간의 ‘숲속의 작은 집’은 환상적인 뷰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숲길 곳곳에선 숲속의 음악회, VR체험, 누워서 하늘보기, 희귀목이야기, 숲속카페, 숲속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에는 28개의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광릉숲은 조선시대 4대 임금 세조가 자신과 왕비
남양주경찰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17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5일 범죄피해자와 경찰관을 대상으로 첫 문화예술치유(미술치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찰청이 협력부처로 참여, 범죄피해자 등에게 심리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음악·미술·무용 등의 예술 매체와 심리·상담기법이 융합된 예술치유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서는 한국예술치료학회 소속 치료사 4명과 함께 장기적으로 트라우마로 힘들어 하는 피해자와 경찰관을 상대로 오는 9월까지 미술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 A씨는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는 데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라는 동질감에 스스로 위로가 됐다”며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충환 서장은 “오랜기간 동안 범죄피해로 고통을 겪는 피해자를 다시 한번 살피고 치료를
구리시 일자리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총 20시간에 걸쳐 관내 경력단절여성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우먼파워 여성뉴딜교육’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경력단절 여성들의 기본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기탐색, 재취업의 이해, 서류작성방법, 모의면접 등의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수강생 17명 중 16명이 최종 수료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교육 수료자는 향후 1회 1시간 일자리센터 상담사들과의 개인 상담을 별도로 진행, 지원 분야 및 취업능력 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맞춤형 알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결혼 후 임신·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의제21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구리시의 맑고 푸른 녹색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구리의제21은 지난 25일 수질개선작업이 한창인 장자못에서 생태교란 어종인 큰 입 배스, 블루글 등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생태계 균형을 위해 장자못 친환경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26일에는 5월 어린이날과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관내 6~7세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확대하기 위해 ‘제18회 구리시 어린이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 및 가정영화 극장’을 진행,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올바른 환경 가치관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27일에는 구리의제21의 지속가능 한 발전목표(SDGs) 추진과 사업에 대해 홍보 및 체험활동을 벌여 대외적인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사거리 축제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구리의제21 공동의장인 백경현 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협의회는 지역의 환경현안과 지속가능발전을 실천운동 차원에서 시민, 단체,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기구로써 지역 내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크레인 붕괴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9일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하도급 계약 과정과 현장 관리에서 문제가 없었는지에 집중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남양주 다산신도시 건설현장 사무실과 크레인 운영업체인 남산공영, 성주타워 등 원청과 하도급 업체를 압수수색해 문서와 하드디스크 등 총 3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압수한 자료와 참고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법적 책임이 있는 관계자를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공사 시작부터 사고 시점까지 전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산공영 측이 스웨덴의 크레인 제조사에서 만든 순정부품이 아닌 국내 철공소에서 부품을 임의로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 해당 부품 사용 경위와 사고에 미친 영향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럭
구리시 갈매사회복지관이 지난 27일 갈매동 원형광장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갈매빛 가족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가족축제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나눔장터(벼룩시장)와 함께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간이건강검사, 복지관 안내 등이 운영됐다. 특히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직접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복지관에 후원했으며, 먹거리부스 및 체험부스는 재능나눔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부에서는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의 특별공연, 주민들의 장기자랑 대회 및 축하공연, 체험부스,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인숙 갈매복지관장은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지역사회 기관, 단체, 사업체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는 마을버스 변경 노선 2번의 29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벌말 정류소와 갈매역 정류소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주민들의 버스 접근성 향상과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것으로 시는 구리시립요양원 부근 구리~포천 고속도로 교각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행했다. 기존의 퇴계원 우회경로를 양지마을 방향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범데미 마을, 갈매역, 갈매지구, 양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되며 시립요양원 출·퇴근 및 갈매중·고교생들의 통학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운행대수는 6대가 양방향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약 20분으로 평일, 휴일, 출퇴근 구분없이 운행 된다. 운행 요금 기존 마을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운행시간은 첫차(오전 5시)부터 막차(갈매 오후 11시20분, 벌말 10시40분)까지다. 시 관계자는 “갈매신도시 입주 시작과 함께 제기됐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의 노선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민중심의 노선을 확대하고 운행대수도 늘리는 등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시책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리
남양주경찰서가 가정폭력 재발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화사한 날’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사한 날’ 프로젝트는 ‘화목한 가정, 사랑이 가득한 날’의 줄임말로 관내 베이커리, 꽃집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매월 21일을 전·후로 경찰관이 직접 케이크와 꽃다발을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중 한 가정에 전달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가족관계 회복 시책이다. 지난 해 3월 29일 첫 방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세대을 방문, 가족 간 갈등해소를 위한 상담지원, 자녀 훈육법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 23일에도 가정폭력 등으로 지속 관리해오던 재발우려 가정을 직접 방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서로간의 관계를 개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충환 서장은 “가정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남양주를 위해 보다 차별화된 공감 치안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남양주, 화목한 가정이 많은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