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부평향교를 신축하면서 시민 불편을 외면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로 일관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시공사인 D업체는 도로 상에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는가 하면 버젓이 건축설비와 자재들 마저 쌓아놔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계양구 계산동 972의 8 외 1필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대지 1.085.30㎡ 규모의 교육연구원 및 복지시설 신축공사를 지난 4월 착공했다. 그러나 공사업체인 D사는 공사차량 진출입시 발생하는 먼지 등을 차단하기 위해 기본적인 살수시설이나 부직포 등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배짱공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공사장 일대가 주택밀집지역이고 경인교대 마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극심한 주차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공사업체가 도로상에 각종 건축자재를 쌓아놔 교통혼잡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공사장 인근 도로를 공사차량들이 점거해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기 일쑤여서 대형 교통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54·계양구 계산동)씨는 “운전 중 도로에 쌓인 건축자재와 도로를 점거한 공사차량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 행인을 칠 뻔했다”며 "어떻게 관급공사가 주민의 생명을
인천시 남동구가 올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구는 2006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중동지역 시장개척단 파견과 하노이 국제박람회 참가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전개해 기업의 발전은 물론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시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의 2006년 중소기업지원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4월 하노이 국제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9월 다마스커스 국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자체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7월에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중동지역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9월 체코, 헝가리, 폴란드등 동유럽지역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반기 해외바이어 국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지사화 사업과 수출입 통·번역 지원사업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과 특허 출원지원 연중 실시 등 13개 사업에 총 4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망중소기업의 현실적 애로사항
"3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계양산 개발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천시 계양구 내 계양산 개발을 둘러싸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이 계양산 개발을 주장하며 뜻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마을 협의회와 계양2동 통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광호(49)씨와 인근 지역 주민들. 이들은 지역발전협의회로 활동하며 계양산 개발이 지역 발전은 물론 계양구의 위상에도 관계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인 만큼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광호 회장은 "구가 계양산에 테마파크와 운하랜드, 골프장과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수년간 밝혀왔지만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아직도 지역 인프라가 30%도 안되는 계양구의 비전은 계양산 뿐이라는데 주민들이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최근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일부가 해제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정도로는 주민생활 개선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행자부나 지역인사들이 뜻을 모아 계양산 개발에 대한 제도적 기반마련에 힘써달라"고 역설했다. 김광호 회장은 "구민의 열악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조만간 행정관청에 계양산 개발을 정식으로 요청할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41일간 해외전지훈련의 닻을 올렸다. 3기 아드보카트호 선수 22명과 홍명보, 압신 고트비 코치, 정기동 골키퍼 코치 등은 15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말 휴가 및 유럽구상을 위해 네덜란드로 떠났던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 소속팀과 함께 전지훈련차 출국해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이동국 등 3명은 두바이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앞으로 41일 동안 UAE-사우디아라비아-홍콩-미국-시리아 등 다섯 나라를 거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태극전사들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먼 여정에 올랐으며 각오를 분명히 밝혔다. 주장 이운재는 "독일 월드컵이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평가전을 하는 것 자체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참인 최진철은 "어렵게 대표팀에 소집된 만큼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 원정기간동안 수비 숫자가 적고 일정이 길어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현은 "대표팀이
인천시 이하 지역 일선 기초 단체장들이 강화된 선거법 때문에 새해 각 동사무소 연두순시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11일 인천지역 지자체와 구민들에 따르면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0일 이전부터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업무 파악과 의견 청취를 위해 초도순시를 할 경우 참석자 등에게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식사와 음료, 과일 등을 일절 제공할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선거활동까지 감안하면 올해 초부터는 사실상 일체의 다과 제공행위가 금지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을 모르는 지역 인사들이나 관변단체장들은 "바쁜 시간에 불러놓고 업무설명만 하고 그냥 돌려보낸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실제로 모 구청은 새해를 맞아 11일 오전 동사무소 회의실에서 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입주자대표회의, 노인회장 부녀회 모범 통반장, 구청간부공무원 등 150 여명을 초청, 연두방문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작년에는 떡과 음료, 과일 등을 차려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두방문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일체없다"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모 노인정 김모(69)씨는 "오전부터 사람을 불러놓고 늙은이라고 대접을 이렇게 해
