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19대 국회의원의 총선 공약 충실도 평점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내 의원의 경우 평점은 43.7점이었고, 인천의 경우는 44.3점이었다고 밝혔다. 19대 국회의원 전체 국회의원들의 공약 충실도를 분석한 결과는 100점 만점에 평균 44.7점이었다. 반면 17개 시·도별 공약충실도 분석결과 제주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충실도 점수는 56.7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부산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충실도 점수는 55.2점이었다. 40점 미만의 충실도 점수를 받은 지역은 충남·대구·충북·강원으로 나타났고, 강원지역 국회의원 공약충실도 점수는 37점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의 공약충실도가 48.3점으로 높게 나온 반면,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의 공약충실도는 28.7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새누리당 소속의원의 공약충실도 점수는 42.6점이었다. 경기·인천지역 의원 중 공약 충실도가 높은 의원을 보면, 공약의 추진방법 제시 분야에서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민주통합당 이학영(군포)·새누리당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정치자금 수사와 관련, "요즘 듣기 불쾌하고 냄새나는 정치자금과 돈 문제는 금년 정기국회 이전까지 대강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후 경제영역 투명성을 높이고 대내외적인 신뢰를 한단계 높이는 과정이 올해 안에 정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대내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 불안요인이 없도록 안정된 사회를 만들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토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변동이 있어도 지난 98년이나 작년때처럼 치명적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경제기초와 체제를 튼튼히 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날 정치과정에서 저를 투사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은 사회의 분열적 요인과 싸워왔다"며 `통합과 포용'을 거듭 강조하고 "앞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정부, 대화하고 타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간 분열이 해소되고 통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만 "그간 많은 부분에 있어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큰 원칙에
열린우리당은 25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원 영통 등 22곳을 전략지역으로 추가 선정하고, 수원 영통에 김진표 전 부총리를 공천하는 등 모두 19곳의 전략지역 후보를 확정했다. 또 의정부1(문희상) 등 25곳을 단일후보 지역, 서울 성동2(이원욱.최재천) 등 38곳을 경선지역으로 각각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분구예정지를 포함해 총 18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작업이 마무리됐으며, 공천자가 사실상 확정된 지역구는 단일후보 지역 73곳과 이미 경선이 실시된 10곳, 전략지역 후보가 내정된 19곳 등 102곳으로 늘어났다. 김광웅 공천심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내달 7일까지 지역구 경선과 함께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에 오른 후보들에 대한 공천 여부도 완료하겠다"며 "공천이 확정됐으나 비리혐의에 연루된 후보들의 경우 무죄추정이 원칙"이라고 말해 재론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번에 2차로 발표된 전략지역 및 내정후보는 ▲수원영통(김진표) 화성(안병엽) 수원팔달 구리 ▲서울 서초을(김선배) 강남을(이환식) 강북을 서초갑 ▲부산 진갑(조영동) 사하갑(이헌만) 금정(박원훈) ▲대구 동구2 북갑 ▲충남 천안을(박상돈) 논산.계룡.금산 등 22곳이다. 아울러 경기 김포
열린우리당의 공천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내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중앙당 공천심사위가 전략지역 및 단수후보 선정에 가속도를 내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우리당 중앙당사는 상경한 예비후보자들의 항의 방문과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중앙당이 일부 무리수를 두는 것도 공천 후유증을 키우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초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던 부산 중.동구의 경우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공천심사위에 낸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단수후보 지역으로 변경됐고, 경선 대상으로 분류됐던 광주 서구는 정동채 의원의 단수후보 공천이 내정돼타 공천신청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 서구에 공천신청을 냈던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장현 호남대 교수는 "당을 위해 고향인 영광 출마도 고려하고 있었으나 이런 식이라면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북 안동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승년 전 서울지검 강력부장이 최근 3차공천 신청 직후 단수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나라당 출신 이시종 전 충주시장 공천파동에 이은 정체성 시비가 일 전망이다. 김승년 변호
한나라당은 26일 서울 강서갑 지역을 시작으로 17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 돌입한다. 한나라당에서 지금까지 경선을 결정한 지역은 모두 13곳. 당초 당 공천심사위는 14곳을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으나 대전 서구의 경우 현역인 이재선 의원을 제외한 경쟁자들이 경선을 포기, 단수후보가 됨에 따라 경선이 취소됐다. 한나라당은 이번 경선을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반영한 후보를 선출, 후보자들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변'이 발생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개 경선지역 중에서 현역의원이 참여하는 곳은 ▲부산 영도(김형오) ▲해운대 기장을(안경률) ▲인천 부평을(송병대) ▲울산 울주(권기술) ▲경기 안성(이해구) 등 5곳으로 지역민심에 의한 `물갈이'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당초 지역구별로 유권자의 5%선인 5천~1만5천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 대규모 이벤트를 계획했으나 시간이 촉박한 데다가 선거인단 모집에도 실패해 결국 지구당별 2천명선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당원 10%, 일반국민 90%라는 선거인단 구성원칙은 고수, 당원 200명, 일반 국민 1천800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해