인천시 부평구 문화의 거리가 각종 불법이 난무하고 있어 주민불편은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나 해당구청의 관리 부실로 제구실을 하지 못해 실효성 없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구가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조성한 장소가 불법노점상과 불법 광고물 등이 난립하는가 하면 상인들의 불법 주·정차로 사실상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구는 중심가인 부평동 1 일원에 노폭40여미터, 길이 250여미터로 6억9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1998년 착공 1년여만에 완공했다. 당시 구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볼거리로 분수대를 설치 했으며 상인들이 먹거리와 의류 상·자판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종 장기자랑이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 진행을 허가 했으며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도로 입구마다 볼라드(차량금지 기둥)도 설치했다. 그러나 구의 관리 소홀과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로 인해 현재 불법 노점상과 불법 광고물이 판을 치고 있으며 볼라드도 파손돼 불법 주·정차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박모(46)씨는 "구의 관리소홀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선구청에 설치된 취업정보센터가 관련기관의 무관심과 지원부족 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평구와 계양구의 취업정보센터는 단순 노무직이나 공공근로사업을 소개해주는데 그쳐, 다양한 직종과 업체 등을 원하는 구직자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구인실적마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인천지역 일선 지자체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인천지역내 실업자 수는 5만1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각 구청마다 취업정보센터를 설치해 관내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부평구의 경우 2004년 1천541명과 2005년 12월말(10월 30통계 ) 현재 3천409명을 알선했으나 실제 공공근로와 단순노무직을 제외한 취업자는 20%에 그치고 있으며 기술직이나 전문직 장기근속자는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양구도 지난 한해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5천3백13명의 취업을 알선했지만 장기근속자는 7-8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정보센터가 겉돌고 있는 이유는 담당자가 2~3명 선으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그마저도 전문직이 아닌 일반인이나 공익요원을 채용하고 있어 제 역할을
인천 시내에 수백여대의 속칭 ‘대포차‘가 거리를 활개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인천자동차 매매업자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자동차세 체납 조사과정에서 연간 200~300대 정도가 대포차로 적발되고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뒤 차주가 계속해서 바뀌는 차량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수백여대의 대포차가 불법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차량등록부 상 차주와 현재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는 대포차는 대부분이 정기검사 조차 받지 않아 정비상태가 불량인데다 90% 이상이 무보험차량 이어서 사고 발생시 피해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것. 실제로 지난 2일 주민 조모씨가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 회사원 함모씨(44)의 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가 몰던 차는 사고를 내기 1주일 전 대포차 판매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불법 유통업자로부터 15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대포차 판매 사이트는 현재 1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월 1만~2만원만 내면 대포차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도 성업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불법 사이트가 정상적인
인천시 부평구는 시의 2006년도 학교공원화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부평공고 등 관내 15개 학교가 그린스쿨존(Green School Zone)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학교 공원화 사업은 새로운 개념의 녹지와 휴게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의 담장허물고 나무심기, 운동장주변 벨트형 녹지조성 등이 추진되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담장·공원화사업 대상학교는 부평공고, 부흥중, 용마초교, 산곡남초교, 부개서초, 청천중이 해당되고, 공원화·주변녹화사업 대상은 부평동중, 부평서중, 갈산초교, 외국어고, 개흥초교, 하정초교, 대정초교, 부원중, 부곡초등학교 등이며 총 15개교 6천225㎡면적에 시비 1천5백만원이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도심에 골고루 위치한 학교의 실질적인 녹지량 증대는 녹화도시를 이루는 근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초·중·고교의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과 지역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서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학교공원화 조성사업의 추진기간을 5개년으로 설정하고 오는 2010
인천 부평구가 하천이나 도로 부지와 같은 국·공유지에 들어선 무허가 건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 소유 부지인 부평동 224의1 일대 300여평 도로부지에 무허가 건물 6~7채에 모두 1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부지는 지목상 도로 부지이기 때문에 현행 도로교통법상이곳에 어떠한 시설물이 들어설 수가 없다. 하지만 무허가 건물들은 등기가 안돼 있어 건설 당시부터 현재까지 양도세와 취득세와 같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970년대 이 도로 광장이 들어설 때 지어진 부평경찰서 역전지구대 건물도 등기가 안된 무허가 건물이어서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 광장은 부평역을 이용하는 수만명의 지하철 승객들로 하루 종일 붐벼 지역 주민과 주변 상가 업주들로부터 이용 불편에 따른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구는 그러나 이 무허가 건물들이 30여년 전 도로광장이 만들어질 때 동시에 지어졌기 때문에 현행 법상 단속할 관련 법률도 없는 데다 이 건물들을 철거할 경우 입주민들의 거센 저항을 우려,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철거 할 경우 국비 또는 시비 등으로 충당한 보상금을 입주민들에게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현 가능성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