제17대 총선이 25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오지만 각당의 체제정비와 주도권 쟁탈전 등 내부 진통으로 정치권 재편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다 `게임의 틀'인 선거법 개정작업까지 지연돼 총선 구도와 판세가 혼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당은 당초 이달 중순께 선대위를 발족하고 선거전을 본격화 할 방침이었지만 공천작업 미비 및 당 내홍 등 내부 사정으로 선대위 발족시점을 내달 초 또는 중순께로 미뤄 놓고 있다. 24일 각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현행 227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148곳의 공천을 내정했고, 민주당은 76곳, 열린우리당은 58곳의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타당 후보 공천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전면 교체할 것임을 밝힌 바 있고, 민주당 역시 선대위에서 기존 공천 작업을 전면 재검토키로해 후보 확정은 내달 중순 이후 후보등록이 임박해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나라당은 다음달 중순께 전당대회를 치러 새 대표를 선출하고 그 이후 선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소장파는 신당창당 수준의 재창당을 추진하고 있어 선대위 발족은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역시 강운태 사무총장은 "3월초에 각 계파가 모두 참여하는 선대
중앙선관위는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17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내달 31일과 1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하게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을 토대로 선거관리일정을 이같이 제시하고 이번 총선에서 부재자 투표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내달 27일부터 31일까지 부재자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선거기간이 17일에서 14일로 단축됨에 따라 그동안 3일간 실시했던 부재자 투표도 이틀로 단축돼 오는 4월9일과 10일 실시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총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은 법이 공포되는 대로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명함배부 등 제한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4일 당 3역의 중재로 선대위는 임시전당대회 이후에 구성하되 당명 개정 등을 통해 당을 사실상 재창당 수준으로 바꾸기로 했다. 홍사덕 총무와 이강두 정책위의장, 이상득 사무총장 등 당 3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그간 수렴한 당내 의견과 당헌.당규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이런 수습안을 마련, 최병렬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상득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대위는 임시 전대에서 새 대표가 선출된 후에 구성하겠다"며 "다만 총선실무를 맡게될 총선기획단은 전대 이전에 발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기자들에게 "당 3역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것인 만큼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사실상 수용입장을 밝혀 선대위 발족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란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러나 `재창당' 문제와 관련, 소장파 일각에선 신당창당을 포함한 사실상 재창당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최 대표 등 지도부와 영남권 중진 등은 당명개정 등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되 신당창당엔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장파 모임인 `구당모임'은 이날 밤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당 해체와 재창당, 신당창당 등 당의 환골탈태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구당모임 대변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이른바 `노무현 캠프'의 대선후보 경선자금 규모와 관련, "당시 십수억원 정도 썼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SBS 목동 신사옥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열린 특별회견에서 "경선을 마치고 당 선관위에서 30억원의 합법적 경선자금을 인정해주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만약 실제로 그랬다면 훨훨 날았겠다는 생각을 후보로 확정된 뒤 가진 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회견후 회장단과 오찬석상에서 "경선이 끝나고 관계자에게 `얼마를 썼느냐'고 물었더니 10억 조금 더 들었다고 하더라"면서 "기탁금 2억5천만원, 캠프조직비용, 경선기간 숙박비 등을 대강 합치면 10억 조금 넘는 액수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밝힌 십수억원은 해수부장관을 마치고 노무현 캠프를 차린 시점인 지난 2001년 3월말부터 경선이 끝난 2002년 4월까지의 지출비용을 합산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지출은 2001년 11월 무주대회에서부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현역 지역구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의 경우 선거가 없는 해엔 3억원, 선거가 있는 해엔 6
열린우리당은 24일 법률구조위원회와 윤리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중앙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선거법 위반사범을 당내 경선과 공천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곧 당내 감찰반을 구성해 고발 17건과 수사의뢰 5건 등 최근 선관위 자료에서 밝혀진 선거법 위반사례를 재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후에는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결정적인 불법행위자를 경선에서 배제하고 공천된 사람도 취소하는 조치까지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경선에서 당선되거나 단수후보로 공천된 사람 중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후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4일 현재 열린우리당의 선거법 위반사례는 최근에 또 늘어나면서 중앙당 창당후 30건(고발 23건.수사의뢰 7건)으로 집계됐다"며 "그러나 재판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의 공식 요청이 없는 한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